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목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예수의 생애가 내 속에 있어야 합니다. 예수의 생애가 내 속에 있어야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목회가 됩니다.”
8월 24일(월)부터 27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윤석전 목사)에서 개최된 제40차 초교파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는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목회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전국과 전 세계에서 몰려온 5천여 명의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사로잡았다.
“예수님은 인간을 괴롭히는 각종 질병과 귀신을 쫓아내어 주셨으며 죄와 저주에서 인간을 영원히 구원해주셨습니다. 목회는 바로 예수님이 하신 이 일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목회가 되려면 반드시 내 속에 있는 육신의 소욕과 정욕이 뽑혀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곳에 모인 것은 바로 우리 속에 있는 이 육신의 소욕과 정욕을 뿌리째 뽑아버리기 위해섭니다.” “아멘!”
윤 목사의 입을 통해 선포되는 메시지에 압도당하여 진정으로 가슴 속에서부터 솟구쳐 나오는 아멘으로 화답하는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왜 목회가 안 됩니까. 내 속에 있는 썩어빠진 육신의 정욕 때문입니다. 사심과 동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뽑아내야 합니다. 그러면 내가 살고 교회도 부흥되기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이 결코 아닙니다. ‘나’입니다. 내 심령 속에 있는 육신의 정욕이 목회를 방해하고 교회 부흥을 막는 요인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것 해결되면 목회가 됩니다. 교회가 부흥됩니다. 성령님이 역사 하시기 때문입니다.”
왜 그렇게 열심히 했어도 목회가 안 되었는지, 어떻게 해야 교회가 부흥되는지 이제야 비로소 알겠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도대체 내 속에 있는 육신의 정욕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을 내 속에서부터 뿌리째 뽑아버리는 것. 그런데 그게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게 문제다.
하나님과의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라
“하나님은 지금도 예수님을 통해 나타내신 그 역사를 우리를 통해 재현하시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목회자들이 기도를 안 합니다. 왜 기도를 안 하느냐 하면 믿음이 없어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안 믿어지니까 기도를 안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못 읽으니까 기도를 안 하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불편한 관계가 됩니다. 하나님과 불편한 관계가 되어서야 어떻게 목회가 잘되기를 바라십니까. 어떻게 교회가 부흥되기를 바라십니까. 하나님이 하라고 하셨으면 하라고 하신 분의 명령에 따라 해야지 무엇 때문에 못한다는 등 온갖 핑계를 대고 자기 이론을 대고 합리화시키고... 이게 무엇을 말하느냐,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육신의 정욕이 무너져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정복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작정하시면 아멘 하십시다.” “아멘!”
“내 속에 믿음이 없다는 것은 내 속에 육신의 생각이 가득해서입니다. 남이 잘되면 배 아프고 시기 질투가 나는 것은 육신의 생각이 가득하다는 증거입니다. 이 육신의 생각, 육신의 정욕이 가득하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불편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 해결하려면 은혜 받아야 합니다. 은혜받는다는 말은 내 약점을 발견하고 해결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 속에 있는 육신의 정욕을 발견하고 이 육신의 정욕을 해결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결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아, 그래서 성령님께서 목회자들을 흰돌산수양관으로 발걸음을 옮기셨구나. 은혜 받게 하시려고, 은혜받아야 목회자들 속에 가득한 육신의 생각, 육신의 정욕이 해결되겠기에, 은혜받아야 하나님과의 불편한 관계가 해결되겠기에.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를 고쳐라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만큼 내 소유가 됩니다. 하나님이 기도 하라시면 기도하고 전도 하라시면 전도하고 병든 자를 고치라고 하시면 고치고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내게 시키셨으면 이미 응답은 시작됩니다.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능력이 없다,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머리에 뭐가 들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순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인정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실 때 “예” 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린 하나님을 항상 인정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면전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생각하는 행위들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들입니다. 내 맘대로 말하고 내 맘대로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이게 교만이요 망령된 모습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윤 목사의 입에서 선포되는 말씀들이 흰돌산수양관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의 가슴을 수술칼로 수술하듯 도려내기 시작한다. 도저히 변명하거나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드는 저 정확한 메시지 앞에서 목회자와 사모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들지 못한다.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자신의 숨겨진 죄들을 인식하면서 두려움으로 온몸을 떨어야만 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은 죄.’ 이것이 하나님을 무시한 처사요 교만과 망령된 행위였다. 누가 나를 울게 하는가. 나의 눈에서 쏟아져 내리는 이 눈물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을 무시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하나님을 잘 믿는 줄 착각하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하나님을 무시하면서 어떻게 교회가 부흥되고 목회가 잘되기를 바랐던가.
