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차 초교파 장년부 하계성회] 속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자

등록날짜 [ 2012-08-14 09:35:28 ]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8월 6일(월)~ 8월 9일(목)까지 장년부 하계성회가 열렸다.


<사진설명> 8월 6일(월)부터 8월 9일(목)까지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제27차 초교파 장년부 하계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진 강문구 기자

윤석전 목사가 시종일관 죄와 마귀역사를 지적하며 능력 있는 말씀을 선포해 거대한 회개의 폭풍이 몰아쳤다. 성도들은 그동안 죄를 짓고도 죄인 줄 모르고 마귀 궤계에 속아 살았다며 오열하고 절규하여 연일 성전 안이 통곡 소리로 들썩였다.

연세중앙교회는 26년 동안 변함없이 ‘믿음을 10년 앞당긴다’는 슬로건 아래 하계성회를 개최했다. 매년 수양관에서 진행해오다 올해는 우리 교회에서 개최하자 전국에서 몰려든 성도와 중.고등부 학생, 그리고 청년들까지 은혜 받으려고 모여들어 말씀을 사모하는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주강사 윤석전 목사는 요한일서 3장 8절, 에베소서 6장 10~13절, 디모데전서 4장 2절, 요한계시록 20장 10절 말씀을 중심으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는 주제로 첫날부터 강력하게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하며 성회의 포문을 열었다.

마귀 궤계를 알지 못하여 질병으로, 여러 문제로 고통받다가 윤 목사가 깊이 있게 전하는 영적 말씀을 듣고는 마귀의 궤계를 바로 알고 깨달아 문제를 해결받은 수많은 성도가 영육 간에 자유를 얻었다고 간증했다. <관련 기사 2면>

성회 참가자들은 어느 때보다 회개 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찌든 죄를 다 회개하여 이번 성회가 엄청나게 행복했다고 고백하였고, 환한 얼굴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했다.

첫째 날, 윤석전 목사는 죄와 마귀 궤계의 실상을 전하고, 마귀의 궤계를 이기려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우리는 영원히 살려고 예수 믿는다. 그러기 위해 우리 속에서 원수의 영, 악한 영이 떠나야 한다. 죄와 싸워 이겨야 의롭고 거룩한 자다. 죄 때문에 고통, 저주, 염려, 근심이 따른다. 죄와 마귀는 사망의 법으로 우리를 묶어놓으나 예수의 피로 깨끗이 씻어야 내 영혼이 은총을 입는다. 오늘날 교회에서 예수의 피, 마귀, 회개, 죄, 성령, 천국, 지옥 얘기가 사라졌다. 교회는 이것들을 다뤄야 한다. 죄를 찾아 회개할 때만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죄를 발견하고 예수의 피를 붙잡고 회개하여 항상 자신을 거룩하게 보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첫 시간부터 죄의 속성과 마귀역사에 관해 전반적인 말씀을 전하며, 성도가 싸워야 할 대상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둘째 날 오전 성회에서 윤 목사는 마귀 궤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마귀의 궤계를 알고, 보고, 기필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죄 때문에 병들고 저주받고 지옥 간다. 우리는 죄지을 수밖에 없다고 합리화, 논리화한다. 죄를 감추면 죄로 죽는다. 죄를 짓게 하는 마귀를 몰아내고 이겨야 한다. 마귀는 하나님을 원망하게 한다. 마귀의 이간질에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 욥처럼 순전하고 정직한 자, 악에서 떠난 자가 되라. 하나님이 보호할 값진 존재가 되라. 그러러면 죄를 이겨야 한다. 항상 주님의 목소리만이 내 앞길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라. 영적 힘이 없으면 마귀를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도록 하나님의 요구를 거절하지 말고 순종하라”고 전했다.

저녁 성회 때는 가정을 영적 환경으로 만들라고 촉구했다.

윤 목사는 “마귀는 인간을 죽이고 도적질하고 멸망시키는 자다. 악한 원수에게 당하지 마라. 자식이 부모 닮듯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생각과 마음이 예수를 닮아야 한다.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을 죽인다. 말씀 따라 확실하게 하나님 편에 있으면 하나님이 마귀를 멸해 주신다”며 “마귀는 죄지을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만들어 죄짓게 한다. 가정을 아름답고 복되게 만들어 영적인 분위기로 주님 계신 집이 되게 하라. 살기 원하거든 생활 속에서 거룩함을 지키라. 신앙생활은 구습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이다. 회개하고 거듭나라. 환경 속에서 자신을 지배하는 마귀역사를 바로 알고 자신의 집을 영적으로 거룩하게 만들어라”고 전했다.



셋째 날 오전에는 마귀역사를 이기려면 영적 세계관이 열려야 한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마귀는 자기 정체가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세상의 물질, 문화, 문명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자기를 감춘다. 영적 세계관이 열려야 속지 않는다. 마귀의 유혹을 이기려면 주님과 함께 좁은 길로 가라. 안식일을 복되고 거룩하게 지켜라. 마귀역사를 보는 영적 눈이 열려야 한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게 예배 드려라”고 전했다.

