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9-28 21:06:21 ]
우상숭배 하는 추석을 주만 경배하는 ‘추수감사’로
마지막 때, 깨어 기도하며 영혼 구원에 더욱 힘써야
지난 9월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 3박 4일 동안 진행된 2010 추석축복대성회가 윤석전 목사를 강사로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렸다. 이번 성회는 매년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하던 것과 달리 더욱 많은 성도가 참석할 수 있도록 연세중앙교회 본당에서 개최했다.
추석이 되면 수많은 사람이 세상 풍속을 쫓아 인본주의, 합리주의 그리고 우상숭배에 발목이 잡히고 만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반하여 믿음을 지켜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성도들이 전국에서 모여 예루살렘성전을 가득 메웠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말세의 징조가 뚜렷한 시기에 모이기를 힘써, 깨어 기도하여 신부의 믿음으로 무장되기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뜨거운 열기가 성회 내내 예루살렘성전에 가득했다.
강사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24장 1~28절, 요한계시록 12장 7~17절, 베드로전서 4장 7절, 히브리서 10장 24~25절을 중심으로 ‘사람의 미혹을 받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세상 재난의 징조를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소리로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들림받을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세상 풍속에 미혹받아 세상 것과 하나님 말씀을 섞는 어리석은 행동이,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처럼 남김없이 무너져야 한다”면서 “우리의 생명을 영원히 보장할 수 없는 과학 문명과 물질 만능주의 그리고 사치와 향락과 쾌락 등에 속지 말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시는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로 꽉 채우는 모든 성도가 되자”고 애절하게 말씀을 전했다. 믿는 자들이 누구의 말을 듣고 살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판단 가운데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는 신부의 믿음으로 무장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세상은 거침없이 멸망의 길로 가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그것에 매여 사는 우리의 시대적, 환경적 상황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윤 목사는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상황이 어떠한지 말씀을 통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다”며 “세상 문명이 돈과 명예와 사치, 향락, 쾌락을 쫓아갈 때, 이를 통해 벌어지는 수많은 윤리적 도덕적 문제들과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전쟁과 기근, 역병과 지진 등을 통해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소리를 들을 줄 알고, 이에 신부의 믿음으로 주님 오시기를 사모하는 신부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를 위해 말세에 신부의 믿음으로 단장하기 위해서는 첫째, 모이기를 힘쓰고 둘째, 깨어 근신하여 기도하고 셋째, 마귀를 대적하는 삶을 살 것을 모든 성도에게 요청했다.
연세중앙교회 박윤미 교사(중등부)는 “성회 기간 동안 ‘신랑과 신부는 각자 자기 마음에 들어있다’라는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내 안에 신랑에 대한 사랑이 없음을 가슴깊이 깨달았다”며 “그분의 말씀이 현실과 맞지 않을 때는 즉시 말씀을 떠나 현실과 타협했던 지난날을 눈물로 통곡하며 회개했다”고 밝혔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깨어 기도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추석이 하나님께만 경배하는 추수감사절로 바뀌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하며, 오늘도 한 영혼이라도 더 회개하여 구원 얻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을 가지고 영혼 구원에 전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성회 이모저모
가족이 함께한 훈훈한 성회
전국 165개 교회에서도 위성예배로 함께 예배
더 많은 성도가 은혜 받고자 본교에서 진행된 ‘2010 추석축복대성회’는 윤석전 목사를 통해 신부의 믿음을 가질 것과 추석 우상숭배에 대해 경고하며, 세상 풍속에 요동치 말라는 한국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을 전했다.
이번 성회는 타 교회 성도들이 많이 참석한 것이 두드러졌다. 복도를 두리번거리며 숙소를 찾는 모습과 안내해주는 성도들의 모습은 어느새 익숙해진 풍경이다. 온도로 꾸며진 남녀전도회실, 소예배실, 복지관 등이 숙소로 사용됐다.
숙소 접수를 통한 집계로는 흰돌산수양관성회와 다름없는 많은 전국 성도가 추석성회 연휴 기간에 선포되는 특별한 말씀을 듣기 위해 우리 교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회는 전국 165개 교회에서 인공위성으로 성회 실황을 함께했으며, 전국에서 이번 성회를 위성으로 함께하는 교회를 알려달라는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 집안 제사를 피해 성회 기간 동안 교회에서 지내는 본교 청년들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직은 핍박이 심한 집안 가운데 있지만, 신부의 믿음을 지키고 은혜를 사모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추석 당일 성도 가족이 같이 예배드리는 모습은 특히 훈훈했다. 여수에서 올라온 김영빈 권사(여수 은파교회)는 “은혜주심도 감사하지만, 무엇보다 가족이 오랜만에 함께해서 무척 좋아요. 아들(박영광. 본교 대학선교회 4부)이 장성해 서울로 올라간 후 이렇게 가족끼리 예배드리고, 시간을 보낸 것이 몇 년 만인지 몰라요. 예배 끝나고 은혜 받은 내용도 서로 나누고 좋았어요. 내년 성회에도 또 오고 싶네요.”
특히 이번 성회에서는 은혜로운 말씀뿐만 아니라, 저녁예배마다 성가대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 드렸고, 수요일 오후에는 뮤지컬 ‘그날’ 공연, 목요일 오후에는 기독영화 ‘회복’이 상영되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성회를 이루었다.
앞으로도 7월에 완공한 ‘복지관’과 최근 완공한 ‘월드비전센터’ 등 넓은 숙식 공간은 교회에서 성회를 진행할 시에 외부 성도들이 많이 참석하더라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