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부흥사수련회] 이성과 논리에서 벗어나 복음의 능력 사용하자

등록날짜 [ 2012-06-26 13:32:35 ]

예수생애부흥사회가 주최한 제26차 부흥사수련회가 지난 6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 중성전에서 열렸다. 참석한 부흥사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늘어나 부흥사들의 영적 갈망을 실감케 했다.


<사진설명> 지난 6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제26차 부흥사수련회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월요일 저녁 첫 시간에는 마태복음 5장 7절과 10장 1~15절을 본문으로 주강사 윤석전 목사가 부흥사가 지녀야 할 책임감에 관해 설교했다.

윤석전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의 상태가 “송장처럼 살은 다 썩고 앙상한 뼈만 남아 있는 생명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침체하고 타락하게 된 근본 이유는 “목회(牧會)가 학문에 갇혀 버렸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윤 목사는 “목회는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이제 한국교회를 살릴 희망은 부흥사밖에 없다”고 수련회에 참석한 부흥사들에게 희망을 내비쳤다. 이어 “부흥사는 부흥회에 가서 그 교회 성도를 살리기 전에 먼저 그 교회 목사부터 살려내야 그 목사를 통해 예수 생명이 넘치는 교회로 만들 수 있다”고 호소하며 “그러려면 부흥사 자신부터 남을 살릴 능력을 지녀야 하는데, 먼저 하나님 말씀이 들리거든 무조건 순종해야 부흥회 현장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저절로 나타난다”고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현 시대 한국의 절박한 정치와 사회 현실, 교회의 영적 상황을 자세히 전하며 참석한 부흥사들의 마음속에 “부흥사는 반드시 한국교회를 살리려는 마음을 지녀야 하고, 주님이 그 일에 우리를 꼭 쓰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사명감을 강력하게 불러일으키고 첫날 밤 집회를 마무리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부흥사의 자세’에 관해 세밀하게 말씀을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부흥사들은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 나라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부흥사는 자기 의(義)를 절대 드러내지 말고, 구령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야 한다. 또 말씀과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잘 살피면서 예수만 말하고, 자신의 일보다 주님 일을 우선하는 것이 바로 부흥사의 자세”임을 힘주어 선포했다.

이어서 윤 목사는 “한국교회는 성령 충만한 사역자들이 점점 사라지면서 학문적, 논리적인 사람들이 교회 후임자가 되어 영적으로 성도의 심령을 충족하게 해줄 목회자들이 사라지는 현실에 놓여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쏟아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부활.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신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온 인류를 천국 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전하고 “그러기에 부흥사는 어디를 가나 십자가에서 흘린 예수의 피를 전해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진실의 상사점에 도달할 때 가능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가 주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하는 일은 사람이 보기에는 그럴듯해도 전부 육(肉)의 일”이라고 전하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에 실패하고 잠든 제자들처럼,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기도에 실패하면 이미 시험에 들어 있기에 주의 일을 할 능력이 전혀 없다”고 말하면서 “기도생활의 절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맡겨 주신 목회와 부흥사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선포했다.

예수생애부흥사회 주최 부흥사수련회에 연속 4회 참석하여 부흥사 수료증을 받은 안젤라 김 선교사(여, 말레이시아 교단 TCC 선교회 소속 선교사)는 “2년 전 구로역에서 우연히 한 청년이 전해준 연세중앙교회 전단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부흥사 수련회에 참석했다”며 “1980년대부터 세계 각국에 가서 단기선교활동을 하며 많은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을 만났지만, 윤 목사님처럼 열정을 가지고 오직 예수의 피를 전하는 목회자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윤 목사님이 지닌 예수 피의 정신을 이어받아 ‘여자 윤석전 목사’가 되고 싶은 꿈을 지니게 됐고, 오직 예수 피를 전하는 수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라고 부흥사로서 포부를 밝혔다.

또 부흥사수련회에 지금까지 11회 참석했다는 문화시티교회 여인달 담임목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나 자신의 목회 경험이 쌓이고 영성이 깊어지면서, 윤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을 점점 깊이 깨닫게 됐고, 한 영혼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알게 됐다”고 말하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처럼, 사역하면서 하나님과 막히지 않게 나를 더럽히지 않고 거룩하게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성회를 주최한 예수생애부흥사회는 실천목회연구원을 통해 만들어진 단체로 과거 1970~80년대 순수했던 부흥사의 모습을 되찾으며, 오직 예수의 정신을 가지고 순수하게 복음만을 전하고,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부흥사가 되고자 다짐하며 만들어진 단체다.

예수생애부흥사회 회원들은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마24:45)라는 말세를 향한 주님의 애절한 말씀을 기억하며 이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해 목숨 바친 믿음의 선배들의 순교정신을 본받아 오늘도 한 영혼이라도 살리기 위해 주님의 사랑을 내뿜고 있다.

가을에 있을 제27차 부흥사수련회에는 더 많은 목회자가 와서 예수의 피를 운반하는 수레가 되길 간절히 기대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한국교회를 살릴 부흥사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다. 바로 당신이 그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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