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차 초교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 예수의 마음 가져 능력 있는 목회자 되라

등록날짜 [ 2010-09-07 21:18:06 ]

윤석전 목사, ‘신부의 믿음과 부활 신앙’ 강조
“영혼 살리는 전도자로 자신의 임무 다하라”


제42차 초교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통성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사진 조영익 기자


지난 8월 30일(월)부터 9월 2일(목)까지 3박 4일 동안 수천 명의 목회자가 모인 가운데 윤석전 목사를 강사로 제42차 초교파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윤석전 목사는 성회 첫째 날 저녁, 에스겔서 33장 1~9절, 마태복음 5장 17~48절, 요한일서 3장 8~12절까지의 말씀을 중심으로 “목회자의 최고 힘은 거룩함이며 목회자는 죄를 두려워하고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목회자로서 양심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성도의 영혼을 살리는 전도가 목회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도 예수님처럼 성도들의 영혼을 붙들고 있는 악한 영과 환경, 육신의 정욕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영적 무장을 강조했다. 또 “목회자가 영적 세계를 알게 되면 그때부터 기도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바탕에는 예수의 마음, 예수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눈물로 설교했다.

둘째 날 오전,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는 말씀을 절대화해야 한다. 불순종하지 않으리라는 각오와 변치 않으려는 믿음이 목회자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목회자는 신령한 점령자가 되어야 한다. 그 점령의 능력은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 목회 자원을 조달받을 때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본질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말씀만이 나를 지배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말씀으로 나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력히 설교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예수께서 이 땅에 혈육을 입고 오신 것은 마귀를 멸하심으로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것이기에 죄를 지으면 마귀에게 속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마귀와 동일한 대접을 받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마귀에 속하여 죄를 짓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설명했다. 또 “더 이상 하나님을 도전한 마귀의 직분 남용의 근성을 버리고 남은 생애를 알뜰하게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채우라. 마귀의 소속에서 하나님의 소속으로 바꾸어 확실히 주님 편에 서라”고 선포했다.

성회 셋째 날 오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에 대해 설교했다.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말세의 징조를 소개하면서 이제 그때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천국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고(마24:14), 구원받는 이방인의 수가 차고(롬11:25), 복음을 위해 목 베임을 당하는 순교자의 수가 차며(계6:9~11), 성령의 인 맞는 자의 수가 찰 때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하신다는 것을 성경으로 조명하면서 “마귀는 이제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복음을 전하려는 자와 맞서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여 예수의 강림을 앞당겨야 한다. 그리하여 주님 오시는 날,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신부의 믿음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력히 설교했다.

셋째 날 저녁 윤석전 목사는 “우리 인생은 여유분이 없다. 마귀가 영원한 형벌에 들어가기 전에 마귀의 손아귀에서 빨리 구해야 한다. 목회자는 이 구출작전을 사명으로 맡은 자이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 날 오전,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동질의 거룩함이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거룩함이 성령으로 공존할 때 우리 속에서 예수의 사람으로서 능력과 이적은 나타나게 돼 있다. 목회자는 십자가의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수준 높은 성품을 가지고 구령의 열정, 예수의 정신으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영혼 살리는 전도자임을 명심하고 마귀의 손아귀에서 영혼을 살리는 권능 있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전하면서 3박 4일간의 성회를 마쳤다.

이번 42차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는 어느 때보다 깊이 있는 말씀으로 매시간 큰 은혜를 주었다. 특히, 마지막 때에 목회자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 주었으며 영적 전쟁에서 마귀역사의 실체를 정확히 파헤침으로써 목회자들이 영적 세계를 바로 알고 분별할 수 있게 하였다. 그와 더불어 설교 말씀 전에 30분, 오후 설교 후 1시간씩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으며, 오후 예배에는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여 교회를 부흥시킨 권오성 목사(인천 큰빛감리교회), 권세광 목사(대전 서광감리교회)의 간증 시간을 마련하여 큰 도전을 심어 주었다.
장항진 목사

은혜 간증

말씀에 감격과 환희 느껴

■ 나정용 목사(미국 뉴저지 크리스천 아카데미)
미국 드류신학교를 졸업하고 뉴저지 지역에서 30여 년간 목회했다. 은퇴 이후에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아카데미(NJUCA) 이사장을 맡아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올해 NJUCA 미국인 교사와 학생 18명과 함께 은평구 천사원에서 성경학교를 인도하러 한국에 왔다가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변경해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해 무척 감격하고 있다.

나는 미국에서 30여 년 목회하면서 미국이 영적으로 쇠퇴해 가는 걸 보았다. 미국이 쇠퇴하기 전에 서유럽이 영적으로 쇠퇴했고 그 영향을 미국도 받은 것이다. 한국에 오기 전에 영국 목사들과 모임을 했는데 영국 목사들이 새벽기도 하는 한국 목사들의 모습을 보고 자기들은 “새벽 5시에 기도하는 일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동안 너무 안일했었다”는 고백의 말을 들었다. 믿음 떨어지고, 영적인 것이 떨어지고, 기도가 떨어지면 다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이야말로 확실히 한국교회 부흥이 필요한 때이며, 성령의 부어주심으로 정화(淨化)되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 일을 흰돌산수양관에서 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감격스럽다. 정말 신앙의 거목(巨木)인 윤석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한국에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기도의 세계 깨달아

