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나를 고쳐주소서!”

등록날짜 [ 2010-01-25 11:31:11 ]

지난 1월 11(월)일부터 14(목)일까지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주여 나를 고쳐주소서’라는 주제로 제64차 중.고등부 동계성회가 진행됐다. 이번 성회는 기록적인 폭설과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하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11~32절, 에베소서 6장 1~3절, 10~13절’의 본문 말씀을 가지고 ‘주여 나를 고쳐주소서’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 목사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끊어 버리고 탕자로 만드는 마귀의 생각에 속아 망하지 말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끊어 놓고 불순종하게 하는 마귀 역사에 속지 말라”며 아비와 같은 심정으로 간절하게 전했다. 또한 마귀는 디아블루스, 즉 하나님과 인간을 분리시키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게 하는 자라고 자세히 설명하면서 “하나님이 움직이는 사람, 곧 살아있는 사람이 되자”고 독려했다.
윤석전 목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철없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했고, 술과 담배, 성적 타락으로 얼룩진 비참한 모습을 말씀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주면서 하나님과 부모와 목회자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과 부모와 자신에게 무정했던 학생들의 고독하고 불안한 모습을 낱낱이 비춰주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게 하여 마치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만들어 저주와 영원한 지옥으로 끌고 가는 마귀에게 속지 말고, 영원한 성공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기로 결심하자”며 “사람처럼 밥 먹고, 짐승처럼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할 것은 기억하고, 망할 것은 기억에서 지워 버리는 행복한 시간, 행복한 사람이 되자”고 이번 성회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시간마다 애통하는 마음과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자신을 만나고자 사모하는 모든 심령을 만나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이심을 경험케 하는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다.  /김기완 기자

영적 ‘실패자’에서 ‘승리자’로 바뀌어라

폭설과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은혜 사모하는 수천 명 모여
윤 목사 “방탕한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라” 사랑으로 훈계

이번 성회는 기록적인 폭설과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전국에서 수천 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모여, 추운 날씨에도 은혜를 사모하는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날씨가 추워 밖에 있지 못하고 예배당으로 일찍이 들어와 교회별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기타를 치며 찬양을 하고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 뿌리며 중보기도 하는 등 학생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고 사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누가복음 15: 11~32절, 에베소서 6:1~3절, 10~13절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주여, 나를 고쳐주소서’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끊어 놓아 탕자를 만들어 버리는 마귀의 망할 생각 때문에 망하지 말며, 이와 같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끊어 놓고 불순종하게 하는 마귀 역사에 속지 말라”며 탕자의 모습에서 속히 돌아오기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먼저 자신이 교회에 다니면서도 한 번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믿지 않은 것을 애통하며 회개하였다. 친구들 때문에 또는 부모님 때문에 교회 다니는 것으로 구원받을 수는 없으며 나의 죄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닫고 뜨거운 가슴과 심령으로 받아들였다. 처음으로 예수님 만난 사람의 눈물은 다르다. 가슴에서 뭐가 그리 벅찬지 감사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그 눈물만큼 죄에서 멀어지고, 하나님과 가까워졌으리라.
둘째 날부터 윤석전 목사는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주신 꿈을 향하여 공부할 나이에 공부하지 못하고 친구, PC방, 연예인, 사치, 술, 담배, 음란 등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방탕한 시간만큼 값진 인생이 마이너스가 되어 초라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 즉시 죄의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선포하며 회개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셋째 날 저녁 예배 때 학생들이 가져서는 안 될 각종 유해물인 사치품, 담배, 연예인 사진 등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준비된 통에 넣으면서 다시는 죄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화요일 진행된 J피 콘서트는 이번 성회에서도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더 깊은 회개와 애통을 끌어내었다. 리더 김무열 집사는 신앙 간증을 통해 영적인 실패자에서 성공자로 육적인 실패자에서 스포츠 마사지 사업의 성공자로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쉽고 따뜻하게 들려주었다. 학생들은 눈물을 훔치며 한 시간 반 동안의 콘서트를 지켜보았다.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의 기도는 능력이 있다. 학생들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깨달아지는 것들을 붙잡고 기도할 때 마음을 움직여 심령의 애통함과 감사함 그리고 기쁨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훈계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거나 아예 듣지 않거나 반항한다. 그러나 훈계 속에 깊은 사랑이 있다면 학생들은 겉으로는 안 듣는 것 같으면서도 마음속에 담아두기 마련이다.
단지 수만 가지 죄악들을 열거하는 것만으로는 학생들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성회는 이러한 죄악들을 열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안타까움으로 아파하시며 눈물 흘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윤석전 목사의 입술을 통해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느껴지기에 수양관에서의 기도는 더욱 능력이 있다.
너무도 많은 죄악이 우리 속에 있지만 하나님은 한마디로 일축하신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학생들의 죄짓는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뒷면의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가정의 고통과 꿈 없는 상실감을 가슴으로 느끼고 기도하며 품을 수 있어야 진정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귀중한 청소년 시기에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발견할 수 있는 중고등부성회가 더 값지게 사용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김원택 기자

은/혜/간/증

게임·음란물 중독에서 탈출, 성적도 올라
-부산 지구촌교회 권도영 (고1)

