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1-27 10:07:59 ]
목표 없이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향한 호소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신앙생활로 나아가자
제35차 초교파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가 1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되었다. ‘내 영혼의 갈망하는 요청을 알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동계성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 영의 생각으로 살기를 사모하는 수천 명의 청년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추운 날씨에도 아늑한 느낌으로 리모델링한 대성전에서 단독강사 윤석전 목사는 요한복음 12장 47~50절, 로마서 8장 5~8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낭비 없는 청년 시절을 보냄으로 예수 안에서 철저히 소속감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 영적생활에 승리할 것”을 당부했다.
윤석전 목사는 마지노선 없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가는 청년들의 실상을 정확하게 진단했고, 심령의 가난함을 깨달은 청년들을 향해 항상 예수의 보혈을 갈망하고 기도하여 하나님께 소속되자고 역설했다.
“바울이 예수를 담대하게 증거했을 때, 그는 성령의 계획 속에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항상 그에게 피할 길을 내시고 보호하셨다. 성령을 보내심은 우리 인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지막 사랑이기에 그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며 ‘영생의 복’을 가져야 한다.”
윤 목사는 둘째 날, ‘이길 힘’, 곧 ‘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혈루증을 앓은 여인이 예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나음을 얻은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은 자에게 얼마나 큰 능력과 이적이 따르는지 강력히 선포했다.
“감정이나 기분으로 하는 종교생활을 멈추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럴 만한 힘이 없다. 오직 기도를 통해 모든 것을 극복할 영적인 능력, 곧 영력을 구해야한다.”
성회 마지막 날, 윤석전 목사는 성령의 지혜, 지식, 믿음, 능력, 영 분별, 방언의 은사를 중심으로 설교하며, 영적생활의 승리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은사의 소중함을 설교했다. 예수를 확실히 알되 경험으로 아는, ‘지식’과 ‘믿음’의 은사, 육신의 정욕과 신앙생활하기 싫은 마음을 이기기 위한 ‘능력’의 은사, 마귀의 역사를 구별하기 위한 ‘영 분별’의 은사 등을 구하고, 구한 대로 각자에 맞는 은사를 응답 받는 놀라운 시간이었다.
이번 성회는 전하는 자와 듣는 자 모두에게 성령의 능력이 충만한 시간이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16:17)라는 말씀처럼 성회에 온 청년들은 첫 시간부터 영적 체험을 통한 간증을 서로 나누며 기뻐했다.
이번 성회를 통해서 예수의 신부로 소속이 확실해진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 먼저는 신앙생활에 승리하고, 많은 사람의 영혼도 구원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영원히 기억하시는 날로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한다.
윤석전 목사의 설교 중 언중유골(言中有骨)
■ 뒷동산 소가 우는 것 같네
“시간은 가지, 아멘 소리는 안 나오지, 꼭 봄에 뒷동산 소가 ‘음~메’ 하는 것 같네.”
-성회 초반, 청년들에게서 적극적인 화답이 없자 먹먹해 하며
■ 나를 뉴스감으로 만들어라!
“남의 뉴스나 보지 말고 내 인생을 뉴스거리로 만들어라. 예수를 만나서 예수를 보여주는 뉴스, 하나님이 나를 쓰시는 뉴스 좀 만들어보자. 쩨쩨하게 연예 뉴스에나 목매어 있지 말고!”
■ 손뼉 칠 때 쳐야지
“야! 바나나 준다고 손뼉 치는 사람들은 믿음 없는 사람들이야. 그까짓 바나나 먹으나 안 먹으나 그만이고 산더미같이 갖다 줘도 손뼉 칠 일이 아냐.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께 손뼉 치고 환호해야지!”
-청년들에게 줄 야식으로 바나나를 준비했다는 말에 청년들이 환호하자
■ 세상에서 가장 큰병
“사람이 안 먹으면 죽듯이 말씀도 안 먹으면 우리 영혼은 죽는다. 그래서 가장 큰병은 하나님 말씀이 듣기 싫은 병이다. 예수의 살을 먹고 사는 기능,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기능, 이런 영적 본능이 활활 타올라라! 밥은 굶어도 말씀 안 듣고는 못 견디는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라.”
■ 하나님이 무소부재하신 이유
“공기가 우리 주위에 빽빽하듯이, 바다 한가운데 빠지면 물속에 풍덩 잠기듯이 악한 영이 우주 안에 꽉 차 있다. 아마 이 악한 영이 보이는 존재라면 서로 걸려서 못 다닐 정도일 거야. 하나님이 왜 무소부재하시느냐! 인간이 어디에 있든지 악한 영으로부터 지켜주시려고 그런 거야.”
■ 껍데기는 가라
“세상에 줄 거 다 주고, 껍데기만 교회 와서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찬양하면 뭐해. 속에 믿음은 하나도 없는데, 세상을 향한 믿음이 굳세지면 큰일 나.”
-건성으로 부르는 찬양을 질타하며
■ 하나님께서 만드신 그대로
“청년들이여, 다리 짧다고 불평하고 뼈 깎아서 다리 늘리고! 뭐하는 짓이냐. 키가 작아도 원망하지 마라. 속이고 거짓 증거하는 마귀는 ‘다리 길면 예쁘다, 얼굴 고치면 예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가장 좋아. 그렇게 고치다보면 늙어서 고생하는 건 말도 못해.”
-성형 수술이 난무한 시대를 안타까워하며 청년들이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라며 당부한 말
위 글은 교회신문 <22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