■ 양영귀 목사(대구 복된장로교회) 
윤석전 목사님과의 인연은 20년이 가깝다. 하지만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해주는 영적인 설교 말씀에 눈을 뜬 것은 불과 7년째다. 나는 목사라는 내 의가 충만했고, 자존심, 자아, 이기심, 거짓, 이성적 사고로 똘똘 뭉쳐 있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매일 전도하니까 내가 제일인 줄 알고 사모와 다른 사람들을 정죄했다. 그러다가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니까 영의 눈이 조금씩 열렸다. 사도 바울처럼 내가 가장 못난 죄인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근래에 들어와서 나도 윤 목사님처럼 기도에 빠졌다. 나도 기도가 체질화됐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야 기도가 재산인 것을 알게 됐다. 기도가 쌓이니 하나님은 계속해서 새신자들을 보내주셨다. 초신자들이 새신자를 데리고 오는 것이다. 교회가 조금씩 부흥되기 시작했다. 그 때 ‘아, 교회 운영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성회에는 특별히 사단, 마귀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그 능력이 없으면 교회가 부흥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또 ‘목사는 절대 죄를 지어서 안 된다. 목사가 죄지으면 축복이 임하지 않는다. 회개가 능력이다. 말세에 신부의 믿음을 가져야 하며, 세상에 빠진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해 구원해 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받았다. 그 말씀대로 행하며 남은 생애 오직 영혼 구원을 위해 살 것이다. 

영적 자산 얻어 가는 곳

■ 박준식 목사(제주 가파도교회)
가파도는 제주도에 딸린 7개 섬 중의 하나다. 마라도 옆에 가파도가 있다. 해녀 80명, 어부 50명, 나머지 30~50명 정도는 고구마, 감자, 마늘, 상추 등 농사를 짓는다. 가파도에서 배를 타고 5km 정도 나가면 대평리라는 지역이 나오는데 이곳은 뱀을 신으로 숭배한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그런 곳에서 영혼 구원을 하려면 강한 영성이 필요하다. 내가 기도할 힘을 얻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곳, 바로 흰돌산수양관을 큰 영적 자산으로 삼고 목회하고 있기에 배, 비행기,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오후 5시에 수양관에 도착했다. 일 년에 한 번씩 올해로 4번째 왔다. 능력 얻기 위해 여러 군데 세미나에 가봤지만 이론적일 뿐이다. 그러나 이곳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깊은 영성을 얻게 된다. 먼저는 내가 기도를 하게 되고, 구령의 열정이 생기며, 예수님의 삶을 재현하는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된다. 목회의 큰 영적 자산이다.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경 그대로 귀신을 쫓아내고 능력을 나타내는 그런 목회자가 되기를 간절히 사모했다. 실제로 병자가 치료받고 귀신이 쫓겨나가니까 올해 7명이 예수를 영접하고 시간시간 은혜를 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큰 능력을 받아 교회 부흥이 있기를 원한다.

다시금 선교할 힘 얻어

■ 김광연 선교사(러시아 하바롭스키)
올해 러시아 극동 수도 하바롭스키 선교 14년 차다. 2001년도에 하나님께서 평생 러시아 선교사로 일하라는 감동을 주셔서 순종하고 건축을 해서 2003년도에 헌당예배 드렸는데 2005년도에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이 터져 거의 탈진 상태 때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했다. 그후 3년째 매년 2차례씩 목회자세미나 때마다 참석해서 영적으로 회복되니까 다시금 선교할 힘이 생겼다. 이제 많이 회복되니까 그때의 육적인 고난이 오히려 감사가 된다. 그리고 영혼을 사랑하게 됐다. 사실 러시아에 가보지도 않고 그곳 영혼들 때문에 울었는데 실상 선교 가서는 그들을 위해서 울지 못했다. 첫사랑을 회복시켜 달라고 많이 기도했는데 이번에 하나님께서 많이 회복시켜 주셨다. 말씀을 들어도 예수님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온다.

윤석전 목사님은 직접적으로 성경에 있는 말씀 그대로를 가미하지 않고 전하시니 은혜 받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도 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목사님이 울지 않으셔도 되는데 왜 우셔야 하는가? 예수님의 눈물처럼 느껴졌다. 윤석전 목사님은 말씀 자체가 예수의 삶을 보여주는 말씀이고, 우리 자신을 깨우치는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되는 말씀이다. 목사들에게 울 수 있도록, 결단하게 하도록 윤석전 목사님이 멘토 역할을 확실히 해 주시니, 과연 윤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침례 요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목사님을 통해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본다.

영혼 구원에 게으르지 않을 것

■ 신준범 선교사(필리핀 안티플로)
필리핀 안티플로에서 7년 6개월째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는 3년 전부터 1년에 2회씩 3년째 참석하고 있다. 처음 왔을 때 기도에 대한 말씀에 충격과 도전을 받았다. 윤석전 목사님이 평생, 그리고 지금도 기도의 삶을 사시고 사역하시는 것을 보면서 선교도 역시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이 기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막상 선교지에 돌아가면 마음먹은 것처럼 기도되지는 않았다. 두세 번 참석했을 때까지도 변화가 없더니 네 번째 참석하고 돌아간 지난해부터 기도하는 시간과 횟수가 많아졌다. 또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나 자신이 영적으로 살아나는 것이 무척 기쁘다. 내가 주님을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고, 늘 그분을 모시고 살려는 열정 가운데 체험하며 사는 것이 기쁘다.

이번 세미나에 말세에 일어날 징조와 말세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에 대해 말씀하시니 이제 정말 마지막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내목회나 해외선교나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한 영혼을 영혼 구원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조금도 게으를 수 없다.

그동안 사역의 결과로 2개 교회 건축과 360평 선교센터 건축을 하게 하시고 장년 80명 어린이 100명이 예배드리도록 부흥하게 해주셨다. 하지만 숫자도 중요하고 보이는 사역도 중요하지만 한 영혼이 주님을 만나서 구원받고 신부처럼 살아가도록 하는 사역에 더 애를 써야 함을 느낀다. 돌아가면 무엇보다도 한 영혼을 위해서 더 기도하고 그들이 정말 앞으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된 신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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