목회 성공 비결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라시는 데 안 하게 만드는 육신의 생각, 목회의 큰 사건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목회가 됩니다. 하나님 말씀 듣고 그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음성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이여, 그 음성을 항상 들려 주세요’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 뜻대로 못 사는 것이 불편해야 목회 성공합니다. 나를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자로 만들어야 목회 성공합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으면 방탕한 것입니다. 아무리 성실하게 목회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 목회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하나님 떠난 내 열심은 육신의 생각일 뿐입니다. 이 열심은 사망입니다. 따라서 목회의 가장 큰 방해꾼이 누구냐, 바로 내 속에 있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소욕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 속에서 하나님과 맞지 않는 생각을 뽑아버리고 성령께서 내 생각을 정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육의 생각을 뽑아버리고 성령의 생각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의 생애가 재현됩니다. 목회 성공합니다.”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주는 목회’가 되라
“육신의 생각은 받기를 원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생각은 주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전부를 우리를 위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목회는 주는 것입니다. 구원을 주고, 은혜를 주고, 문제를 해결해주고, 병자를 고쳐주고, 귀신을 쫓아 내주고 이렇게 주는 것이 목회입니다. 이것이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목회입니다. 그런데 주려면 내가 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과 불편한 관계가 되어선 안 됩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관계가 되어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얻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고 성령충만하면 무제한으로 주는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한이 없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만 하면 시키신 하나님이 무제한으로 공급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를 사용하여 목회하면 얼마든지 주는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공급받아서 끝까지 주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힘이 난다. 심령 속에서 불끈불끈 힘이 솟구쳐 오른다. 불과 3박 4일이라는 짧은 기간 성령님께서 윤 목사를 통해 영적 세미나에 참석한 주의 종들을 이렇게 바꾸셨다. ‘이제 더 이상 육신의 정욕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직 성령님의 종이 되어 목회성공할 것이다’라는 결심들이 주의 종들의 얼굴빛에 역력하게 나타난다.
이것이 매년 2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초교파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이것이 매번 수천 명의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참석하게 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이 세미나를 통해 얼마나 많은 주의 종들이 변화 받았던가. 그래서 얼마나 많은 교회가 부흥되었던가. 그 열매들이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윤 목사와 함께 이번 세미나의 강사로 섰던 예수생애부흥단의 단장인 임성곤 목사(장흥 효성교회), 대전 서광교회 권세광 목사, 인천 큰빛교회 권오성 목사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어디 목회자세미나뿐인가. 주일학교 학생들부터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직분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등도 마찬가지다. 매 성회 때마다 운집한 수천 명의 참석자가 자신의 가슴을 찢으며 통회자복하게 하여 새롭게 변화되게 하는 이 역사, 성령님이 일하시는 증거가 아닌가.
흰돌산수양관에서 시작된 이 성령님의 역사가 세미나에 참석한 주의 종들의 목양지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육신의 정욕을 무너뜨리기만 한다면....
