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부흥사수련회] “능력으로 예수를 나타내는 부흥사가 되자”

등록날짜 [ 2009-11-17 13:44:44 ]


제21차 부흥사수련회가 11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되었다. '성령께서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이 되기를 간구하며, 주강사 윤석전 목사와 함께 마태복음 10장 1~15절을 본문으로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지고 누리고 주는 자,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자가 되십시오.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삶을 사십시오. 주는 자의 희열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그러려면 하나님 뜻을 앞장세워 드리고, 나의 뜻은 철수당해야 합니다. 순간순간 매 사건사건마다 부흥을 일으키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부흥을 일으키지 못한 만큼, 음부의 권세에게 지고 있는 것입니다. 육신의 소욕과 생각을 부수고, 영적 권세를 세워야 합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게 해야 합니다.
하늘이 주시는 신령한 영적 자원을 가득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 가서 내 안에서 외치시는 성령님의 소리를 그대로 전하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그대로 재현되는 현장마다 눈물의 은혜가 터져나올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만 드러내고 경험, 능력, 체험으로 대변하십시오. 우리 부흥사들의 영적 고지(高地)는 바로 요한복음 14장 12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더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 감이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당사자가 되십시오. 영적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100% 인정할 때 세워집니다. 이는 오직 기도와 성령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스스로 동참할 때 가능합니다. 주님의 심정을 가지고 거침없이 자신 있게 영적 고지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은 관계성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스파크(Spark)가 일어나고, 크로스(Cross)가 되고, 만남(Encounter)이 이루어질 때, 같은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동의가 없는 믿음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분량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우리는 더 기도하고 더 진실해야 합니다. 내가 다 철수되어야 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배경이요, 관계요, 능력이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간극을 항상 좁혀야 합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쓰이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만 따라가면 길이 훤히 보입니다. 그러한 부흥사가 갈 때 희망이 꽃 피고 꿈이 주어지며 이루지 못한 사건들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분량의 믿음까지 계속 전진하며 자라십시오.
오늘만 전하다 순교할 것처럼 진심으로 진액을 다 짜내어 설교하는 윤 목사, 성령께서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들을 만들며 매 시간, 매 순간마다 애절하게 하나님의 심정을 전달했습니다. 200여 명의 수련회 참석자들은 성령의 불이 임한 현장에서 차라리 불이 되어 타버리려 몸부림을 칩니다.
먼저 간 자, 늦게 온 자 할 것 없이 성령의 불 되어, 바람 되어, 맑은 물이 되어, 이슬비 되어, 비둘기 되어, 차라리 동화되게 해달라고 애절하게 사무치게 외치고 외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다가 목이 터집니다. 마치 소쩍새가 밤이 새도록 ‘소쩍, 소쩍’ 울다가 풀섶에 피를 다 토하고 죽어 가듯이, 내 심령에 부흥을 일으켜 달라고, 목회자 가정부터 부흥시켜 달라고, 우리 교회에 부흥의 역사를 일으켜 달라고, 어려운 주변에 나아가 부흥의 도구가 되어 아낌없이 산화시켜 달라고 시간시간, 순간순간 백색 순교 물결이 홍수를 이룹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듯이, 하늘도 웃고 땅도 웃듯이 참석자 거의 전원이 울었다, 비통해했다, 웃었다, 사무치다 합니다. 윤석전 목사 한 사람으로 시작된 사무치고, 통탄하고, 애절한 수태(受胎)가 참석자 모두에게 수태되고, 윤석전 목사를 통해서 출산(出産)된 현재가 참석자들의 현재가 되기를 죽음으로 외치는 모습을 봅니다.
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한국 교회를 불쌍히 여기소서.
세계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불쌍히 여기소서!
성삼위 하나님! 이 불길 퍼져 온 강토 태우시고, 전 세계 불씨 되어, 아니 차라리 우리 모두 불이 되게 하소서!

삶이있는교회 성시학 목사






세속을 떨치고 영적 목회로 변화

2000년도부터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세미나에 참석했다. 윤 목사님과 만나면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영적 가치관을 갖게 된 것이다. 목회는 오직 주를 위해, 성도의 영혼을 위해, 나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해 하는 것이란 걸 알게 되면서 나 자신의 초라한 영적인 모습이 보였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와는 너무나 멀리 떨어진 세속적이고 인본주의 합리주의에 찌든 초라한 나의 목회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실천목회에 다니면서 목회는 방법과 프로그램을 배워서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목회자 자신이 변화되고 만들어져야 하나님이 쓰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수시간씩 장거리 기도를 했다. 그렇게 기도한 지 3개월쯤부터 설교가 달라졌다. 일주일 내내 설교 한 편 준비하기 위해 죽을 고생했고, 원고가 끝나면 더하고 싶어도 할 말이 없었는데 기도하면서 영적 목회로 돌아서니까 왜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모른다.
실천목회를 통해 목회방향을 제시 받으며 꾸준히 기도하니까 차츰 나 자신이 변화됐다. 윤 목사님의 영향으로 차츰 사심이 없어졌다. 주를 위해서라면 자녀도, 부인도, 생명도 초월해야 된다는 각오가 생겼다. 나 자신이 영적인 가치관으로 바뀌고 설교도 그렇게 바뀌자 성도들도 ‘내가 여기 안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고백하며 삶이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한다. 또 하나님께서 물질을 우리 가족에게 있는 것까지 다 드리라고 감동주셨다. 보험 들었던 것까지 싹 다 드렸다. 그렇게 하면서 나 자신이 바뀌니까 담대하게 헌금하라는 설교도, 세속적인 삶을 끊어야 한다는 설교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성도들이 변화됐다. 주일 2부예배도 못 나오던 성도들이 열심히 교회 나오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물질적인 문제까지 주를 위해 초월할 정도로 성도들의 신앙이 바뀐 것이다. 성도들의 신앙이 바뀌고, 희생적인 사람들이 되니까 하나님께서 성도들 가정은 물론 교회까지도 물질적인 축복을 주셨다. 교회 대성전을 주시고, 그 다음해는 교육관, 다음은 식당 등 매 년마다 교회 시설을 늘리게 하시고 재정도 축복해주셨다. 예수생애부흥사회는 올해 입단했다. 영적인 분별력이 생기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영적인 방법으로 목회해야 한다는 것이 보이고 침체 상태인 한국교회를 살려야겠다는 열정이 생긴다. 부흥회에 가면 일절 사례를 받지 않는다. 예수생애부흥사회의 방침이라 안 받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받을 마음 자체가 없다. 성회 가면 식사도 숙소도 교통비도 자비량으로 하고 오히려 헌금도 하고 온다. 그러니까 성도들이 더 마음이 열리고 은혜를 받는다. 영적 가치관을 갖고 목회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린다.



