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 세속적으로 교묘하게 속이는 죄를 알고 이겨라

등록날짜 [ 2012-02-15 23:11:32 ]

“세상에서는 갈수록 신앙생활 하기가 힘들어
이를 알고 끝까지 견디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 생각으로, 내 주먹만 한 머리에서 나온 것을 따르는 것이 신앙생활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직접 가르쳐 주신 성경을 놓고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모든 것이 다 죄입니다. 교회에서 무언가 조금 해놓고 그것을 인정받으려 한다면 그건 정말 우리를 위해 피 흘려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부끄럽기 짝이 없는 행위입니다.”


<사진설명> 지난 2월 6일(월)부터 2월 9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초교파 직분자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지난 2월 6일(월)부터 9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는 초교파 직분자세미나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직분자 수천 명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직분자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성경적으로 깊이 있게 말씀을 들었다.
 
윤석전 목사는 “신앙생활 자체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세상이 만들어 놓은 인본주의와 합리주의에 타협하는 신앙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한 절대적인 믿음에서 영적생활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3박 4일 동안 진행한 강의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몰라서 저지른 죄와 알면서도 과감히 끊지 못한 죄를 내어놓고 뜨겁게 회개했다.

직분자로서 하나님 경외하기
윤석전 목사는 먼저 예수와 상관없이 교회에 다니던 유년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설교를 시작했다. 시골 교회에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에게서 성령 충만한 설교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다고 전한 윤 목사는 “이후 성령께서 교회를 이끄시자 성도들이 방언을 말하고 각종 표적이 나타나고 교회가 부흥하기 시작했다.

주님의 요구가 시골 교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처럼 주님의 요구가 우리를 통해 넉넉히 이루어져야 함에도 우리가 하나님 일에 걸림돌이 되어 성령의 역사를 제한한다면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무서운 심판이 있을 것이다. 직분을 받아 놓고 직분이 무엇하는 것인지도 모른 채 평생을 빈껍데기처럼 살다 죽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른다. 하나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윤 목사는 “아무리 적은 재정이라도 교회 것은 하나님 것이기에 함부로 쓸 수 없음에도 하나님 것을 두려움 없이 꺼내 쓰고 채워놓는 직분자도 있다”며 절대로 직분을 남용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직분 감당하는 것은 절대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성령께서 지혜 주시고 그런 마음 주셔야 할 수 있다. 초대 교회 일곱 집사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뽑혔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성령이 나를 백 퍼센트 장악하여 성령의 뜻대로 나를 사용하실 권한을 인정해 드리며 그 권한 앞에 사용당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 윤 목사는 교회에서 하나님과 주의 종의 의중까지 깊숙이 알아서 복음을 수종 들 사람이 흔치 않다고 말하면서 “직분자가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심정을 깊이 알고 복음을 수종드는 데까지 도달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지난날이 다 죄며, 회개할 부분이다”고 호소했다.

하나님 외 다른 신을 부수라
윤석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잊어버린 채, 피에 대한 감사 없이 예배하고 찬양하고 예물을 드린다면 하나님과 상관없는 의식이다.

자기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도 그 피에 걸맞은 진실과 감사로 섬겨야 한다”고 전국 직분자에게 전했다.

또 윤 목사는 하나님을 오래 믿었지만, 응답 없는 신앙생활을 하는 예가 많다며 세세한 예를 들어가며 신앙생활의 오해를 풀어주었다.

“다른 신을 섬긴다는 것은 이방종교를 믿거나 귀신에게 절하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마귀에게 속하나니’ 하고 말씀했으니 하나님을 대적하는 다른 신인 마귀 사단에게 쓰임받아 죄를 짓는 자체가 바로 우상숭배요, 다른 신을 섬기는 행위다”고 선포했다.

또 윤 목사는 교회에서 충성하다가 누가 알아주지 않아 불평불만하고, “왜 나만 해야 하느냐?”고 투덜대는 사람, 자기가 옳다고 끝까지 주장하는 사람, 자존심이 강해서 내가 잘못해도 인정하는 법이 없는 이 등 예를 들며 직분자가 저지르기 쉬운 죄를 지적했다.

“사단도 절대 회개하지 않는다. 이런 교만의 뿌리가 어디에 닿아 있는가. 바로 하나님보다 다른 신을 내 앞에 두기 때문에 교만한 것이다. 루시엘처럼 자기 직분에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도전하고 대들면 망할 수밖에 없다. 다른 신의 근성이 내게서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윤 목사는 교회 안에서 무지로 저지르는 미신과 말씀보다 교리적인 것을 앞세우는 것도 영적으로 어두워서 그런 것이라며 경계해야 함을 강조했다.

윤 목사는 “우상의 제물은 기도하고 먹어도 된다거나, 침(세)례받은 것으로 구원받았다거나, 조문 가서 영정에 국화꽃을 바치거나 조상의 기일에 그를 추도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진정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인가? 예수께서도 죽은 자는 죽은 자로 장사하게 하라(마8:22)고 말씀하셨는데, 이미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가 있을 이를 위한다고 하는 행위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행위인가?

