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 세상을 이겨 승리하는 청소년이 되라

등록날짜 [ 2010-08-25 07:19:08 ]

영혼을 늑탈하는 악한 영의 정체 바로 알며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 하나님의 말씀 담아
능력과 믿음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학생으로


지난 8월 16~19일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된 제67차 초교파 중고등부하계성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그로리아예수찬양선교단과 함께 하나님께 찬양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제67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성회는 오늘날 문명의 이기 속에서 풍족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세상 풍속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아가므로 영혼이 피폐해져 가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그들의 영혼을 늑탈하는 악한 영의 정체를 알게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특히, 말씀과 성령으로 악한 영을 대적하여 승리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학생 스스로 하나님의 위대한 꿈과 비전을 품는 자들로 일어나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을 갖도록 ‘싸워서 이기자 그리고 승리하자’를 이번 하계성회 구호로 정했다.

창세기 3장 말씀을 본문으로 성회 첫날 개회 말씀을 전한 윤대곤 목사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세상의 풍속을 좇게 하고 유혹과 욕심이 이끄는 대로 행하게 하는 것이 이 세상 가운데 역사하는 악한 영의 계략인 것을 분명히 하고,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세상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구주가 되신다”고 강조하며 “이번 성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극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날 저녁 말씀 강의를 시작으로 단독강사로 선 윤석전 목사는 로마서 8장 5~6절 말씀과 요한일서 3장 12절 말씀을 본문으로 “멸망의 가증한 것들이 존귀한 자리에 처하는 말세인 이때에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세상 풍속에 푹 빠져 있는 것을 회개하라”며 강력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또 윤 목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을 때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게 된 자들이 그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하며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 어린양의 신부로 들림받을 수 있는 지식을 갖자”고 간절한 심령으로 당부하였다.

둘째 날 오전 집회에서 윤석전 목사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영의 생각인지 육의 생각인지 검토하고 있는가” 물으며 “내 평생에 내 영혼과 내 인생이 잘되길 원한다면 하나님의 뜻은 수용하고 마귀의 생각은 배타하며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나를 통해 이루고야 마는 사람이 되라”고 강조하였다. 오후 집회에서는 요한일서 3장 9절 말씀을 토대로 “우리가 거듭난 것이 썩지 아니할 씨 즉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고, 내 안에 있는 그 씨의 소유권을 하나님이 가지고 있다고 믿을 때 방주를 지은 노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할 수밖에 없음”을 역설하였다.

셋째 날 은사집회에서 윤석전 목사는 고린도전서 12장 4~11절 말씀을 토대로 각 은사가 주는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은사의 절대적 필요성을 전하였고, 참석한 학생들은 모두다 은사 받기를 갈망하며 뜨겁게 기도하였다.

집회 마지막 날인 오전 집회에서 십계명에 각각 드러나 있는 하나님의 성품에 반대되는 마귀의 속성에 대해 설명하며 마귀의 궤계를 알고 대적할 능력까지 겸비해야함을 강조하였다.

3박 4일간의 성회기간 동안 수많은 학생이 하나님의 뜻을 좇지 않고 불순종하며 세상의 풍속을 좇고 우상들을 섬겼던 지난날의 죄를 고백하며 눈물로 통회하였다. 하나님의 믿노라 하면서도 마귀의 생각, 육신의 생각을 수용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철저히 배타했던 지난날의 삶에 대해 애통해하는 그들의 기도는 이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다는 간절한 몸부림으로 이어졌다.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난 경험이 없어 어릴 적부터 교회는 다니지만 예수는 믿지 않았던 아이들이 이번 성회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확실히 믿게 되었노라고 기쁨으로 고백했다. 이번 성회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체험으로 알고 그 심령 속에 그들의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 하나님의 거룩한 씨를 품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은 무척 가벼워 보였다.       
      
