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처소가 되라

등록날짜 [ 2012-07-31 09:23:26 ]

윤석전 목사 통해 전해진 성령의 강력한 회개의 역사
학생들은 자기 죄를 자복하며 세상 풍속에서 돌이켜

제72차 초교파 중.고등부 하계성회가 지난 7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3박 4일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개최되었다. 성회를 진행한 흰돌산수양관에는 은혜를 사모하는 학생 수천 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사진설명> 제72차 중.고등부성회에서 설교하는 윤석전 목사.

첫날 예배에서 강사인 윤석전 목사는 ‘너는 하나님의 최고의 영광의 작품이 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요한일서 3장 8절, 에베소서 5장 15~21절,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등의 말씀을 중심으로 “유익 없는 것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면 남는 것은 죄뿐”이라며, “예수 외에 다른 것에 시간과 생각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도 은혜의 시간은 계속됐다. 오전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귀신의 생김새를 설명하며 학생들이 지나치게 화장하고, 귀걸이를 달고, 현란한 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등의 멋 부리려고 하는행동들이 영적으로는 귀신의 모습과 닮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렇게 세상 문화에 빠져 악한 영을 닮아가는 사람을 ‘실패자, 육의 사람’이라 말하고, 악한 영의 궤계와 유혹을 이기는 ‘성공자,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악한 영에게 속아 죄를 짓고 살았던 세월을 눈물로 회개하며 앞으로는 영의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였다.

둘째 날 저녁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마귀와 죄, 지옥을 집중적으로 설교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며 마귀와 함께 지옥에 가야 함을 강조하고, 방탕과 사치, 성적 타락이 만연한 학생들의 실태를 지적했다. 또 이같이 마귀의 더러운 처소가 되어서는 안 되며, 성령이 거하는 거룩한 처소가 되어야 하고, 마귀에게서 벗어나 지옥에 가지 않는 길은 오직 예수의 피를 의지하는 회개뿐임을 강력히 선포했다.

셋째 날, 은사를 사모하는 학생들의 눈망울은 점점 초롱초롱해졌다. 윤석전 목사는 학생들이 옳은 말을 들을 수 없는 병든 귀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를 사실로 믿고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또 학생들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쓸모없는 생각들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으로 채울 것을 강력히 전했다.

이어 음주, 흡연, 성적 타락 등 학생들이 짓는 죄들을 자세히 드러내며 하나님이 그 죄들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런 죄들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지, 그리고 지옥에서 어떤 형벌을 받는지 알고 난 후 통곡하며 하나님께 회개하였다. 윤 목사는 앞으로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회개가 아니라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다짐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어서 오후에는 뮤지컬 ‘그날’을 통해 말세에 신부의 믿음을 지킨 사람과 지키지 못한 사람의 최후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정조를 지키는 사람과 세상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의 대조적인 최후를 지켜보며, 학생들은 말세를 당한 이때에 무엇보다 순교의 믿음을 지닐 것을 다짐했다. 또 합리주의, 다원주의 등 세상의 그럴듯한 논리와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을 결심했다.

셋째 날 저녁, 드디어 기다리던 은사집회가 시작되었다. 첫날 저녁 삐딱한 자세와 인상 쓴 표정이었던 아이들은 어느새 은사를 간절히 사모하는 태도로 바뀌어 강단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윤 목사는 고린도전서 12장 말씀에 나오는 각종 은사에 관해서 조목조목 설명하였고, 학생들은 크게 “아멘” 하며 은사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표현했다.


<사진설명>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다.

10여 분씩 3번에 걸쳐 진행된 통성기도 시간에, 학생들은 마귀의 처소였던 자신을 성령님을 모시는 처소가 되게 해달라며 울부짖었다. 자신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며 성경책을 찢었다던 연세중앙교회 고등부 신입반 소속 학생 한 명도 하나님 앞에 통회자복하며 성령님의 임재를 구할 때, 진한 눈물과 함께 방언이 터졌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교사들도 역시 하나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눈물범벅이 된 수많은 학생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언 은사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사진설명> 캡션-하나님을 찬양하는 학생들.

마지막 날 오전, 전날 방언 은사를 비롯한 각종 은사를 받은 학생들은 이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도로 예배를 준비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 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윤 목사는 거짓말, 도둑질, 불순종, 십일조와 주일 성수 등 학생들이 무심코 저지르는 죄악들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부모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를 회개할 것을 촉구하였고, 학생들은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한 뒤,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께 용서를 구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성회는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이제 ‘하나님의 최고의 영광의 작품’으로 변한 학생들이 세상 속으로 돌아가 승리의 삶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 우리 교회의 기둥으로 성장해야 할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 우리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히 요청된다. 그리고 그 기도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께 기쁨을 안겨 드리는 학생들의 모습으로 열매 맺을 것이다.


<사진설명> 제72차 초교파 중.고등부성회  지난 7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72차 초교파 중.고등부성회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고등부 학생 수천 명이 하나님께 찬양과 율동을 올려 드리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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