학교를 마치면 밤늦게까지 친구와 어울렸고, 집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컴퓨터 게임을 하고 음란물을 봤다. 하루하루가 의미가 없고 게임중독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었다. 그저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반 친구가 교회에 같이 다니자고 하였다. 전도사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중독과 죄책감이 남아있었기에 마음이 불안했고 두려웠다.
교회에 정착할 때쯤인 지난해 겨울, 흰돌산수양관에 오게 되었고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내가 지은 죄가 얼마나 더럽고 나쁜 것인지,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부모님 말씀에 불순종했던 것, 형을 미워했던 것, 나쁜 짓 했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리고 방언의 은사도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뒤엔 정말 놀라웠다. 내 힘으로 끊으려고 했지만 못 끊던 컴퓨터 게임과 음란물이 꼴도 보기도 싫었다. 중학교 시절 때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 늘 뒤에서 맴돌았는데 지금은 공부하는 것이 재밌고 반에서 2등까지 하게 되었다. 나를 변화시킨 예수님은 정말 멋진 분이시다! 또 우리를 은혜 받게 하시려고 또 예수님 만나서 새 생명 얻게 하시려고 목숨 걸고 생명 바쳐 설교하시는 윤석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목사님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참석한 모두가 은사 받아
-포항 섬안교회 나은비(중3)

교회에서 학생회 총무를 맡고, 고교 진학을 앞두었기에 비장한 각오로 성회에 참석했다. 지혜와 지식의 은사를 받고 돌아가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하지만 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내가 육신의 욕심과 만족을 채우기 위해 은사를 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선 내게 다른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 ‘내 기도도 벅찬데 남을 위해서도 기도해 줘야하나’ 하며 불평했지만 지난 하계성회 때 언니 동생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줘서 방언 은사 받은 것을 기억하게 하셨다. 부모님의 강요로 얼떨결에 오게 된 아이들까지 모두 팔을 붙잡아 껴안고 기도해주었다. 이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 눈앞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사건을 보여주셨다.
이번 성회에 참여한 학생들부터 집사님, 장로님까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방언 은사를 받게 하신 능력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앞으로 지금의 감동과 감사로 신앙을 지켜가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녀가 되도록 끊임없이 기도로 준비할 것이다. 3박 4일의 여정 동안 함께하시고 역사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하나님의 러브 콜
-포항 섬안교회 김민정(고2)

고교 2학년인데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신앙생활도 올바르지 않던 나에게 이번 동계성회는 하나님께 고침받고 변화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세상의 유혹에 속아서 살아온 내가 너무나도 부끄럽고 교만한 죄인으로 느껴져 눈물로 회개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을 통해 깨닫게 해주셨고 담대함을 주셨다. 은사집회에서 방언 은사를 주셨다. 또한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했던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은사를 주셨다.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용기 있게 고백할 수 있다. 이제까지 타락하여 마귀의 자식이 될 수밖에 없던 나를 구원해주시고, 이번 성회를 통해 깨닫게 해주시고 새롭게 변화시켜주시고 고쳐주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예수님 사랑! very very hot
-익산 빛내리교회 유재득(고1)

이번 성회에 오기 전에 컴퓨터는 하루에 기본 10시간이고 남는 시간에는 밥 먹고 텔레비전을 보다가 흰돌산수양관에 왔다.
첫 설교 시간 때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내 삶에 변화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담배와 술에 관한 설교를 듣고 이전에 친구들과 담배 피우고 싸우고 술 마시고 방탕하게 놀던 것을 전부 회개하고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찬양했다. 정말 올 때는 대충 와서 갈 때는 쏟아지는 은혜를 받고 돌아간다.
지금부터 컴퓨터, 텔레비전은 필요한 때가 아니라면 영혼의 때를 위하여 당연히 멀리하고 술, 담배, 욕,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무엇보다도 성령님께서 마음속에서 함께하시니 자신이 있다.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새벽예배로 이어가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여 꼭 영혼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방종 깨달은 귀중한 시간
-
익산 빛내리교회 허주홍(중3)

이번 성회 말씀을 통해 그동안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방종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으로서 공부하는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하지 않았고, 그것이 죄인 줄도 몰랐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시는 줄 알면서도 영의 생각보다 육의 생각들을 따른 것과, 동일한 죄를 반복해서 짓고도 회개할 줄 몰랐다. 이번 성회에서 울며 회개하고 또 회개하였다. 성령님께서 그런 내게 방언과 지혜와 지식, 믿음의 은사를 주시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주여, 세상에 주님을 증거하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다시는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제 손을 놓지 마소서.

비전의 학생으로 바뀌어 ‘뿌듯’
-답십리 침례교회 최기돈 부목사

2명의 교사와 1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첫날부터 시작된 찬양은 아이들을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나가게 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고 듣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 보였다. 제대로 기도하지 못하던 입술이 어느새 큰소리로 부르짖고 있었고, 누가 볼까봐 소심하게 찬양하던 모습이 이제는 장딴지에 알이 잡힐 정도로 뛰면서 열정적으로 찬양했다.
드디어 마지막 날 저녁 은사 집회에 간절히 기도하던 아이들에게 방언의 은사가 임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은 그 어느 모습보다도 아름다웠다.
3박 4일의 여정은 아이들을 죄악에 빠져 마귀가 지배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했고, 눈물 흘리며 간절히 회개함으로 새로운 비전과 꿈을 가지고 승리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하게 했다.
내년에도 이곳에 다시 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성숙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열심히 주님과 함께 살았는지 보여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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