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8-17 07:34:18 ]
지난 8월 9~12일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
거룩한 비전 품어 시대를 변화시킬 주역으로
지난 8월 9~12일 2010 초교파 청년.대학연합하계성회가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됐다. 단독강사 윤석전 목사는 “청년의 때 값진 인생을 주님을 위해 사용하라”며 “신부의 믿음으로 무장하라”고 강조했다. 사진 김대식 김태현 기자
제34차 초교파 청년대학연합하계성회가 8월 9일부터 8월 12일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됐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하계성회에는 신부의 믿음을 갖기를 사모하는 수천 명의 젊은이가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단독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된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한 말씀을 전하며 환경, 자연, 지진, 기근, 전쟁 등 현 시대 상황을 살펴볼 때 주님의 재림이 가까움을 깨달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또 주님이 재림하시면 신부의 믿음을 지닌 사람, 즉 주님을 위해 환난과 핍박을 이기고 승리한 사람만을 데리고 갈 것이며, 그날에 버림받은 자가 얼마나 견디기 힘든 고통 가운데 처하게 될 지에 대해서도 성경을 일일이 조명하며 설교했다.
이러한 시대사적 상황 속에서 청년들은 세상 풍속을 지배하는 마귀에게 속아서 세월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신부의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모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성경은 명백하게 신부의 믿음을 가진 성도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를 구별한다고 말하면서(고전1:2), 오직 신부의 믿음을 가진 성도만이 들림받을 수 있다고 설교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인류 구원을 위한 뜻을 계획하시고, 아들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신 것처럼, 우리도 죽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부의 자격을 갖추라고 전했다.
그러한 핏값으로 우리를 사셨기에 가치 없는 세상의 것들에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신랑 되신 예수님만 바라볼 것을 당부했다. 신부가 신랑의 일이라면 어떤 고생과 희생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는 것처럼, 신랑의 일인 복음전도를 위해 때에 따라 양식을 나눠주는 충성스럽고 지혜로운 종, 즉 영혼관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인이 충성스런 종에게 모든 소유를 다 맡긴 것처럼, 주님도 신부에게 모든 것을 맡기시고, 신부의 믿음을 가진 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심을 전했다. 하나님 또한 주님의 신부를 지키시기 위해 견고케 하시고, 기름 부으시고, 성령으로 보증하시고 인치신다고 설교했다.
윤석전 목사는 신부의 믿음을 가지고 경건과 거룩함과 사모함으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하나님이 약속하신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설교했다.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고 입에 담지도 말라고 한 것처럼, 항상 성령으로 기도하며 죄를 이기고 주님의 정결한 신부로서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 재림을 사모하라고 전했다.
전국에서 모인 수천 명의 청년은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세상의 유혹과 육신의 정욕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주님의 재림에 대한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주님을 삶의 전부나 목적이 아니라 부속품처럼 취급했던 지난날을 주님 앞에 눈물로 뜨겁게 회개했다. 재림의 때가 가까운 이때에 성령으로 늘 깨어서 기도하며 주님의 정결한 신부가 되도록 청년들이 일어나 빛을 발하기를 소망한다. 또한 신부의 믿음을 가지게 된 청년들이 어디를 가도 복음 전도자가 되어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이 땅의 믿음의 선배들보다 더 크게 사용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성회마다 큰 호응 속에 상연되고 있는 뮤지컬 ‘그날’의 한 장면
편지한통
성회 인도한 고마운 언니에게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됐어요”
■ 박은지 (풍성한청년회 전도1부)
연희 언니, 저 은지예요.
연희 언니(전연희, 전도1부 소속) 덕분에 성회에 와서 많은 은혜를 받아서 감사 편지를 쓰고 있어요. 주님께 가는 길을 잃고 1년여 동안 어둠 속에서 헤맬 때, 언니가 두 손을 맞잡고 다섯 시간이 넘도록 눈물로 권면할 때, 제 마음속에서 마음 문을 굳게 닫고 주님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던 마귀가 떠나고 주님 앞에 다시 나오게 됐어요. 주님 앞에 다시 온 그날, 얼마나 많이 울며 회개했는지. 채우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의 공허함도 주님 사랑으로 얼마나 꽉 채웠는지… 공부를 핑계로 주님 앞에 나가길 미룬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할 뿐이었어요.
