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세미나] 신앙과 직분의 본질을 회개로 회복하라

등록날짜 [ 2011-08-23 11:32:27 ]

직분 가지고 사단적 행위했던 것 진정으로 회개하라
우상숭배자는 멸망,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섬기자



주말부터 광복절까지 연휴가 된 8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15일(월)부터 18일(목)까지의 초교파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성도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수원흰돌산수양관을 찾았다.

윤석전 목사를 주강사로 하여 하루 2차례의 집중 말씀 선포시간이 있었고 이외에도 새벽예배, 다채로운 문화 행사 프로그램, 그리고 계속되는 기도와 찬양으로 영적인 재충전을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직분을 받았지만 직분의 의미를 바로 알지 못한 채 자기 지식으로 신앙생활 하던 많은 성도가 목회자들의 권고와 추천을 통해 잘못된 신앙생활을 회복해보려는 결단을 가지고 참석한 성회이기에 그 사모하는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직분 남용을 회개하라
윤석전 목사는 요한일서 3장 8~9절, 요한계시록 20장 10절을 본문으로 ‘신앙과 직분의 본질을 회개로 회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하였으니 무엇이 죄인지를 바로 알고 회개해야 한다. 직분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리에 서는 행위는 우상숭배보다 더 나쁜 죄다.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집사, 권사, 장로들이 하나님 자리에 앉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면서 교만한 죄, 우상숭배 하는 자리에 앉은 죄, 섬기라고 세운 직분을 사랑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자기를 드러내고 행세한 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지키지 않고 무시한 죄를 예수 십자가의 공로 앞에 내놓고 회개하라”고 첫 시간부터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했다.

말씀을 들으면서 눈물로 회개하고 부르짖으며 믿음을 회복하는 직분자들을 향해 윤 목사는 다시 한 번 그들의 실상을 드러냈다. “교회가 맘대로 부려먹으려고 집사 권사 장로를 세웠다. 그들을 주님의 몸 된 교회 일에 사환으로 종으로 청지기로 쓰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직분을 명예로 알고 오히려 하나님 자리에 앉는 사단적 행위를 한다면 그는 저주 받은 자다. 마귀는 지식적인 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자를 사용해 합리적으로 주님의 일, 교회의 일을 방해하는 마귀는 교회에서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을 사용한다. 예수를 죽인 자도 유대인 서기관 장로 바리새인 율법사들이었다. 마귀에게 속지 않으려면 기도해야 한다. 혹시라도 직분을 가지고 사단적 행위를 했다면 이제는 내 죄 때문에 피 흘려 죽으신 주님 앞에 뜨거운 회개로 교회를 섬기는 자, 일꾼, 사환, 종으로 회복해야 한다.”

천국을 확실히 믿는 자 되라
윤 목사는 직분자들을 향해 천국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를 지적하며 “천국은 내 안에 모든 것을 버리고 내 영혼 하나 딱 들어가는 곳이다. 육신은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데 말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육신에 투자한다. 사는 모습이 그의 생각을 그대로 대변한다. 말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천국을 안 믿는다.

천국을 확실히 믿는 사람은, 신부가 시집가면서 자기 모든 것을 다 싸가지고 가듯이 자기의 모든 것을 하늘에 쌓아둔다. 그러나 천국을 믿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일에 인색하고 교회에서도 직분 가지고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이다”라면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약대가 바늘 귀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 예수보다 더 큰 것을 가지고 있다면 그가 바로 부자다. 오직 그의 심령에 예수로만 꽉 차 있어야 한다. 천국 지옥이 확실한 사람은 오직 주를 위해 가이오처럼 자신의 재산을 쓴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의지할 이는 주님밖에 없다. 예수만이 구세주다.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듯이 세상과 예수를 함께 섬길 수 없다. 세상 명예 돈을 버리고 오직 예수만 섬겨야 한다”라고 애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세상 풍속 좇지 마라
마지막으로 윤석전 목사는 이 나라와 한국교회가 우상숭배로 타락해가는 모습을 개탄하며 “우상숭배자는 반드시 멸망한다. 세상풍속은 마귀가 만든 것이고 추석명절도 세상풍속이다. 결코 하나님이 만드신 날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날에 기독교인들이 그렇게도 들뜨는가. 추석은 온 민족이 우상숭배 하는 날로, 나라가 망하고 가정이 3~4대 저주를 받는 날이다. 이날 우리는 절대로 요동하지 말자. 그러나 마귀는 우상숭배 하게 하여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간다.

하지만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해야 한다(마10:28). 마귀는 집안에서 힘 있는 사람을 통해 핍박하고 우상숭배하게 만들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켜 의의 길로 행해야 가족들을 구원할 수 있고 이 민족을 구원할 수 있다. 기도하여 성령 충만함으로 그 모든 핍박을 이겨내자. 주님과 함께 승리하자”고 마무리했다.

세미나에 모인 모든 직분자가 말씀을 듣고 가슴을 치며 통곡과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 속에 이 나라와 한국 교계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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