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8-17 07:25:17 ]
청.장년부하계성회 통해 성도의 자세 강조
마지막 때 이길 힘은 오직 주님을 향한 사랑
윤석전 목사는 이번 청.장년부 하계성회를 통해 마지막 때 신부의 믿음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교회의 일을 하는 것은 곧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며 “오직 순종으로 굳건한 믿음을 소유하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8월 9일부터 진행된 초교파 청년대학연합하계성회.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기근과 전쟁을 통한 민족의 역사적 비극, 지진과 해일 등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재해, 믿는 자를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 기독교인들을 향한 끝없는 핍박과 그 속에서 솟구쳐 흐르는 순교의 피…. 그 누가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왔음을 부인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주님이 이 세상에 재림하시는 그 날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들림받을 주님의 신부는 과연 누구일까?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징조들이 우리 주변에서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져가고 있는 영적으로 급박한 시기 가운데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제25차 초교파 장년부하계성회,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초교파 청년대학연합하계성회가 흰돌산수양관에서 각각 열렸다.
마태복음 24장 1~14절의 말씀을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의 이 세상에 강림하심과 세상 끝날에 대한 징조, 온전한 신부의 자격, 들림받지 못한 신자들의 최후의 환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면서 무엇보다 성도의 흔들림 없는 견고한 믿음을 성령이 직접 보증함으로 인침을 받아 주님이 이 세상에 재림하시는 그 날 꼭 들림받는 순결한 신부가 되어야 함을 윤석전 목사는 애타는 마음으로 시간 시간마다 선포하였다.
신랑은 신부를 믿기 때문에 신랑의 살림살이를 신부에게 전부 맡긴다. 그러면 신부는 자신을 믿고 맡겨준 신랑의 마음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그 살림을 자신의 일처럼 온전히 감당한다. 이 모든 것을 오직 사랑의 힘으로 감당하는 것이다. 신랑을 사랑하기 때문에 신랑의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사랑 때문에 어려움도 피곤도 싫증도 짜증도 핍박도 조롱도 모두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 때문에 심지어 목숨까지도 내놓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신랑을 향한 사랑의 절정을 확인하는 순간이 바로 순교인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고 갖은 고난을 겪으신 후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아내신 주님의 그 사랑이 우리 속에 충만하다면 그 사랑을 뿌리치고 배신할 자가 어디 있을까?
하지만 이 세상 주관자 마귀는 택한 자라도 지옥불로 데려가기 위해, 마지막 심판 날까지 우리를 시험에 빠트리고 미혹하여 주님의 신부됨을 파괴하니 우리는 더더욱 깨어 말씀과 살아있는 기도를 통해 더더욱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겉으로 예배를 빠지지 않는다고 해서, 충성하고 있다고 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해서, 오랜 기간 동안 신앙생활을 해왔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내 영혼의 때가 보장되리라는 법은 없다. 바로, 윤석전 목사가 성회 기간 동안 강조했듯이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보증하셔서 인침받는 자만이 주님 오시는 그 날에 들림받는 신부가 되는 것이다.
주님의 거룩한 신부가 되기를 방해하는 마귀와 싸워 이기고자 하는 성도들의 간절한 바람과 결단은 4일간의 성회를 통해 말씀과 기도로 승화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흔들리며 견고하지 못했던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며 진심으로 성령님께서 보증하시는 주님의 떳떳한 신부가 되기를 원하는 성도들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가 수양관에 파도쳤다.
이번 성회에 참석한 모든 성도가 그들의 생애 동안 후회 없는 신앙생활을 영위하며 신랑 되시는 주님만을 사랑하며 영혼의 때를 거룩하게 기도와 충성과 전도로 준비할 수 있는 참된 주님의 신부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