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5-08 14:55:28 ]
익산 기쁨의교회에서 윤석전 목사 초청 부흥 집회 열어
실상 있는 영적생활 제시… 변화와 각성으로 새로워지다
100년 전 치솟은 한국교회 회개 운동의 불길이 이번 윤석전 목사 초청 부흥성회로 익산시에 재점화(再點火)되었다.
<사진설명> 지난 4월 30일(월)부터 5월 2일(수)까지 전북 익산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익산시연합부흥성회가 열렸다. /사진 진용관
익산시 기독교연합회(강대운 목사)는 윤석전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4월 30일(월) 저녁부터 5월 2일(수) 저녁까지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제16차 연합부흥성회를 열었다. 침례요한에게서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는 독촉을 받은 무리와 같이, 이번에 윤 목사를 통하여 전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온 성도의 영혼을 흔들어 깨웠다.
첫날, 준비 위원장 손범성 목사 사회로 시작한 부흥성회에서 윤석전 목사는 매시간 에베소서 6장 10~13절, 요한일서 3장 8절, 마태복음 24장 1~14절을 본문으로 삼아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영혼이 병들고 인간이 파멸하는 죄의 문제,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근간으로 삼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영혼의 문제, 인격적인 문제, 신앙생활의 문제를 강력하게 짚었다. 그리고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파헤치며 철저한 회개를 강조하였다.
최근 한국교회는 회개를 촉구하는 설교가 눈에 띄게 약화하고 있다. 축복과 평안을 강조하는 흐름을 거부하고, 죄와 회개를 확실하게 짚어 주는 설교 말씀은 많은 성도와 교회 중직자들에게 도전이 되었다.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성도들은 “우리가 어찌할꼬!” 통회하며 하나님 앞에서 심령의 매무시를 고쳐 매는 등, 예배당 안은 회개의 도가니가 펼쳐졌다.
특히 마지막 날 저녁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도록 많은 성도가 운집했다. 회개와 결단을 촉구하는 윤석전 목사의 메시지는 침례 요한이 전한 광야의 소리를 방불케 했다.
윤석전 목사는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 선포와 더불어 예수 재림의 때에 세계 도처에서 나타날 징조와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의 믿음에 관해 설교했다.
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기 전에 나타날 사건과 징조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인자가 문 앞에 이른”(막13:29) 현시대를 성경을 조명하며 자세히 설교했다.
윤석전 목사는 예수 재림의 때가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때(마24:14),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찰 때(롬 11:25), 이스라엘에 복음 증거가 시작될 때(마24:32)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적 상황을 보면 바로 우리가 사는 지금이 말세지말(末世之末)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미디어의 발달로 말미암아 전 인류가 복음을 접할 접근성이 높아진 것과, 현 이스라엘 땅에서 예수 믿는 유대인 수가 증가하는 것을 근거로 삼으며, 예수님이 곧 오신다는 이러한 징조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날마다 회개하여 신부의 믿음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참여한 성도가 집회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은 모두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고 일어서는 홀가분한 모습이었으며, 이젠 어떻게든 주님을 기쁘시게 하리라는 다짐으로 강하게 무장한 군사 같은 모습이었다.
둔산침례교회 최유정 성도는 “성경에서 말하는 지옥을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성회에서 설교 말씀을 들으며 영적 세계를 생생하게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또 “윤석전 목사님께서 마귀가 어떻게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역사하는지 자세히 말씀해주셔서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지옥 가겠구나!’ 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고, 지옥에 데려가려는 마귀의 궤계를 분별할 수 있었다”고 간증하며 “주님의 거룩한 신부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은혜 받은 간증을 전했다.
또 수성교회 이희정 사모는 “주님 앞에 내 모습이 몹시 강퍅했다. 그런데 이번 성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면 주님이 나를 만나주시고 내가 회복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주님 앞에 와서 말씀을 듣고 기도하니 주님이 뜨겁게 만나주셨다. 그동안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잊고 산 것을 회개했다”며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부어주신 은혜가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성령님을 의지하고 늘 기도하며 살 것”이라고 고백했다.
익산시 기독교연합회장 강대운 목사는 “매년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이 있지만, 익산시 복음화 대성회는 가장 많이 기도하며 정성껏 준비했으며 앞으로 많은 열매를 기대한다. 윤 목사님을 모시고 성회를 진행하게 되어 회장으로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무엇보다 많은 성도가 와서 이처럼 은혜 받고 회개한 것에 정말 감사하다. 이번 성회를 통해 우리 기독교연합회가 하나 되고, 또 각 교회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전북 익산시는 인구 31만의 도시다. 500여 교회와 성도들이 31만 명 시민의 구원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익산 교계가 되길 바란다.
이번 성회는 영적으로 건강한 성도와 교회로 만들어 승리 역사를 이루었고, 세상 빛과 소금으로서 칭찬받고 사랑받는 교회와 성도로 무장하게 하는 기회였다. 이제 새롭게 시작한 회개와 부흥의 불길, 복음화의 불길이 거침없이 타올라 하나님 나라가 속히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