은혜 간증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게 됐어요

 ■ 방○○(중2, 연세중앙교회)
나는 솔직히 어릴 적부터 엄마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다. 10년 넘게 교회에 다녀도 하나님이 진짜 계신 게 맞는지 늘 의문이었다. 사실 억지로 교회에 나오는 것이 힘들어 올해만 교회에 나오고 아예 교회를 떠날 생각이었다. 이번 성회도 ‘절대로 안 가리라’ 단단히 마음먹고 있었는데 엄마와 교회 선생님이 계속 설득하기에 ‘이번 한 번만 가준다’는 심정으로 억지로 왔다. 성회 첫날은 졸려서 말씀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사실 평소 예배시간마다 친구하고 끊임없이 잡담하거나 핸드폰 가지고 장난하는 등 조금도 집중하지 않았다. 그런데 둘째 날 저녁부터 이상하게 목사님 말씀이 들리면서 집중하기 시작했다. 셋째 날, 통성기도 시간에 방언을 하는데 예배 때는 한 번도 흘려 보지 못한 눈물이 나는 거였다. 그러자 나는 ‘이번이 마지막 성회인데 하나님이 안 만나 주시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절박한 심정으로 더욱 기도했다. ‘하나님 억지로 끌려왔지만 저도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고요. 믿어 줄 테니까 제발 만나달라고요. 저 이번에 안 만나주시면 다시는 교회 안 올 거라고요.’ 그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는데 갑자기 손이 찌릿찌릿해지면서 누군가가 내 팔꿈치를 위로 미는 것처럼 내 팔이 위를 향해 올라가는 거였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올라간다는 게 너무 놀라웠고 마음이 기쁘고 평안했다. 교회 다니면서 생전 자발적으로 손들고 기도하거나 찬양한 적이 없던 내가 두 팔을 벌려 하나님께 기도하게 된 것이다. 그전에는 별생각 없이 방언했는데 이번 성회 때 목사님께서 전하신 말씀을 붙들고 조목조목 회개하게 되었다.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나를 보며 ‘아, 내가 지금 예수님께 회개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성회가 끝나고 엄마에게 문자로 말씀드렸다. ‘엄마, 나 은혜 받았어요. 이제 컴퓨터 안 할 테니 컴퓨터 선을 다 빼주세요.’

이제는 찬양이 즐겁고 기도가 하고 싶어진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그리고 성회 전에는 나의 말투가 세상적이고 거칠었는데 성회 후 언어와 말투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아직은 예전 습관과 말투가 나오긴 하지만 변화된 나의 모습을 보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나를 위한 십자가, 이제 확실히 믿어져요


■ 배향기 (중1, 연세중앙교회) 
성회 오기 전에는 컴퓨터 하고 싶고 TV 보고 싶고 그런 마음이 너무 많았는데 성회 끝나고 나니까 그렇게 산 게 잘못됐다는 죄책감이 들고 부모님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부모님을 전도해서 같이 천국 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둘째 날 밤부터 말씀이 잘 들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회개기도를 했는데 사실 낮에 김무열 집사님이 공연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받아 감정이 무척 복받쳤다. 그때 이후로 회개가 잘됐다. 회개 기도할 때 나를 위해서 하나님이 그 귀한 아들을 보내주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런 마음이 들었다. 머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는 것이 확실히 믿어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성경책 꼬박꼬박 읽고 교회도 더 잘 다니고 싶다.

교만을 버리고 주님만 의지하길

■ 강현우 (중3, 연세중앙교회)
성회 가기 전에는 죄와 싸워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고, 또 예수님이 원하시는 분량만큼 예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없었다.

또 교회생활 속에서 알지 못하는 은근한 교만이 내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번에 성회 와서 하나님 앞에 내가 얼마나 먼지 같은 미미하고 교만한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 은혜 받으면서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제 앞으로 더욱더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해서 신앙생활하고 싶고 다시는 교만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여 신앙생활 하고 싶다.

예전엔 은사가 나에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성회 은사 집회 때는 정말로 나에게 은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게 됐고, 은사를 받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말씀을 통해 신앙인으로서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예전에는 예수 믿노라 하면서 세상적 육신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주님의 신부로서 신랑 되신 주님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신앙인이 되어야 함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천국과 지옥이 확실히 믿어져요

■ 홍주석 (중3, 연세중앙교회) 
이번 성회를 통해 영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렸다. 내게 성경 속에 기록된 천국과 지옥을 확실히 믿을 수 있도록 역사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신앙생활 열심히 해서 주님께 더욱 쓰임받고 싶다. 성회에 오기 전에는 예수님을 모르고 시간만 보내다가 갈 생각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찬송으로 마음을 열어주셔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더욱 말씀을 사모하며 듣게 되었다. 성회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잘 섬겨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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