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10 10:00:31 ]
연합성총회 주관, 흰돌산수양관서
윤석전 목사 주강사로 말씀 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성총회 주최로 ‘초교파 여목회자 영성세미나’가 지난 6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나흘간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연합성총회 총회장 박신영 목사는 십여 년간 흰돌산수양관 실천목회연구원을 수강하며 윤석전 목사에게 들은 하나님 말씀대로 목회하려고 몸부림치는 가운데 교회 부흥을 체험하였고, 2012년 연합성총회 목회자세미나에 윤석전 목사를 주강사로 초청하고자 오랫동안 기도하고 준비하였다. 게다가 이번 여목회자 영성세미나는 연합성총회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교파를 초월하여 성회를 개최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다.
이번 여목회자 영성세미나 주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주가 쓰시게 하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1장 26~28절, 마태복음 5장 13~16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예수 피, 예수 생명, 예수 정신으로 예수 생애를 재현하라”며 “말씀대로 설교하고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고 피맺힌 절규를 했고, 모인 수많은 목사는 “나는 삯꾼 목사요, 사기꾼 목사요”라고 고백하며 죄를 토설하였다.
이어 윤 목사는 교만 죄, 불순종의 죄, 성령을 업신여긴 죄, 세상 문화에 빠진 죄, 기도하지 못한 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알았던 죄, 대접받기만 좋아한 죄, 허영과 사치한 죄, 목사 자신은 물론 성도에게 죄를 지적하여 회개하라고 외치지 못한 죄 등을 낱낱이 드러냈고, 시간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강력한 말씀에 그동안 잠재해 있던 죄악을 발견한 목회자들은 애통하고 몸부림치며 회개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여성목회자들이 남성목사들보다 목회할 영적 자산이 더 많다”고 전하며 “해산의 고통으로 기도하고 전도하여 젖 먹이는 어미의 심정으로 성도를 양육하는 모성애적인 목회자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목사”라고 격려하며 큰 힘을 실어주었다.
그간 목회하지 못하게 방해한 세력이 무엇인지 깨달은 여목회자들은 목회가 안 되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던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얻었다. 사모들과 목사들도 이번 “여목회자 영성세미나에 큰 은혜와 도전이 넘쳤다”며 “이런 세미나가 일회적으로 끝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연로한 나이로 의욕을 잃고 자책하던 어느 목사는 “기도 중에 주님이 위로하시는 음성을 들었다”며 눈물로 회개하고 새로운 목회비전으로 충만해 하였다.
또 오지마을 농촌 목회자로 사역한 지 14년째인 필자도 연로한 성도가 많아 목회에 힘이 없고 낙심하고 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와 성경 말씀에 몰두하기로 다짐하였다.
예수의 맛을 내며 주님이 나를 옷 입고 내 안에서 친히 말씀해 주시기를 사모하면서 처절한 회개와 폭포수처럼 부어진 은혜의 시간, 목이 잠기도록 부르짖고 도전하고 결단을 다지고 돌아온 초교파 여목회자 영성세미나는 여성목회자들에게 각성, 치유, 감격 그리고 하나님의 비전으로 충만한 복스러운 천국 잔치였다.
아무쪼록 은혜 받은 모든 목회자가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목회를 하기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성회를 열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리며, 피를 토하듯 자신을 아끼지 않고 시간 시간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신 윤석전 목사에게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