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성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목회자 5천 명 모인 은혜의 현장

등록날짜 [ 2013-05-28 14:15:19 ]

윤석전 목사 “부두교 잔재 없애고 예수만 높이라”
철저한 회개 촉구하며 목회자가 먼저 변할 것 강조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가 지난 5월 23일(목) 아이티반석교회에서 열린  목회자세미나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사진 김일수

아이티 땅에 영적 전쟁이 선포되면서 성령의 역사가 파도치고 있다.

2010년 규모 7.0 강진이 일어난 여파로 병원, 교도소, 대통령궁이 무너졌고, 다시 일어날 희망과 여력까지 무너져 버린 아이티 땅에  윤석전 목사 초청 목회자세미나와 평신도성회를 통해 가뭄에 단비 내리듯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로 구성된 목회자세미나가 현지시각으로 5월 23일(목)에 시작되었고, 아이티 전국에서 모인 현지인 목회자 5000명으로 세미나 장소인 아이티반석교회(담임 목사 포지)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성회를 주관한 포지 목사 측은 교회당에서 이 인원을 다 수용할 수 없어서 교회 마당에 큰 텐트를 설치했으며 간이의자를 준비하여 참석한 목회자들이 은혜 받도록 도왔다.

첫 성회 이후로도 계속해서 현지 목회자들이 밀려들고 있으며, 현지 주최 측에서는 6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석전 목사는 불을 뿜듯이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했으며, 수많은 목회자는 큰 은혜를 받으며 자신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고 아이티를 변화시킬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인정하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윤석전 목사는 “한국도 60년 전에는 아이티보다 더 못살던 나라인데 지금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췄다”며 “이는 한국 성도들이 기도했고 오직 예수만 붙들었기 때문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아이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은 주님을 붙들고 기도하는 방법 외에는 없으며, 이렇게 간절히 기도할 때 영적인 단비가, 은혜의 단비가 온 아이티에 퍼질 것”이라고 강력히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철저한 회개를 촉구하며 “목회자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가 되어야 성령님이 쓰시는 능력의 사람으로 변한다”고 강조했다. 말씀을 들은 목회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으며 기도할 때 천장이 떠나갈 것처럼 부르짖어 기도했다.

두 손을 들고 주를 향하여 아이티 땅에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철철 넘치도록 간구할 때 어떤 이들은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님께 간구하였다. 기도 후 주님께 드리는 찬양 속에도 눈물이 흘러넘쳤다.

이날 성회에 참석한 루이스 목사(엘리스크리스천교회)는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방문 자체로도 매우 고맙고 위로가 되는데 오늘 들은 설교 말씀은 내 영혼에 생명이 되고 능력이 되었다”라며 좋아했다.

또 올젠 목사(베들레헴이벤젤리컬교회)는 “성령의 권능에 의해서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며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고 이끌어 주실 때 변화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포지 목사는 먼 지방에서 온 목회자들을 위하여 교회 교육관을 개방하여 낮에는 교회에서 은혜를 받고 쉬도록 배려하였다. 아이티 목회자들은 지방에서 수도인 포르토프랭스까지 올 차비가 없을 정도로 가난하여 다른 곳에서 숙박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오직 은혜만을 간구하여 몰려든 아이티 목회자들의 얼굴은 어느새 아이티의 희망을 말하고 있었다.

두 시간 이상 진행하는 세미나에서는 말씀의 권능을 쏟아내는 윤석전 목사의 열정 속에서 아이티 목회자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성회를 주관하는 포지 목사는 “한국도 1950~1960년대에는 몹시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였지만, 빌리 그레이엄 전도 집회를 계기로 복음의 불씨가 자라서 오늘날 한국이 되었다. 아이티에도 윤석전 목사의 성회를 통해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세미나를 통해 아이티 목회자들이 변하고 교회가 변하여 지진 이후 희망을 잃은 아이티 국민에게 ‘예수’라는 새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       

/아이티에서 김유진 박영란 기자



[아이티 성회 일정과 현지 사정] 날씨가 최대 변수

현재 우기에 접어들어

비 오지 않도록 기도해야



아이티 성회를 위해 출국한 윤석전 담임목사 일행은 5월 22일(수) 오후에 아이티에 도착했다.

아이티 현지인들은 아이티 전통 의상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며 윤 목사 일행을 환영했다. 윤 목사 일행은 외국 대통령이 예방할 때만 개방하는 공항 VIP 사저에서 포르토프랭스(아이티 수도) 국제공항 총 책임자의 영접을 받는 등 국빈 대접을 받았다. 이후 포르토프랭스 경찰국장이 보낸 차로 대통령궁 앞 광장에 도착하여 하나님께 기도했다.
 
아이티는 전라남북도를 합친 크기의 작은 나라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 반 거리에 있으며 1인당 GDP가 650달러에 불과하다. 아이티는 주민 대부분이 아프리카 노예의 후손들인 흑인이며, 80%가 가톨릭 신자다. 기독교는 15%이고, 나머지는 기타 종교를 믿는데 실제로는 부두교라는 토속신앙이 100%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독교인이라도 가난하거나 아프면 동네 곳곳에 있는 부두교 무당에게 찾아간다. 목회자조차 예수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LA에서 마이애미, 마이애미에서 아이티로 가는 긴 여정 속에서 오직 한 가지만 놓고 기도했다. 성령께서 예루살렘에서 베드로를, 에베소에서 바울을 쓰셨던 것과 동일한 역사가 이 성회에서 나타나 수많은 아이티 사람이 예수를 체험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다.

윤석전 목사가 인도하는 목회자세미나는 3일(23~25일) 동안 포지 목사가 담임하는 아이티반석교회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곧바로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이틀(25~26일) 동안 평신도 성회가 열린다. 평신도 성회는 날씨가 선선한 오후 4~8시에 진행한다.

현재 아이티는 우기에 접어들어 멀쩡하다가도 오후 5시 이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1시간 이상 쏟아진다. 흑인은 비를 맞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심하면 죽기까지 한다. 그래서 비가 오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비가 오면 귀중한 방송 장비가 다 망가지고 현지인이 많이 모이지 않아 성회에 큰 차질이 예상되므로 아이티 현지시각으로 토요일(25일)과 주일(26일) 오후에 비가 오지 않도록 우리 성도 모두 간절히 기도하기를 요청한다.

/김유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3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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