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회] 복음은 아시아에서 이스라엘로

등록날짜 [ 2011-05-24 14:34:44 ]

마지막 때 ‘거대한 선교의 물결을 준비하라’는 주제로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이스라엘을 위한 성회’가 지난 5월 19일(목) 24시간 중보기도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성회는 시대 분별과 마지막 때 준비를 위한 성도들의 자세에 대해 말씀을 선포하여 큰 은혜를 끼쳤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회복과 한국의 성도들에게 행하시고자 하는 뜻은 무엇인지 설교를 통해 요약해보았다. <편집자>
 

<사진설명> 지난 5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이스라엘을 위한 성회 ‘New Mission Wave Conference’가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이슬람 나라에 복음이
| 릭 라이딩스 목사(수캇할렐 대표)

우리는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이 뜻을 알고 순종해야 한다. 올해 2월 11일, 이집트 독재자 무바라크가 하야하는 정치적 진동이 일어났다. 또 아프리카 곳곳에서 민주화를 향한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은 교회뿐만 아니라 온 세계를 뒤흔들고 계시는데 우리는 이 시대적인 흐름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슬람의 벽을 무너뜨리고 계시다. 또 하나님은 이 시기에 한국의 교회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시며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할 때 한국의 당면 문제인 분단의 벽도 그 기도를 통해 무너뜨리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다윗의 장막,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기도와 찬양의 집을 전 세계에 세우고 계시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터키 이스탄불과 여러 도시에서, 이러한 기도의 거점들을 통해 주께 돌아오는 수가 늘고 있고 그 기도를 통해 원수의 벽에 있는 균열들도 더 커지고 있다. 동방에서 중동으로 새로운 실크로드를 따라 행진할 때가 온 것이다. 이런 회복을 통해 아시아의 교회가 기도와 예배, 말씀의 망치로 이슬람의 벽을 허무는 데 쓰임받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30년 전 200명에 불과하던 이스라엘 기독교인의 수가 이제는 공식적으로만 1만 4000명에 이르렀다. 하나님의 손은 이스라엘도 흔들고 계시는 것이다. 아시아 교회 성도들이 중동을 향해 몰려가고, 이스라엘로 몰려가서 그들의 영적인 회복에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정리/ 김소망 정고은

예배 회복이 가장 우선이다
| 스티브 카펜터 목사(Highway19 대표) 

이사야 19장 23~25절은 예언의 말씀이다. 애굽과 앗수르와 이스라엘이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며 세계 중에서 복이 된다는 말씀이다.

현재 세 나라가 있는 중동지역은 전쟁, 갈등, 충돌로 문제가 가득한 지역이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본다. 예수를 믿는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함께 찬양하며, 예배하고 있다. 아랍인인 스티븐 코우리 목사와 유대인인 이삭 하임 목사가 지금 이렇게 함께 집회를 열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시편 149편 6절에 두 날 가진 칼이 나온다.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묵상하게 하셨고 두 개의 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셨다. 한 날은 기도를, 다른 한 날은 예배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기도가 한쪽 날을 날카롭게 했다. 이제 예배를 통해 다른 쪽의 날도 날카롭게 해야 한다.

하나님만을 열정적으로 사랑할 때 예배와 찬양이 나온다. 그리고 예배와 찬양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들어가게 만든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들어가면 하나님의 예언적 계시를 듣게 되는데 그것은 주님의 관점과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후에는 그것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열정을 가진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에 대한 첫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
정리/ 조정진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한국교회의 사명
| 스티븐 코우리 목사(아랍크리스천 리더)

‘이스라엘 기도의 집’에서는 이웃 사람들이 듣지 못하게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서로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한다. 밖으로 기도하는 소리가 새어나가면 예수를 믿지 않는 누군가가 죽이러 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서운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라는 찬양을 속삭이듯이 부르며 성령이 임하시기를 간구하며 살아간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중동권 많은 사람이 현재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다. 그리고 순교자의 믿음으로 하루하루 핍박 속에서 살아간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성경적으로 닮은 점이 많은 나라다. 서로 크기가 작은 국가인 데다 예부터 여러 민족에게 핍박을 받아왔다. 그리고 수많은 순교자의 피가 뿌려진 나라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하신 약속을 꼭 지키는 분이시다. 한국이 아니더라도 그 말씀을 이루시려고 다른 민족을 사용하실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많은 목회자가 그 민족이 한국이 되길 원하며 그것이 또한 주님의 뜻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한국 성도들의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한국의 성도라면 누구라도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마음껏 부르짖으며 기도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주님 나라를 위하여, 또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하기 위한 사명이 있음을 믿는다.

