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전도 비중 높아= 남전도회 새신자실에 따르면 이번 초청잔치에 초청된 새가족 중 60% 정도가 관계전도로 초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신자실은 전화심방 결과를 통해 대부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만남과 문자 메시지 등으로 교제를 나누다가 이번 이웃초청잔치에 초청 받아 등록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여자 새가족의 경우도 대부분 회사직원, 부모형제, 친척 등 70% 정도가 관계전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가족 맞을 준비도 미리미리= 30명을 등록시킨 14남전도회(김재구 회장)는 새가족 전원 관계전도로 초청했다. 관계전도인 경우 대부분 전도자가 소속된 기관에 배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4남전도회는 새 기관식구를 맞아 교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김재구 회장은 “새가족이 교회에 오면 친절하게 맞이하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며 “대화를 하더라도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모임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도록 만들어서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일”이라고 전한다.
■아이 감기도 기도로 ‘뚝’= 20명을 등록시킨 17남전도회(신홍균 회장)는 회원들이 관계전도로 14명, 개웅산 떡전도로 6명을 등록시켰다. 관계전도로 등록한 새신자 정착을 위해서는 자주 연락하고 새신자 눈높이에 맞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목욕 등을 같이 하면서 친분관계를 더욱 두텁게 한다. 무엇보다 그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가 필수적이다. 이날 노방전도로 교회에 초청 받아 등록한 6명 중 한 명인 오정윤(여, 57)씨는 초청날 아침에 교회에 못 오겠다는 전화를 했었다. 이유는 돌보는 4살짜리 손자가 감기에 걸렸다는 것이었다. 신 회장이 “기도해주면 감기 낫습니다. 돈도 안 들고 좋지 않습니까”라고 했더니 “정말 그래요?”라고 하면서 약속장소인 교회 시계탑 앞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아이에게 기도해주고 성전으로 안내했으며, 등록도 하고 칭얼거리던 아이는 건강하게 됐다고.
■동네 노방전도 결실 맺어= 20여전도회(이옥자 회장)는 20명을 등록시켰다. 그중 기관식구들과 협력하여 10명을 등록시킨 백정숙 권사는 동네에서 노방전도로 열매 맺은 경우이다. 이번에 등록한 이들은 대부분 몇 년 전부터 동네에서 오가며 안면을 트고 친분을 쌓아 꾸준히 돌아보던 사람들이다. 올해 85세인 박상빈(남) 씨도 2~3년 전부터 꾸준히 전도해오다가 이번에 등록했다. 박상빈 씨는 교회 오니까 마음이 편하고 좋다면서 자신의 딸에게도 같이 교회에 가자고 권하고 이제부터는 알아서 교회에 갈 테니 데리러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할 정도다. 백정숙 권사는 “기관식구들과 협력하여 평소 전도하던 10명을 등록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고 기뻐했다. 백 권사는 이들 새신자들의 정착을 위해 평소에 해왔던 것처럼 자주 식사도 함께하고 가정에도 방문하면서 계속 돌아볼 계획임을 밝히면서 “교구장님들이 이들 새가족을 열심히 심방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100% 정착 위해 후속 조치도 활발= 전도국은 총력전도주일에 146명을 등록시켰다. 이들은 대부분 노방전도를 통해 전도한 케이스다. 이들 모두를 100%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로 기도하고 있는 전도국은 이들 모두를 5월 1일(토) 오후 2시 30분 ‘리터닝’에서 다시 한번 초청해 잔치를 벌였다. 떡과 과일 국수 등 맛난 음식을 대접한 후, ‘천국과 지옥’ 간증 영상을 보여주고, 에네글라임 초청 찬양집회를 가지며, 간증 등의 프로그램을 가졌다. 전도국에서 마련한 선물도 증정했다. 전도국은 앞으로 매월 1회 토요일에 새가족 초청잔치를 계속 열 예정이다.
■웃음소리 가득= 이날 당일 성전 주변은 야외 공원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년회 각 부에서는 초청자들을 위해 각종 모임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반기는 찬양소리가 봄햇살만큼이나 밝고 따사로웠다.
■솔선수범하며 좋은 인상 줘= 충성된청년회에서는 전도 4부(강석만 부장)가 가장 많은 인원을 초청, 결신시켰다. 강 부장은 “이들 모두 관계전도로 온 사람들이다. 친구나 가족보다 직장동료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평소에 부원들이 신앙인으로서 솔선수범하며 좋은 인상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도 4부는 각자에게 맡겨진 새가족이 교회에 잘 정착할 때까지 기도하며 섬길 것을 다짐했다.
■사랑의 편지도 함께= 풍성한청년회 17선교부는 이날 초청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한 가지 더 준비했다. 자그마한 선물에 마른 꽃잎을 붙인 편지를 함께 담은 것. 편지에는 ‘매일 기도하며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예수님이 당신을 더 보고 싶어 하셨을 것입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뮤지컬로 다시 한 번= 이날 오후 2시에 안디옥성전에서 공연된 뮤지컬 ‘러브 스토리’는 담임목사의 설교에 감동된 청년들에게 다시 한 번 설교 말씀을 생생하게 재연해 줌으로써 더 큰 은혜를 더하고 예수님의 사랑과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깨닫게 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