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예수로 죄를 이기는 어린이

등록날짜 [ 2010-08-02 22:40:39 ]

유아유치 . 유년 .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마쳐



‘예수님의 보혈로 죄를 이기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열린 유아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연합 여름성경학교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쳤다.

세 교육기관이 연합하여 성경학교를 진행함에 따라 오전에는 안디옥성전에서 전체가 모여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설교를 듣고, 오후에는 기관별로 준비한 프로그램을 따로 가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석전 목사는 모든 학생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죄를 지적하며 철저하게 회개할 것을 강조했다.

첫째 날, 윤 목사는 “아담과 하와가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 인류에게 멸망이 왔음을 기억하며 우리를 거짓말하게 만들어 죄짓게 하는 마귀역사를 이길 것”을 설교했으며, 둘째 날은 세상유행과 풍속을 따라가는 일과 도둑질에 대해서 지적했다. 윤 목사는 “이 모든 행동은 마귀가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미혹하는 것이므로 먼저는 지난날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 유혹을 이겨야 한다”고 했다.

또 죄를 지을 때는 그것이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모르나 결국 그 죄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셨으며 그 죄를 회개치 않는 결과는 피할 수 없는 저주와 고통이 온다는 것을 설교하였다.

 윤석전 목사의 입술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강력한 말씀은 교회학교 학생을 회개하게 만들었다. 유아유치부 학생들도 나이는 어리지만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고, 주일학교 학생들도 윤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압도당하여 부르짖으며 회개하였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도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교육기관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각 기관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여름성경학교 교육기관별 활동사항

무한한 꿈을 가진 어린이로

유아유치부 |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5~7세 아이들과 교사들이 모두 참석하여 눈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만나는 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유아유치부 어린이들은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는 윤석전 담임목사의 설교 말씀에 지난날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마귀가 시키는 대로 죄를 지었던 것을 회개했고, 특히 거짓말하고 불순종한 죄를 눈물로 회개했다. 

예배 후에는 반별로 복음 제시 자료로 복음을 전하고 복음 팔찌(5가지 색깔로 복음을 전하는 팔찌)로 서로 복음을 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엔 ‘깨순이의 마음속 여행’이라는 인형극을 공연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마귀가 얼마나 죄를 재미있게 짓게 하며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 아이들이 죄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박현숙 전도사의 인도로 유아유치부 단독 예배가 열렸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복음 제시와  말씀으로 다시 한 번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9가지 직업(스포츠맨, 군인, 사업가, 정치인, 과학자, 의사, 교사, 목사/선교사, 지휘자)을 각 팀별 교사들이 3주 동안 책을 읽고, 연구하여 그리고 붙이고 자르고 밤새워가며 준비해 코스별로 소개했다.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은 받지만 세상에 나가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라기가 쉽지 않은 모습들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았던 기독교 여러 인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도전을 주어 예수 믿는 사람으로 어떤 꿈을 가지며 살아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글/윤미 교사

천로역정 통해 영적 세계 체험

유년부 |
유년부 여름성경학교는 첫째 날 자체 프로그램으로 천로역정을 준비했다.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배제하고 영적인 의미와 스토리를 구성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며 코스별 전문가들을 섭외했다. 천로역정 코스는 죄-지옥-유혹-십자가-참소-세족식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 코스를 완주하는 데는 약 1시간가량이 걸렸다. 

죄의 방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지은 죄를 하얀 종이에 양초로 써넣었다. 그다음 검정 물감으로 하얀 종이를 칠하자 자신이 쓴 죄가 드러나자 깜짝 놀라 자신의 ‘도둑질’의 죄를 감추는 어린이도 있었다. 죄의 방에서 나온 아이들은 지옥 코스로 향한다. 지옥 코스는 얼마나 무섭고 더웠던지 1.2.3학년 어린이들의 눈에서 눈물을 쏙 뺐다. 깜깜한 중에 무서운 탈을 쓰고 분장한 마귀들이 불쑥불쑥 나타나 어린이들을 벌주는 광경은 말 그대로 아우성이었다. 어린이들은 지옥 코스를 간신히 빠져나와서 유혹의 방을 거쳐 회개의 방에 이른다. 십자가에 부끄러운 죄의 종이를 붙이면서 우리의 더러운 죄를 내놓으라 하시며 보혈을 흘려주신 예수님을 찬양했다. 다음 코스는 참소의 방이었다. 까만 풍선이 가득한 방에 들어가서 아이들은 풍선에 자신을 괴롭히는 말을 붙였다. ‘뚱뚱이 돼지야!’ ‘넌 글렀어’ ‘공부도 못하는 게’ 아이들은 부정적인 말의 스티커를 찾아 붙이고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며 풍선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준비된 곳은 세족식을 하는 곳이었다. 아이들은 발을 담그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작은 발을 씻어주었다. 아이들의 마음과 선생님의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다. “주님처럼 섬겨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말하며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눈물로 마음을 씻고 발을 씻었다.

둘째 날 오후에는 달란트를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올려드렸다. 피아노, 태권도, 댄스와 리코더, 드럼으로 자신들의 숨은 달란트를 친구들과 하나님 앞에 뽐낼 때 아이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어 이병희 부장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학습세미나를 준비하여 강의했다.  

글/이정화 전도사

죄로 막힌 담을 기도로 헐고

초등부 |

초등부는 E of E학원 지하 1층 초등부실에서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째 날 오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행적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5개 테마가 담긴 코스를 돌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의미를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되새겼다. 첫째 코스인 세족식 방에서는 학생들이 서로 친구의 발을 씻겨주며 자신의 몸을 주시면서 까지 우리를 섬기셨던 예수님의 섬김을 경험했다.

둘째 코스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시는 모습을 회상케 하는 방, 셋째 코스는 예수님이 지시고 가신 십자가를 지고 가는 방, 넷째 코스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셨듯이 우리가 지은 죄를 하나하나 적어 자신이 직접 십자가에 못을 박는 방, 마지막으로 관이 있는 방에서는 관 속에 있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며 유서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5개 코스를 준비하기 위해 각 청년회에서 온 보조교사들과 초등부 교사들이 연합하여 밤을 새우며 1주일을 준비하였다.

둘째 날은 교사들과 학생들이 친해질 수 있는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후 최용준 초등부 전도사의 인도로 1시간 동안 학부모와 함께하는 기도시간을 가졌다. 이 기도시간을 통해 그동안 닫혀 있던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교사 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다.

바쁜 주말 오후 시간이었지만 많은 학부모가 참석하여 자신의 자녀와 기도한 이번 기도모임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8월부터 매월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말씀으로는 초등부 학생들이 회개와 영적 변화를 경험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그 말씀을 직접 체험한 귀한 시간이었다.   

글/최용준 전도사

위 글은 교회신문 <2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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