-----------------------------------------------------------------------------------------------------
[은/혜/간/증]
폐암 환자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이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내 나이 42세에 교회 직분은 안수집사였다. 기도 중에 사명감을 깨닫고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으며 1학년 때부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시골에서 단독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설립된 지 50년 된 교회였고 성도는 13명이 전부였다. 또한 교회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목회자와 성도 간의 갈등이 심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곳이 첫 목회지였기 때문에 나는 최선을 다했다.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택과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다. 시골 교회지만 약 50평 정도 되는 교회는 빈자리 없이 부흥하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읍내에 교회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두 번째 교회 건축을 꿈꾸게 된 것이다.
신학교 4년을 마치고 대학원을 준비 할 때였다. 그때 흰돌산수양관에서 은혜 받을 기회가 주어졌고 윤석전 목사님을 뵙게 되었다. 목사님과의 만남은 참으로 소중했다. 그 당시 나는 비록 늦게 목회를 시작했지만 나름대로 목회를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윤 목사님을 만난 후 그것은 잘못된 내 교만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나의 목회는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다.
기도와 찬양이 새로워졌고 힘 있는 모습으로 변화되었으며 말씀을 선포할 때도 자신감이 있었다. 그 후로도 목회자부부세미나, 실천목회, 부흥사 수련회에 열정을 가지고 참석했고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내가 사역하고 있는 이곳 구례는 우상숭배가 심각한 지역으로, 이 좁은 지역에 사찰만 23개가 된다. 사단의 방해가 심각한 지역이다. 그러나 종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의 부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구례읍 중심가 좋은 땅에 300평 규모의 아름다운 성전을 허락하셨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도 받고 위임목사도 되었다. 잠시 흰돌산을 잊고 지내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영적으로는 곤고한 때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꿈으로 나를 깨닫게 하셨다. 깊은 낭떠러지로 떨어져 가고 있는 나를 윤석전 목사님께서 손을 내밀어 잡아 주셨다. 영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를 꿈속에서 살려 주신 것이다. 꿈을 꾼 후 사모와 함께 흰돌산수양관 실천목회 세미나에 다시 참석하게 되었다.
은혜 받기로 결심해서였던가.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이 컸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회개의 눈물과 응답의 눈물이 그칠 줄 몰랐다. 그 기쁨과 감격은 실천목회 8학기, 부흥사 수련회 7회를 마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기적의 하나님으로 교회를 부흥하게 하셨다. 예배 후 통성기도 중, 수술받기로 병원에 예약한 장로님의 몸에 있던 물혹이 깨끗이 사라졌고, 무릎 쪽에 큰 혹이 있던 권사님 한분도 깨끗이 치료받게 되었다. 또한 폐결핵으로 진단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집사님은 한 번 기도 받고 치료를 받았으며, 전도 중에 만난 폐암 3기 환자도 안수기도로 치료를 받았다. 남원에 있는 한 기도원의 원장은 뇌신경 파열로 병원 치료 중에 있다가 종을 초청해 안수기도를 받고 깨끗이 치료함을 받아 지금까지 전국을 다니며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어디 이뿐이겠는가.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종을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이고 은혜였다.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나에게 주신 은혜가 너무도 크고 감사하여 마음속으로 한 가지 다짐한 것이 있다. 물론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라고 믿는다. 실천목회 학생으로서 어떠한 일이 생겨도 결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아프리카 집회기간 외에는 한 번도 결석한 일이 없지만 앞으로도 실천목회가 계속되는 이상 흰돌산에서의 은혜의 시간은 계속될 것이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윤석전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수고하는 연세중앙교회 충성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나를 내놓고 성령으로 목회를
신학을 공부하면서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했었다. 성령에 대한 인식과 성령의 감화와 감동에 대한 것도 신학교 다닐 때에 이론으로는 배웠으나 실질적으로 그것을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막연했다. 열심히 새벽기도하고 전도하고 프로그램 도입해서 목회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열심도 중요하지만, 성령께서 나를 쓰실 수 있도록 나를 내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윤석전 목사님처럼 성령에 대해서 영적으로 터치하시는 목사는 한국에 그렇게 많지 않다. 성령에 대해서 막연하게 이론적으로는 설교하시는 분은 많이 있지만 실제로 경험한 것을 얘기하고 명확하게 제시하는 분은 적다. 윤 목사님은 자신이 기도하신 만큼 자신이 경험한 것을 얘기하니까 굉장히 마음에 와 닿고 실질적이다.
