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6-21 15:07:59 ]
현지 성회 준비로 한창… 불안은 여전
방해 요소 차단 위해 끝까지 중보해야
오는 6월 29일(수)부터 7월 1일(금)까지 진행하는 인도 목회자 대성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인도복음주의협의회(총회장 아서 폴 목사)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성회는 인도 뱅갈로 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약 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현지 조직위원회는 5월초 이미 성회 장소로 사용할 ‘왕의 궁전 공원’ 일부에 사용 비용을 내고 허가 신청을 받아 놓은 상태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기독교인들이 집회하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으며, 좋은 장소를 임대해 주지 않으려는 방해를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
최근 인도는 지난 2008년 힌두교 정당(BJT)이 집권한 이후 힌두인들의 기독교 탄압과 폭력, 방화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는 유혈사태를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으며, 노골적인 예배 방해로 현지 목회자들이 협박과 온갖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인도 현지 목회자들은 심적으로 위축해 있고 침체에 빠져 있다. 인도복음주의협의회는 이를 타파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윤석전 목사 초청 인도 목회자성회를 열고자 기도로 준비해 왔다.
<사진설명> 지난 2005년 5월에 진행한 윤석전 목사 초청 인도 목회자세미나
지난 2월 수원흰돌산수양관 전국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차 인도 현지에서 한국을 찾은 사무엘, 모리스 목사가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했고, 이 기간에 ‘인도 성회 진행을 위한 실무자협의’를 열어 성회 전체 일정과 장소, 집회 방식, 홍보 전략과 상호 재정 부담 등을 논의하고 합의했다.
현재 인도복음주의협의회는 총회장 아서 폴 목사를 주축으로 지난 4월부터 인도 각 교단 감독들이 모두 참여하는 초교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실무를 담당하는 운영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하여 성회 준비에 차질이 없게 업무를 나눠 진행하고 있다.
아서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성회를 준비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많은 방해가 예상되는 만큼 성회가 끝나는 날까지 연세중앙교회의 중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도는 12억에 달하는 인구 대다수가 종교인일 정도로 ‘신들의 나라’로 불린다. 그중 74.3%인 9억 271만 명이 힌두교인이며, 14.2%(1억 7245만 명)가 모슬렘이다. 개신교는 약 2%정도로 복음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한편, 윤석전 목사는 지난 2005년 5월에도 인도를 한 차례 방문해 목회자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당시 많은 목회자가 병에서 낫고 심령을 회복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