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1-19 16:43:22 ]
죄가 무엇이며 그 죄로 말미암은 심판의 무서움 지적해
학생 수천 명, 타락했던 지난날 회개하며 죄에서 돌이켜
제70차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가 지난 1월 9일부터 3박 4일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성회가 진행된 흰돌산수양관에는 은혜를 사모하는 학생 수천 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사진설명> 지난 1월 9일(월)부터 3박 4일간 열린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중.고등부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성회 단독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너 자신의 신령한 경영자가 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첫날부터 윤 목사는 요한일서 3장 8절, 히브리서 2장 14~15절, 마태복음 25장 41절 등 말씀을 중심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죄를 짓는 것이다. 죄를 지으면 마귀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죄 문제를 지적했다.
또 “죄를 짓는 것은 마귀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며, 이는 인생을 망치고 영혼의 때를 망치는 길”임을 설교했다. 이어 학생들은 마귀의 간교한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마귀가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죄짓는 도구로 사용한 뱀이 어떻게 먹잇감을 사냥하는지 영상을 시청했다.
윤 목사는 “한번 먹잇감을 정하면 절대 놓치지 않는 뱀의 특성 그대로 인간을 죄짓게 유혹하여 죽이려고 무섭게 역사하는 마귀의 궤계에서 우리를 구해줄 분은 오직 예수뿐”임을 선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죄를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날에도 은혜의 시간은 계속됐다. 윤석전 목사는 로마서 8장 5~8절 말씀을 한 구절 한 구절 강조하며 “육신의 생각이 바로 사망을 낳는 죄”임을 강력히 선포했다. 윤 목사는 “유행하는 옷, 최신 휴대전화기를 갖기 소원하는 허탄한 생각들이 육신의 생각”이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유행하는 옷을 입고 화장 잘하는 사람이 멋있는 사람이 아니라 죄를 이기는 사람이 진정 멋있는 사람”이라고 가르쳤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성경 구절을 곱씹으며 “하나님의 원수가 어찌 천국을 갈 수 있겠느냐?”며 재차 회개를 촉구하였다. 학생들은 지난날 육신의 생각과 죄악들을 진실하게 회개하며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눈물로 기도하였다.
오후에 진행한 문화행사 J피 콘서트는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어 학생들을 더 깊은 애통과 회개로 이끌었다. 리더 김무열 집사는 병에 걸리고 시험에 들어 영육 간의 고통 속에 있던 자신을 다시 살려주시고 회복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눈물로 간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학생들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며 간증을 들었고, 이어서 진행한 기도한마당 시간에는 다 같이 통곡하며 뜨거운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
학생들 속에서 일어난 회개의 파도는 셋째 날 예배에 절정에 달했다. 마태복음 5장 17~18절 말씀을 본문으로, 윤석전 목사는 십계명 내용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학생들의 죄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마음에 두었던 지난날, 주일을 짓밟았던 나날, 불순종, 성적 타락, 술, 담배 등 하나에서 열까지 피해 갈 수 없는 죄악들을 지적받은 학생들은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예배 후에는 은혜 받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사모하는 학생들이 머리 염색할 것을 자원하여 노란색 머리를 검은색으로 다시 물들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셋째 날 오후에는 부분적으로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 ‘그날’이 올해 들어 초연됐는데, 말세에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보여주어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정조를 지키는 사람과 세상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의 대조적인 최후를 지켜보며, 학생들은 말세를 당한 이때에 무엇보다 순교의 믿음을 지닐 것을 다짐했다.
저녁 집회는 은사집회로 진행됐다. 윤석전 목사는 고린도전서 12장 말씀을 토대로 지혜, 지식, 믿음, 능력, 방언, 영분별 은사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였고, 은사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를 알게 된 학생들은 사모함으로 말씀을 계속 경청하였다.
윤 목사는 통성기도 직전, “지금 이 시간은 너희가 마귀의 소유에서 하나님의 소유로 소유권이 옮겨지는 시간”임을 강조하며 철저히 성령님께 자신을 장악당하라고 당부하였다. 통성기도가 끝난 후에 방언은사를 비롯한 갖가지 은사를 받은 수많은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절정의 시간이었다. 할렐루야!
마지막 날 오전, 윤석전 목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우상숭배를 여실히 지적하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결혼식장 그리고 상가(喪家) 심지어 생일에 이르기까지 각종 촛불을 켜놓거나 켜서 끄는 행위는 막연히 현세 기복과 내세의 명복을 빌던 우상숭배의 세태가 현대인의 삶 속에 그대로 찌들어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인조차 무심코 무속적인 세태를 답습하는 것을 단호히 근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각종 제사가 귀신에게 절하는 것임을 명확히 성경을 근거로 설명하며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때부터 우상숭배를 이기라고 당부하였다. 또 세상 친구들을 따르고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지난날을 청산하고 이제는 목사님과 부모님, 선생님을 진정한 친구로 삼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것을 호소했다.
짧은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첫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화된 학생들의 얼굴은 은혜로 환했다. 겉모습도 하나님의 형상답게 변하였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속사람은 불과 3일 전의 그것과 전혀 달랐다.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죄를 이기고 마귀를 이기며 살리라 작정한 이들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넘쳐났으리라 생각한다. 흰돌산수양관을 떠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영적 전쟁에서 기도로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