나는 성령님을 안다고 생각했으나 내 육신의 생각으로 그분을 철저하게 무시하면서 살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윤 목사님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 주셨다. 성령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길 원하신다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목회자가 먼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목회자가 먼저 체험하고 체험한 만큼 전할 때에 감동된다는 것을 이제 확실히 알았다. 그동안 많은 예화를 들고 인터넷을 참조하여 귀에 듣기 좋은 설교만 했지, 마음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는 설교는 하지 못했다.
이번 세미나는 내가 먼저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성령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시도록, 나를 통해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나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 내 목회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사도행전적 능력 나타나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하여 목회자로서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배우고 깨달았다. 어떻게 목회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연세중앙교회를 지금까지 일구어낸 윤석전 목사님을 통하여 이론이 아닌 현장중심적 목회를 배우게 되었다. 통변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 등 많은 은사를 받아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 치유되는 능력을 체험했고, 나 자신도 담석 결석을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치유 받았다.
작년 세미나 참석 후 배운 것을 교회에 그대로 적용한 결과 가족과 전도사 1명으로 시작된 교회가 출석인원 26명, 등록인원 40명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 부흥하고 있다. 이번 목회자세미나에서 가장 크게 은혜 받은 것은 “성도들에게 줄 수 있는 목사가 되라”는 말씀이다. 기도와 성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했음을 깨닫고 많이 회개했다. 이제 다시금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전적으로 인식하며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전하고 교회가 교회답게 쓰임 받길 바라며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대로 사용되는 귀한 교회가 되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
교회 개척할 수 있는 힘 얻어
부교역자로 7~8년 사역하다가 10여 년 전 처음 담임목회를 하면서 설교에 대한 부담도 있고 해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와 여름 성회에 참석하였고 그 후 지속적으로 실천목회에 다녔다. 실천목회에 다니면서 내가 참으로 많이 변화되고 성장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나의 부족함을 발견하곤 했다. 충남 부여에서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참석할 때마다 윤 목사님께서 나의 영적 상태를 그대로 들여다보듯 말씀하실 때가 참 많았다. 교인 1명으로 시작해서 10년 목회하면서 많은 부흥을 이뤘고, 3년 전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개척할 마음을 주셔서 전북 익산에 개척했다. 실천목회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개척할 엄두도 못 냈을 일이다. 지금 성도들은 대부분이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초신자들이고, 알코올 중독자 등 사회에서 격리되는 등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갖게 되면서 점차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 윤 목사님의 성경대로 살려는 정신,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 주님의 마음을 닮고자 몸부림치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배운 그대로 열심히 목회해서 교회를 빨리 성장시켜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또한 윤 목사님께도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리고 싶다.
통곡의 회개로 새로운 목회를
교도소 선교를 20년째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힘들어서 목회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던 참에 교도소 선교를 같이하던 목사님의 소개로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오게 되었다.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이번에는 뭔가 얻고 가야 되겠다는 마음이었다. 첫날부터 가슴이 찢어지는 통곡의 회개와 눈물로 시간시간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다. 지금까지 성도보다 기도하지 못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이리저리 휩쓸려 많은 시간을 낭비했던 지난날을 뜨겁게 회개하면서 이제 돌아가면 반드시 기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단독 목회를 한 지 8년 되었는데 교회를 부흥시키지 못했다. 말씀을 통해 교회가 부흥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내가 자만했기 때문이고 기도가 부족한 나 때문이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제 돌아가면 성도들에게 설교를 통해 솔직하게 나의 잘못을 고백하며 잘못을 빌고 다시금 새로운 목회를 시작할 것이다.