연희 언니, 이런 사랑을 받고도 하계성회에 같이 가자는 언니의 말에 공부해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거절했던 것 기억하시죠? 하지만 모두들 하계성회가 은혜롭다고 함께 가자고 해서 ‘그래, 그럼 딱 하루만…’ 하는 마음으로 따라온 것이 하루에서 이틀로 그리고 3박 4일 꼬박 은혜의 말씀을 듣게 됐습니다.
처음 흰돌산수양관에 올 때만 해도 ‘내 공부 잘되게 기도해야지’ 하는 마음만 가득했어요. 하지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주님이 못난 나를 위해 독생자 예수를 보내시고 그 피로 나를 깨끗게 하심을 진정으로 깨닫게 됐어요. 그리고 순결한 주님의 신부가 되어야 하며 이중적이 아닌 주님이 나를 사랑하심과 같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과 모든 이들을 섬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지요. 처음 기도제목이던 ‘공부’가 제일 뒤로 밀려나고 끝없는 회개와 변화 그리고 순결한 신부, 예수의 피로 구원받은 확신, 우리 가족의 굳건한 믿음과 말씀 전하시는 우리 목사님과 충성자들을 위한 기도로 바뀌게 되었어요. 내게 은혜 주시고자 언니를 통해 성회에 오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언제 올지 모를 주님 재림의 날을 위해 준비하게 하신 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연희 언니, 언니 덕분에 주님을 진정으로 알게 됐고, 회개하게 됐고, 앞으로 나의 할 일을 알게 됐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은혜를 받게 됐어요.
이제 저도 언니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임하길 기도할게요. 연희 언니, 남은 시간 동안 더욱더 많은 은혜와 은사 받길 원하고, 우리 같이 주님이 바라시는 순결한 신부가 되기 위해 온전한 신앙으로 준비하며 나아가요! 정말 나를 주님 앞에 다시 세워줘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은혜 간증
주님만 붙들며 살겠습니다
■ 박미정 (곤지암교회)
우리 교회 청년부 목사님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주위 사람들이 은혜롭다고 간증하기에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처음 참석했다.
하지만 막상 참석하니 끝까지 버티기 어려울 것 같아 겁이 덜컥 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성회 시간 내내 마귀가 좋아할 생각만 하며 앉아 있는데 이렇게 어리석고 부족하고 쓸모없는 나를 성령께서 만나주시고, 생명의 말씀을 주시고, 여러 은사를 통해 비전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해주셨다. 또 나에게 맡겨주신 일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사명감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할 힘을 주셔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말할 수 없는 감사가 밀려온다.
그리고 뮤지컬 ‘그날’을 보고 ‘아,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구나!’라고 깨달았으며, 죄를 합리화하여 이중적으로 신앙생활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고, 주님 다시 오실 때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주님께서 주셨다.
이제 세상에 찌들지 않고 주님만 붙들며 살 것이다. 또 나를 단련하신 후에 정금같이 쓰실 것을 믿고 주님의 사랑을 기대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을 전하는 주의 종으로 살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항상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며, 세상에 어떤 미혹에도 넘어지지 않으며, 내 삶을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으로 바꾸어 살아갈 것이다.
‘그날’을 기다리며 믿음 간직할 것
■ 최혜윤 (부천 성은교회)
청년부 수련회를 흰돌산수양관으로 가기로 한 후 주님이 부어주실 놀라운 은혜를 기대하며 힘써 기도했다.
나는 이전에도 주님과 만남이 있었고 성령의 기름부음도 느꼈으며 주님 오실 ‘그날’에 대해서도 믿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살았다. 또 교만하게 ‘내 믿음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와서 나의 교만함을 깊이 회개했다. 그리고 변화되었다. 정말 뜬구름 잡는 신앙이 아닌, 주님의 신부로 거듭나야 함을 말씀과 기도를 통해 깨달았다. 또 이번 성회에서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인해 방언의 은사도 받았고, 주님과의 교제가 더욱 깊어졌다. 교만했던 내게 은혜를 부어주시는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성회 둘째 날 J피 콘서트에서 김무열 집사님의 간증으로 큰 은혜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가정에서 신앙생활 한 내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이제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주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뮤지컬 ‘그날’을 보면서 전날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 견고한 믿음에 대해 더 생각하였고 어떤 핍박, 고난, 유혹 속에서도 주님 오실 때까지 믿음을 지키고 인내할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이제 부지런히 말씀을 읽으며 기도할 것이다. 또한 지금보다 더 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길 원한다. 간절히 사모하며 주님의 신부로서 나를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