한국이 이 시대의 에스더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다니엘의 믿음으로 기도하는 민족이 되기를 원한다. 그 축복이 이스라엘에, 한국에 그리고 모든 민족에 있길 원한다. 정리/ 권무경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 되어
| 이삭 하임 목사(메시아닉 쥬 리더) 

지금 이 시대는 흩어져있던 유대인들이 양떼가 돌아오듯 이스라엘로 돌아오고 있으며, 또 예수에게로 돌아오고 있는 진정 주님 재림이 임박한 시기다.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같이 예수를 모르고 영적으로 죽어있던 유대인들에게 생기를 넣어주시고 이스라엘의 회복이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가, 하나님의 약속들이 이루어지는 시대다.

어느 나라건 우리가 성령 안에서 움직이면 주님과 하나이듯 우리도 하나다. 이스라엘 청년과 아시아의 청년은 모두 같은 세대에 태어난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인 베드로를 통해 그리고 사도 바울을 통해 이방인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려서 아시아를 일으키신 것처럼, 이제는 아시아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복음을 전하고 이스라엘을 일으키실 것이다.

한국의 기도가 중동과 이스라엘의 사건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대로 변하게 하는 힘을 가져 올 것이며, 아시아는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를 살리려고 동쪽에서 불어오는 생기(生氣)로, 이스라엘과 아시아는 서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한 몸이다. 하나님께서 크신 성령의 역사로 선교와 기도의 물결을 일으키시고 주의 길을 예비하실 것이다.  정리/ 지나영

의 앞에 불의는 소동한다
|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는 언제나 핍박을 받았다. 우리 안에 의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아무 핍박이 없지만 의가 이루어지는 순간 핍박이 시작된다. 그러나 핍박을 받는 자는 의, 곧 천국을 소유했다는 증거니 의를 지키고 천국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핍박을 받을지라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의가 오면 불의는 소동한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태어나니 세상의 왕이 소동했다. 예수가 수많은 병자 앞에 서니 귀신과 질병들이 소동하고 떠나갔다. 진리 앞에 거짓은 떠나가고 의 앞에 불의는 떠나간다. 생명 앞에 사망은 떠나가고 빛 앞에 어둠은 떠나가는 것이다.

마귀는 어디를 가든지 불의를 드러낸다. 마귀는 영적 존재라 보이지 않지만 불의가 드러났다면 사람을 통해 마귀 자신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불의는 의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의가 점령해 들어갈 때 불의는 함락되니, 믿지 않는 자들을 의로 점령해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 의와 불의와 싸우는 마지막 과정에 서 있다. 하늘에서 하나님 앞에 쫓겨난 마귀는 이 땅에서 예수의 복음 증거를 가진 우리와 싸우고 있다. 우리는 마귀와 싸우는 마지막 주자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불의와 싸워 이겨야 한다. 값진 영혼의 때를 위하여 악한 자와 싸우는 의의 병기로 쓰임받아야 한다. 정리/ 박은주

미/니/인/터/뷰-스티븐 코우리 & 스티브 카펜터 목사

“기도에 초점을 두고 나아갈 것”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를 만난 소감은 어떤지, 또 이번 성회로 얻은 이스라엘 목회를 향한 비전은 무엇인가.
-스티븐 코우리: 윤 목사님의 설교의 힘과 주님 나라를 향한 그의 큰 비전은 저를 흥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매우 열정적이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그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설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세 가지를 말하자면 첫째로는 오직 순수한 복음과 진리에만 전념하며 선포하신 부분입니다. 둘째로는 거짓된 제사장들과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였고, 마지막으로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강한 연민을 강단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스라엘 사역에 있어서 윤 목사님처럼 기도를 초점에 두고 많은 이에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려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카펜터: 먼저 이번 성회를 할 수 있는 복된 자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 중동 그리고 동방의 나라 한국이 영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이 자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윤 목사님은 정말 큰 비전과 이스라엘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윤 목사님을 통해 강한 성령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공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앞으로 한국 교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싶은지.
-스티븐 코우리: 서로 기도하는 계속적인 기도의 동역자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서 더 깊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한국을 위해, 여러분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스티브 카펜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도자들과 예배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에 와서 찬양 예배 때 받은 인상은 한국의 많은 청년이 프로급 연주실력과 노래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 22편 다윗의 시에서 다윗은 계시적인 소리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 그 계시의 영으로 예배를 드릴 세대가 온다고 했습니다. 이런 영적 예배를 더 많이 드릴 기회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가 될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권무경

위 글은 교회신문 <2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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