저녁 성회에서 윤 목사는 마귀역사가 십계명을 이용하여 어떻게 인간을 죄짓게 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는지 적나라하게 설교했다.

윤 목사는 “마귀가 세상 것을 하나님 말씀보다 크게 여기게 하고, 비인격체에 경배하게 하고, 부모에게 불순종하게 하는 등 마귀가 내 안에서 악랄하게 작업해도 모르고 산다. 하나님 말씀만이 영원한 기업이요 재산이니 영적 가치관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지녀라. 마귀에게 속아 이중인격자가 되지 말고 성령의 인격으로 살아라. 천국 가야 최고 성공이다. 고집부리지 말고 죽을 때까지 하나님과 관계를 잘하라”고 전했다.



마지막 날 오전 윤 목사는 주님과 생각을 같이하고 믿음을 지니라며 “교회 다닌다고 믿음 좋다고 착각하지 마라. 마귀는 돈, 명예, 지식 등 현실 문제로 신앙생활 못하게 만들어 주님과 관계를 끊어 놓는다. 정신 차리고 올바른 세계관을 지녀라. 예수보다 더 위대하고 큰 것은 없다. 복 받은 사람은 내 영혼의 사정을 알고 주님을 사랑하며 세상 어떤 것에도 영향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지막 저녁 집회에서 윤 목사는 신앙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전했다.

윤 목사는 “신앙생활을 위해 살고, 신앙생활 때문에 사는 사람은 속지 않다. 인간이 있는 곳이면 예외 없이 마귀역사가 존재한다. 신앙생활은 목숨보다 크니 정신 차려 마귀가 틈타지 못하게 영혼의 파수꾼 노릇을 잘해야 한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함께할 수 없다. 종교다원주의는 마귀역사다.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는 신앙 양심을 지녀야 내 영혼을 지킨다. 신앙생활은 이기는 생활이다. 이기려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라. 마귀는 갖은 계략으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한다. 복음증거 못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낮에는 최두석 목사가 강사로 나서 마귀역사가 어떻게 죄짓게 하는지 그 실상을 생생하게 전했고, 윤대곤 목사는 현시대가 얼마나 마귀의 궤계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전하고 영혼의 때를 위하여 준비하라고 권면했다.



<은혜간증>
상처받은 마음 모두 치유

이경화(굿모닝교회) 

중학생 때 신앙생활을 시작할 당시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성회에 참석해 성령체험을 하고 방언은사를 받았다. 그 후 은혜를 간직하며 교회 생활을 성령 충만하게 했다.

그런데 성인이 돼서 직장에 다니니 휴가가 맞지 않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하기가 어려웠고, 차츰 습관적인 신앙생활로 접어들어 영혼이 무척 갈급했다.

게다가 2010년 겨울에 외부에서 들어온 어떤 성도 때문에 교회가 심히 어려워지고, 교회학교 교사인 나 역시 학생들과 사이에 오해가 생겼다. 그대로 두면 하나님을 떠날 지경이 될 만큼 악화일로로 치달았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믿음을 회복하자’고 단단히 결심하고 교회 청년들과 함께 연세중앙교회 성회에 참석했다.

주님께서 이번에 예배와 찬양으로 신앙을 많이 회복해 주셨다. 그간 아무리 노력해도 신앙이 회복되지 않았고, 교회에 어려움이 오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으나 주님께서 다 치유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다. 때때로 ‘그래, 나도 남들처럼 적당히 예배드리고, 적당히 십일조며 헌금하면 됐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 자체도 마귀에게 속은 것임을 깨닫고 회개했다. 이제 하나님 말씀대로 살며 강하게 믿음을 지키려 한다.


죄에 대해 분한 마음 가져

정성훈(31남전도회) 

이번 장년부성회에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받고 싶어서 참석했다. 사업이나 자녀 일이 잘 풀릴 듯했으나 결과는 늘 좋지 않았다.

이번에  말씀을 들으니 사단 마귀 귀신이 얼마나 교묘하게 역사하는지, 그동안 내가 마귀에게 속아 얼마나 농락당하며 끌려 다녔는지 깨달았고, 분하고 억울하고 안타까워 치를 떨었다.

