“소금의 맛을 회복하라”

등록날짜 [ 2009-08-11 16:28:12 ]


지난 7월 27~30일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2009초교파장년부하계성회는 회개하고 은혜 받는 뜨거운 현장으로 변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찾아 온 수천여 성도들은 말씀과 회개와 찬양이 풍성한 3박 4일의 뜻 깊은 휴가를 마치고 힘차게 돌아갔다.
이번 성회에 단독 강사로 나선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16절을 중심으로 ‘소금의 맛을 회복하라’는 말씀을 전했으며, 예배 시간마다 안타까운 주님의 심정과 목소리로 전해진 말씀은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무디어진 신앙을 깨우고 성경말씀과 달라져 변해 버린 모습들을 찾아 회개해 새롭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첫째 날 윤석전 목사는 “말세지말을 당한 이때에 다른 것은 혹시 실패할지라도 신앙생활만은 반드시 성공하자. 성경에서 말하는 소금의 맛이 변치 않듯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는다”며 “세상과 문화와 조건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우리 믿음의 모습이 이번 성회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3박 4일간 이어질 은혜의 말씀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윤 목사는 “믿음이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변해 있었거든 회개하라. 거룩함으로 고정되자. 전도하며 살리라, 기도하며 살리라 했던 결심이 싹 변한 자신의 모습을 두려워하라.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신부의 믿음을 가지라. 하나님과 생각을 같이 하라”고 말씀을 전했고, 변질된 신앙생활의 모습을 발견한 성도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눈물로 회개하고 처음 믿음과 사랑을 회복하기를 위해 기도했다.
둘째 날 윤석전 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이 상대하실 수 있는 귀한 믿음의 사람들로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말씀을 이어갔다.
“성경대로 못 사는 만큼이 변한 것이다. 성경에 더욱 가깝게, 주님 닮아가는 것에 가깝게 가야한다”며 “이번 기회에 초대 교회처럼 기도, 전도, 신앙생활이 돌아가자. 하나님 뜻대로 사는 모습, 열정이 변하지 말자. 초대교회의 변함없는 맛을 내자. 귀신 쫓고 병 고치는 능력도 변함없이 나타내자”고 강력히 설교했고 성도들은 숨죽여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
셋째 날 성회 말씀은 믿음의 변질을 가져오고 시험 들게 하는 마귀역사에 대한 설교로 이어졌다. 윤석전 목사는 “마귀에게 약점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나 자신의 취약점을 처음부터 막아 버리라”며 “변덕 부리는 것은 큰 취약점이다. 믿음이 변하지 말라는 것은 죄를 짓지 말라, 마귀와 함께 하지 말라, 마귀 작용을 허락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성경에 나오는 가인, 아나니아와 삽비라, 유다, 사단, 사울, 니골라 같은 인물들이 마귀에게 약점을 보이고 믿음이 변해 망한 이들이며 반대로 성령의 충만함으로 베드로, 요한, 바울 같은 인물들은 하나님께 무제한 사용당한 모델이 됨을 전해 성도들의 삶에서 예수가 제한없이 재현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성회 마지막 날, 윤석전 목사는 다시 삶 속으로 돌아갈 성도들을 향해 “성령의 요구하는 분량만큼 행함 있는 믿음으로 살 것”을 당부하며, “세상에서 살지만 그 생각과 마음은 영적이어야 하고, 하나님께 생각이 고정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성도들은 어디서든 예수의 맛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예수의 사람임을 감출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을 결단했다.
한편, 성회 기간 중 힙합찬양그룹 ‘J피’ 콘서트와 소프라노 원영경 조정선, 테너 박현재 유홍준, 바리톤 김건화 등 5명의 성악가들이 준비한 성악콘서트가 열려 큰 감동과 은혜의 시간이 되었으며, 김성욱 기자의 시국 강연회도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셋째 날 저녁에 고린도전서 12장 3~11절 말씀을 중심으로 열린 은사집회를 통해 많은 참석한 성도들이 새롭게 방언을 말하며 통변의 은사를 받는 등 살아계신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고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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