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심령대부흥성회가 11월 30일(월)부터 12월 2일(수)까지 침례교단 총회장 남호 목사가 시무하는 신탄진교회에서 있었다.
강사 윤석전 목사는 로마서 8장 5~8절을 중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존재요, 인격적인 분이시니 우리의 모든 수고와 기도와 생각도 살아있는 하나님과 상대하길 바란다. 또한 살아있을 때가 내 영혼의 때를 값지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하나님과 생각을 같이하여 전도와 충성과 섬김과 사랑으로 영혼의 때를 위하여 영적생활을 잘 하라”고 전했다.
이번 성회를 통해 은혜받은 성도의 간증글을 소개한다. |
“신탄진 침례교회의 성도 여러분, 당사자가 되십시오.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그저 육신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기만 하였던 허다한 자들, 그 구경꾼들이 무슨 은혜를 입었습니까? 저는 여러분들 하나하나가 모두 당사자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당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계와 중심을 잘 살펴야합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 나의 관계, 목사님과 나의 관계에서 그 중심에 무엇이 놓여야 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중심을 아실 것이라는 믿음이 내 안에 충만할 때 주님의 종인 목사님이 전하는 주님 말씀의 의도와 중심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믿음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성도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저녁 8시 6분 바로 그 순간 제 심령 속으로 칼끝처럼 찌르고 들어온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이 제 속에 자리 잡고 있던 사악함의 뿌리를 정확히 잡아 도려내어 버리고, 그 자리에 제 평생의 신앙생활을 지탱시킬 수 있는 믿음의 씨앗을 턱하니 심어놓으셨습니다.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자리에, 꼭 필요한 모양으로 역사하시는 우리 주님, 그날 그 자리에 윤석전 목사님을 보내주심에 너무도 감사하나이다. 저 같은 죄인을 사랑하시사, 윤석전 목사님을 보내주신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제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하고 회개하나이다.
주님 저는 교회에 다니면서도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그저 제 자신의 얄팍한 심적 위안과 주위 성도들의 입술에 올려지는 칭찬과 담임목사님의 격려에 안주하고 자만하였습니다. 주일 새벽에 차량봉사하면서도 주님의 일을 한다는 내적 충만과 기쁨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성도들의 격려와 기림에 제 못난 육신의 어깨를 으쓱거리고 말았나이다. 초등부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면서 대학 교수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비량으로 봉사한다는 성도들의 칭찬에만 귀기울였나이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이런 저의 상황을 꿰뚫어 아시면서도 저를 긍휼히 여기신 나머지 차마 혼내지 못하고 계시었더니 주님께서 저의 담임목사님의 심령을 움직이시고, 윤석전 목사님을 보내시어 저를 깨치게 하였나이다. 이 썩어문드러질 육의 삶을 쫓느라 영적 삶을 게을리 하던 저 같은 미욱한 자를 주님께서는 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넘치는 사랑을 쏟아붓으시사 윤석전 목사님을 보내시어 올바른 신앙생활이 과연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게 하셨습니다. 왜 우리 인간은 이처럼 아둔한지요. 부모님의 하시던 평소 훈계를 귓등으로 듣다가 선생님의 호된 꾸지람을 듣고서야, 쓰라린 경험을 몸소 겪고서야, 부모님의 훈계하시던 심정을 깨닫는지요. 어이하여 화냄은 그처럼 빠르고 반성은 그처럼 느린지요.
이런 이치를 아시는 우리 담임목사님께서 바로 저를 위하여 온 세상을 둘러 널리 수소문하여 엄한 스승을 특별히 초빙하여 오셨으니 그 분이 바로 윤석전 목사님 아닌가 합니다. 윤석전 목사님 감사합니다. 변명이 있는 곳에 성공이 더디 오고, 교만이 있는 곳에 성공이 사라지고, 오직 주님 뜻을 좇아 노력하고 정성을 다하는 곳에 성공이라는 열매가 맺힘을 수많은 예화와 경험담으로 우리에게 일깨워주신 윤석전 목사님! 도시 계획이 여하튼 진즉부터 준비하였어야 할 것을, 열악한 교회 건물을 매번 보면서도 그저 남의 일처럼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그 일이 시급함을, 교회 건축이 시급함을, 무엇보다도 영혼구원의 확장을 위해서 시급함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신 목사님, 40명이 1억씩, 40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1억을 내면 다른 성도들이 쫓아온다는 자세로 바로 저로부터 실천하겠나이다.
성도 개개인이 듣고자 하는 바로 그 말을 들려주면서 성도들의 얕은 심령만을 위로하는 그런 부흥회가 아니라 성도들을 꾸짖고 바로 잡아 주시고 주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목청껏 말씀해주신 목사님, 존경합니다. 헌금 봉투에 적힌 이름을 호명하면서 복을 빌어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지금 헌금 봉투에 정성껏 헌금을 넣는 그 순수한 행동 하나하나를 우리 주님이 지켜봐주시고 알아주신다는 믿음을 심어주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작게는 심령부흥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크게는 신앙생활을 어찌해야 하는지를 2박 3일 간의 핏빛 절규로 증거해주신 목사님, 사랑합니다. 우리 교회는 뭐가 문제고 뭐가 잘 안 되고 하는 그런 불평어린 생각이 얼마나 속 좁은 것이었는지, 저는 이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자신부터 신앙생활 잘 하는 것이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저와 같은 크나큰 중죄인마저도 사랑해주시는 우리 주님께 제 작은 깨달음의 영광을 바치나이다.
윤석전 목사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에 더하여 저를 침례의 길로 안내해주시고 미욱한 저의 영혼을 늘 손잡아 이끌어주시며 제 자신이 주인 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 되는 삶을 살아야 함을 당신이 몸소 제 앞에 서서 보여주시는 남호 담임목사님, 차마 쑥스럽고 참람할까 걱정되어 하지 못하던 그 말씀을 올립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제가 못나서인지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하면서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두 분 목사님의 목회 활동을 위해서라도 우리 주님이 두 분 목사님의 건강을 책임져 주실 것임을 굳게 믿사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