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5-22 11:41:59 ]
5월 14일(월) 오후 12시경 서울에서 출발한 두 팀 중 선발팀이 LA은혜한인교회에 먼저 도착하였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자 한기홍 목사(LA은혜한인교회 담임) 외 부교역자들이 죽 일렬로 열 지어 한 사람 한 사람 악수하며 서울에서 온 일행을 반겨주었다.
은혜한인교회는 세계 각국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밖으로는 선교를, 안으로는 신부의 믿음을 지니려고 준비하며, 24개 성가대와 많은 일꾼이 충성하면서 교회를 꾸려나가는 활기찬 교회였다. 큰 규모 성전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은혜한인교회는 총예산 70%를 선교에 사용할 만큼 해외선교에 큰 비전을 두고 있다.
1년 전 이곳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LA지역 연합성회 이후 윤석전 목사와 두 번째 만남이 된 이번 성회는, 이미 은혜 받았던 성도의 사모함과 중보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 지난해 성회 후 100일간 매일 기도회를 열어 은혜 받은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여 1년간 큰 부흥을 경험했다. 기도 응답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했으니 이번 성회 역시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해온 것이다.
한 성도는 “지난 성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설교 말씀에 은혜가 넘쳤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성회에 참석했다”며 “본인에게 꼭 필요한 말씀과, 평소 궁금해도 물어볼 곳이 없던 영적 세계가 속 시원히 설교로 설파되는 것에 많이 깨닫고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오하이오 주에서 성회에 참석하려고 6시간을 비행기로 날아온 김지연 성도는, 첫날 윤석전 목사 설교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시고 보시기 좋았다 말씀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머리 염색도 하고 귀도 뚫고….” 설교 말씀을 들은 김 성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걸작에 손을 댄 ‘변형의 죄’를 깨달았다. 그리고 다음 날 즉시 머리카락 색깔을 원래대로 바꾸어 강단에서 선포하는 말씀에 순종하는 본을 보였다.
윤석전 목사는 이번 성회에서도 이 시대 어느 곳에서나 전하길 꺼리는 원색적인 복음을 전하였다. 인본주의, 다원주의, 세속주의가 농후한 미국 현지에서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선포해 성도에게 다가갔다. 또 피곤함 가운데서도 진액을 다 쏟아내는 그 모습에 깊은 감동과 은혜 받았다며 내년에도 또 꼭 성회에 오시기를 바란다며 은혜한인교회 성도는 한결같은 바람을 전했다.
/추은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9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