또 결혼식장 그리고 상가(喪家) 심지어 생일에 이르기까지 각종 촛불을 켜놓거나 켜서 끄는 행위는 막연히 현세 기복과 내세의 명복을 빌던 우상숭배의 세태가 현대인의 삶 속에 그대로 찌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인조차 무심코 무속적인 세태를 답습하는 것을 단호히 근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 일점일획도 다 이루신다 하셨다. 성경 이외의 것을 우리가 혼합하고 합리화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다. 우리 몸에 젖어서 옳다고 여기는 이런 것들을 내던져야 한다”고 선포했다.

성회 마지막 날 오전에 세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말씀을 선포한 후에도 윤 목사는 여전히 애가 타고 아쉬운지 전국 직분자들이 교회에 돌아가서도 들은 말씀을 절대로 놓치지 말고 기도하라고 당부하며 주의 종과 성도들을 잘 섬기라고 간절히 당부하였다.

[은혜간증]

 
<사진설명> 베들레헴제일침례교회 나임 코우리 목사와 사모(중간), 그리고 직분자들


영적인 말씀에 충격받아
/나스르 다우드 아와드 장로(베들레헴제일침례교회)

첫날 집회에 참석해 한국 교인의 영적인 열정과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다. 베들레헴에서는 여러 가지 핍박과 문화적 차이로 말미암아 정말 영적이지 않고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다.

오직 예수만 바라보며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도 남과 북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지만, 베들레헴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영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엄청난 핍박과 갈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결단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곳에 모인 한국 직분자들을 보니 오히려 베들레헴보다 더 영적인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다. 뜨거운 영적 사모함과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께 울부짖는 모습을 보면서, 자칫하면 이 사람들에게 밀려서 나는 천국도 못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했다(웃음).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면 장로로서 받은 직분에 더욱 더 온 힘을 다해 목사님과 교회를 섬길 것이다. 목사님을 잘 보필하며 동역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 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터
/하니 카요 집사(갈보리침례교회)

지금까지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에서만 신앙생활을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성회에 참석한 것도 처음이다. 이번 성회에서 들은 말씀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메시지를 들어 본 것 역시 처음이다.

이번 성회를 통해 직분이 무엇이고, 직분자의 자격과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하는지에 대해 배운 것이 가장 은혜로웠다. 또 많은 사람이 예물을 드리는 것과 많은 사람이 무보수로 여러 가지 충성하는 것을 통해서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

이스라엘에서는 워낙 생활이 힘들어서 교회에 예물을 드리지 못한다. 또 하루 벌어 하루 먹을 정도로 힘들기에 시간을 내서 충성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이번 성회를 통해 그런 것이 단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를 가로막는 마귀역사라는 것을 배웠다. 돌아가서 이번에 듣고 깨달은 말씀을 함께 나누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우리를 한국에 오게 하셔서 이렇게 좋은 것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윤석전 목사님과 연세중앙교회에도 감사드린다. 친절하고 후한 영접에 비록 말이 다르고 생김새는 달라도 주님 안에서 정말로 한가족임을 느꼈다. 이렇게 영적인 목사님을 모시고 신앙생활 하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매우 부러울 따름이다.


내려놓은 십자가 다시 지고
/전성은 집사 (안양 열방교회)

5회째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했는데 올 때마다 매번 새롭다. 그간 나를 부인한다고 생각했지만 전정으로 부인하지 않았다는 것, 하나님께 결단하지 못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야’ 했을 뿐, 희생의 각오가 부족하여 주의 일을 외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육체의 나약함과 게으름이 어쩔 수 없는 성품이라고, 어린 자녀 때문에 환경이 어려워서 온 힘을 기울일 수 없다고, 이게 최선이라고 착각하며 나를 속이고 주님을 외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 바닥에 떨어진 십자가를 보았다. 내가 지고 갈 십자가를 교회 바닥에 내버렸던 것이다. 앞으로 나의 십자가를 되찾을 것이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내려놓은 십자가를 다시 질 것이다. 어린 자녀 때문이라는 핑계, 이 정도 하면 되겠다고 그어 놓았던 선을 깰 것이다.

주신 은사로 직분 감당
/진용숙 권사 (서울 본동교회)

직분자는 아비의 심정으로 영혼을 잘 돌보고 보살펴 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맡은 일에만 열심을 내면 된다고 생각하고 혼자만 의에 가득 차서 나름으로는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나만의 착각이었음을 알았다.

죄인 줄 모르고 죄짓고 살면서도 구원받았으니 천국 갈 수 있다고 믿었다. 지옥 갈 죄인임을 깨닫고 돌이킬 기회를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를 사모했지만 왜 절대적으로 필요한지는 몰랐다. 지난해 겨울 흰돌산수양관 성회 때 방언은사를 받았지만, 성령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제 은사 주신 성령님께 진실로 감사하며, 성령 충만하여 주신 은사를 직분 감당에, 하나님의 일에 끝까지 사용할 것이다.

끝없는 회개 쏟아져 나와
/김영애 집사 (김포 예섬교회)

불순종한 죄를 무척 많이 회개했다. 사실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라간다’고 말할 때 그 십자가는 나의 죄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십자가가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찢기고 피 흘리며 지셨던 것처럼, 나도 내가 섬겨야 하는 이들을 위해 지고 가야 할 십자가라는 것을 알았다.

주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던 것처럼 나도 내가 섬겨야 할 이들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아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른다.

또 세상 일이 바빠서 불순종한 일, 구역을 감당할 사명을 소홀히 한 죄, 주의 종인 목사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수많은 죄가 쏟아져 나와 회개를 멈출 수 없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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