실천목회연구원, 이 시대 최후의 영적 보루

윤석전 목사님을 처음 만난 2004년도는 교회를 개척한 지 일 년이 지나면서 힘들고 외로웠을 때였다. 마침 사모가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세미나에 참석하겠다고 해서 데려다 줬더니 3박 4일만에 돌아와서는 무릎을 꿇고 목회를 돕지 못하고 방해한 죄를 용서해달라고 비는 것이었다. 윤 목사님을 찾아가서 절이라도 하고픈 심정이었다.
그해 사모와 같이 실천목회에 등록했다. 영혼을 살리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주님 심정이 절절히 배어나오는 설교를 듣던 중 견디다 못하고 강단으로 뛰어올라가서 나를 매로 때려달라고 강청한 적도 있다. 백대라도 맞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나님은 사랑하셔서 은사주시고 목사 만드셔서 영혼 살리는 영적인 목회하기를 바라셨지만 교만하여서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본주의 방법과 내 맘 내 뜻대로 목회했던 비참한 나의 모습이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과거의 내 모습에서 돌아서고 싶었다. 그렇게 사무치게 은혜 받으니까 실천목회하는 월요일이 기다려지고 설교는 왜 그렇게 마음을 녹이는지.... 찾고 찾던 영적 멘토를 만나니까 실천목회가는 것이 행복이고 위로이며 소망이 됐다.
실천목회에 다니는 뜻을 같이하는 동역자들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면서부터는 세속적인 교제나 만남은 일체 끊었고 실천목회를 통해 제시받은 대로 기도의 무릎으로 영적 고지를 향해 도전했다. 윤 목사님이 수시간씩 기도한다는 말에 나도 몸부림치며 기도했고, 여러 동역자들과 윤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녹취해서 그 영감을 좇아 설교도 해보았다. 그렇게 간절히 사모하며 실천목회에 다니니까 나 자신이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는 문제 있는 성도, 문제 있는 가정을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주의 심정이 간절해졌다. 술주정뱅이에, 정신병자에, 때론 칼을 들이대기도 하고, 멱살을 잡기도 하고... 내 좁은 마음으로는 도무지 품을 수 없었는데 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나도 그렇게 조금씩 주님의 넓은 품을 닮아가고 있었다. 그러니까 몇 년째 정체 상태였던 교회가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성도들이 이사 가면 오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그 때부터는 멀리 이사를 가도 교회에 나왔다. 성도가 날로 늘어나니까 교회를 개척하면서 전세를 끼고 건물을 구입했는데 해마다 전세를 빼서 교회사용공간을 늘여나가고 이번에 본당 리모델링 공사도 벌이게 됐다.
올해 예수생애부흥사회에 들어왔다. 예전에도 부흥회 나가서 사례비 받지 않았지만 예수생애부흥사회는 더더욱 무사례다. 오히려 부흥회 갈 때 사모님 구두 한 켤레라도 가지고 간다. 숙소 비용 가지고 가고, 헌금 드린다. 그러니까 말씀을 담대히 선포하게 되고 성도들도 의자에서 내려앉아서 바닥에서 눈물 뿌려가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아픈 사람 문제 있는 사람, 귀신들린 사람을 기도해주면 현장에서 해결받는 역사가 일어나 너무 감사하다.
지난주에 부흥회 갔다 왔는데 다 헌금하고 기름 값도 없고 톨게이트 값도 없었다. 마침 강단에 ‘용돈’이라는 명목으로 올려놓은 돈이 있었지만 그마저 헌금으로 드렸더니, 뜻밖에도 서울에 이사 간 성도 가족이 부흥회에 참석하고 두둑한 용돈을 주고갔다. 하나님이 이렇게 멋지시다. 어미닭이 알을 품고 병아리를 품듯 목회하라고, 오직 예수만 바라보며 영혼을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실천목회연구원과 예수생애부흥사회 목회자들을 일깨우는 윤석전 목사님을 일컬어 주님의 심정을 지키며 전하시는 이 시대의 최후의 영적 보루라고 말하고 싶다. 윤 목사님이 앞으로도 강건하셔서 실천목회를 통해 이 시대의 수많은 목회자들의 영적 멘토가 되어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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