다시 처음, 십자가 사랑으로
93년도 사모세미나에 참석한 것이 처음이었다. 3000명 이상 모인 집회였는데 윤석전 목사님은 걷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나오셨다가 20분쯤 설교하셨다. 그렇게 짧은 설교는 처음이라고 하셨다. 기도를 세 번 부탁하신 후, 그 이튿날부터는 새 힘으로 열변을 토하시며 설교하셨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본문으로 ‘사심을 버리고 공심으로 목회하라’고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간절히 외치시는 목사님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그런데 웬일인가? 시간이 지나면서 내 눈에는 목사님 안에 예수님이 그분을 이끌고 다니는 것이 보였다. 그 순간부터 모든 말씀이 심령을 강타하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회개의 역사와 함께 엄청난 체험을 하게 되었다. 내 안에 계신 주님과 대화가 가능했고, 많은 은사를 주심에 감사하게 되었다. 교회에 돌아와서는 한 달 이상 눈물이 앞을 가려 반주 악보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교회에도 기도의 불이 붙게 되었다.
또한 나를 통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육체가 피곤할 때도 성령께서는 감동하셨다. 순종하여 심방을 가면 성도 가정에 질병의 문제나 가정의 문제가 있었고 기도하는 순간 질병도 낫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나면서 교회는 저절로 부흥이 되었다.
그 후에 선교사로 5년 파송되어 나갔다가 2년 전에 귀국했는데 귀국하자마자 목사님과 함께 실천목회와 목회자세미나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금의 아산 열방교회에 후임으로 오게 되었으며 새로 시작한 지 2년 만에 교회가 4배로 부흥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별히 처음에 주셨던 말씀, 사심을 버리고 공심으로 영혼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다시 들려 주셨고, 행동으로 보이는 변화의 삶을 요구하셨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성도들의 영혼을 주님처럼 그렇게 사랑할 것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되어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강조하시며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시고 그 음성을 들으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나는 그대로 육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내 속 깊은 곳에서 마음과 영이 새로워짐을 느끼며 윤 목사님의 말씀이 영적으로 들림을 깨닫게 되었다. 윤 목사님을 바라보면서 오직 성령의 지혜와 지식과 능력으로 말씀을 전하신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 저거구나’ 하고 깨달아졌다. 그러나 육을 가졌기에 그 말씀을 좇아가다가도 제한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이번 성회에 내 영혼이 얼마나 주님 뜻대로 살기를 갈망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또한 주님 앞에 내 육은 완전히 죽어서 나는 없어져야 한다는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 이제는 내가 앞장서지 아니하고 오직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나는 그저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로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말씀으로 영적 대수술 받아
10년 가까이 목회를 하면서 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세미나에 한 번도 못 왔는지 아쉬움이 크다. 그동안 곁눈질하면서 보낸 시간이 너무 아깝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영적 대수술을 받았다. 너무나도 잘 왔다. 목회자들의 사고방식, 생각들을 어쩌면 그렇게 정확하게 집어 주시는지....
윤석전 목사님께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주님의 종으로서 직접 본을 보이시는 모습에 많은 감동과 함께 큰 충격을 받았다. 윤 목사님은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적 지도자다.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고, 목회 방향에 큰 이정표가 된 최고의 세미나였다. 윤 목사님을 멘토로 삼는다면 틀림없이 목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사모와 많은 갈등을 겪었다. 그것을 내가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니 싸움만 됐다. 그러면서 교회는 부흥이 안 되고 목회에 대한 의욕도 상실했다. 그런데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와서 나뿐만 아니라 사모가 정말 많이 변화되었다. 회개를 통해 엄청난 회복이 있었다.
흰돌산수양관에 전국의 목회자들이 와서 영성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시대적인 사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실천목회연구원에 참석할 계획이다.
정리 황연희 박은주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1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