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을 받은 자로 합당하게 서라

등록날짜 [ 2010-02-16 09:59:24 ]

“하나님의 심정을 아는 철든 사람으로 바로 서라”
한 사람의 직분자 변화되면 가정과 교회 되살아나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평창에서, 멀리 중국 상하이에서까지 곳곳에서 모인 수천 명의 직분자가 가슴을 찢으며 통곡하며 회개하는 기도 소리가 흰돌산수양관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2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제27차 초교파직분자세미나는 오직 기도와 말씀과 찬양이 넘치고 회개의 역사가 파도치며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그야말로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이었다.



이번 직분자세미나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참석한 이들의 가슴을 찔렀다. 직분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직분을 주신 하나님의 심정을 모른 채 교회만 열심히 다닌 직분자들은 ‘어찌할꼬’하며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눈물로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예배드리기 1시간 전부터 기도로 시작하였고 시종일관 오직 기도와 말씀과 찬양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화요일 낮 시간에 진행된 J피 콘서트와 김무열 집사의 간증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 또한 수요일 저녁 은사집회 시간에 전해진 말씀은 직분자의 수준에 맞게 간결하면서도 영적인 내용으로 성령의 은사에 대해 설명하였고 참석한 많은 직분자가 눈물로서 각자가 사모하는 은사들을 받는 시간이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수원 전하리교회 김선심 집사는 “이번 세미나에 90여 명의 직분자가 함께 참석했는데, 정말 이곳에 와서 자복하고 애통하는 회개를 했다”며 “그동안 정말 잘한다고 하면서도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책망 들을 때마다 많이 섭섭했는데 그게 바리새인 같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이제 돌아가면 교회를 위해, 목사님을 위해, 자신을 위해 깨어서 기도해야하고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여 영적인 일에, 하나님 일에 직분을 받은 자로서 합당하게 살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가면 변화가 일어난다. 먼저 자신이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교회가 변화된다. 한 사람의 직분자가 바로 서면 교회를 살리고 크게 부흥시키는 역사가 일어난다. 앞으로도 전 세계의 수많은 직분자와 잠자는 영혼을 깨우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받는 윤석전 목사와 연세중앙교회가 되길 기대한다.
/황연희 기자 사진 조중익 기자

*윤석전 목사 말씀 요약

주의 일에 하인 되라
“...예수를 제일 힘들게 한 자가 유대인, 바리새인, 제사장, 장로였습니다. 오늘날도 교회의 중직을 맡으신 분들이 목사를 제일 힘들게 합니다. 어디 밖에 있는 불신자나 평신도들이 목사를 힘들게 하는 것 보셨습니까? 만약 우리가 주의 일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님이 요구하는 믿음과 내가 믿는 믿음이 다르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마귀의 일, 하나님의 일, 둘 중에 하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주의 일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시면 그 때는 끝입니다. 교회는 내 기분대로 하는 곳이 아니라 성령이 하자는 대로 하나님의 기분을 맞추는 곳입니다. 우리는 직분을 주는 자 앞에 거역하고 반항하고 도전할 수 없는 하인으로 무조건 순종과 복종만 할 뿐입니다. 직분이란 종, 하인, 사환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얽매여라
“직분을 가진 자는 주님이 주신 직분의 요구를 알고 기도하며 교회를 위해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사라져 갑니다. 나무가 열매를 맺기 위해 수고하는 것처럼 육신이 있을 때 영혼을 위해 수고하십시오. 직분을 받으면 더 겸손해져서 주인을 섬겨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출세하고 지식 있는 자가 논리적이고 이치적인 지식을 내놓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면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어떤 교회는 ‘아멘’하는 소리도 못하게 합니다. 크게 부르짖는 기도도 못하게 합니다. 이런 전통에 얽매이지 말고 오직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에 얽매이십시오. 하나님과 수준을 같이할 만한 자격자로 만들어 가십시오. 만약 명동에서 고급 양복을 사 입고 머리에는 갓을 쓰고 검정 고무신을 신었다면 얼마나 안 어울립니까? 이것보다 더 어울리지 않는 것이 자격 없는 자가, 불의한 자가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 흰돌산수양관은 내 영혼의 고장을 수리하는 곳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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