예전에 영적 세계를 그저 막연하게 뭉뚱그려서 생각했으나 담임목사님께서 “영적인 눈을 뜨라”고 말씀하시자, 영적 세계가 하나하나 풀어지고 선명하게 이해됐다. 내 안에서 역사하는 마귀들이 내게 어떤 죄를 짓게 하는지 정체를 깨닫자 마귀가 미워 견딜 수 없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마귀를 끝까지 미워하고 예수 이름으로 몰아내면 절대 내 안에 붙어 있을 수 없다”고 하실 때 ‘아, 그렇구나. 사단이 이렇게 죄짓게 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정말 죄가 밉고 통분히 여겨지겠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여기저기 가서 말씀도 듣고, 명상도 해 보았지만, 한때 위안받고 지적 이론만 쌓았을 뿐 이렇다 하게 삶이 변하거나 능력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성회 말씀을 듣고 나니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할지 분명히 깨달았고, 사단 마귀 귀신을 대적하고 죄를 이길 각오도 생겼다. 정말 감사하다.


눈물을 회복하는 기쁨

문금심(55여전도회) 

이번 장년부성회에서 꼭 ‘눈물’을 회복하고 싶었다. 그럭저럭 3년간이나 신앙생활 했지만,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절절한 사랑이 가슴에 뜨겁게 와 닿지 않았다.

찬양을 해도 입으로만 노래할 뿐, 마음으로 애절하게 감사하지 못했다. 예수님의 그 사랑을 알고 싶어서 각종 양육 프로그램도 코스마다 다 밟았지만, 지식만 남을 뿐 가슴에 뜨거움이 없어 신앙생활이 무미건조했다.

그런데 이번에 한 주간 작정하고 은혜 받으니 감사하게도 주님께서 눈물을 주셨다. 성회 전날 주일에 교회에서 온종일 예배드리고, 저녁 기도회 때는 난생처음 연속 2시간 기도에 성공했다. 그렇게 기도로 준비하고 성회에 임해서인지 찬양할 때도 말씀을 들을 때도 계속 눈물이 쏟아졌다. 말씀이나 찬양 가사가 다 내게 말씀하신 듯했다.

이제야 진정으로 예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애절히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이 가슴 절절히 느껴진다. 이젠 교회 가까이 이사해서 예배마다 성공하고 싶다. 새벽예배도 꼭 드리고 싶다. 기도회도 참석하고 싶다. 내 안에 있는 혈기 등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고 싶다. 눈물을 회복했으니 이 절절한 마음으로 신앙생활 잘하고 싶다.


바른 신앙생활에 대해 깨달아

구태위(새신자실) 

친척이 권유해 연세중앙교회에 다닌 지 일 년 정도 되었다. 처음에는 주일에 직장 업무를 마치고 시간이 날 때 주일예배에 참석했고, 기도하고자 해도 기도할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다. 세상 속에서 바르게 살았고, 특별히 나쁜 행동도 안 하고 살아왔다고 자부했기에 회개거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얼마 전 16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직장을 알아보던 중, 새벽에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눈 주위가 찢어져 20바늘을 꿰맸다. 망막이나 머리를 다칠 수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서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 수술하는 순간에도 감사 고백을 드렸다. 그리고 신앙생활에 힘쓰지 않고 기도에 게으름 피운 것을 회개했다.

이번 성회는 뜻밖의 기회였다. 기도할 줄도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방언은사를 주셔서 주님 곁으로 한 걸음 가까이 가게 해 주셨다. 십일조와 헌금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으나 그런 생각이 사라졌고, 많은 영혼을 살리려면 당연히 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모든 예배에 다 참석하고 싶다.


<성회 이모저모>

가장으로서 영적 권위 회복 위해 기도로 준비
37남전도회 (정준용 회장)

이번 장년부 하계성회에 37남전도회 기도제목은 하나님과 막혔던 관계 회복, 예배와 첫사랑 회복,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로서 영적인 권위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놓고 모일 때마다 합심으로 기도하였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가장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앞자리에서 은혜 받아야 가정이 회복되고 가정에 복이 임한다고 감동하셔서, 회원들에게 이번 성회만큼은 앞자리에서 예배드릴 것을 설득하고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회원들이 예배에 참석할 뿐만 아니라 앞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이번 성회에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마지막 때가 가까운 이때에 신부의 믿음으로 준비되는 나와 우리 기관, 남전도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회원들 기도응답 간증 끊이지 않아
64여전도회 (강혜란 회장)

하계성회를 앞두고 기도제목과 전도하여 성회에 함께 참석할 사람들 이름을 놓고 기관식구들이 모두 릴레이 금식을 했다. 살아 계신 주님께서 많은 기도응답을 주셨다.

한현경 부회장은 어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서 지난 6월 말 상황이 많이 안 좋았는데 기관식구들이 릴레이 중보기도 하는 중에 수술을 받으셨다. 타교 권사님이기는 하지만 믿음이 없어 하계성회 참석하도록 기도했다. 그런데 수술이 잘되어 퇴원 후 참석하셨고 결혼한 언니네 식구들까지 참석해 엄청난 은혜를 받았다.

김국남 자매는 관리회원으로 올 초에는 전화 연결도 안 된 상태였다. 오류동에 살았지만 간간이 예배만 드렸다. 그런데 가정 문제로 대구로 이사가게 되었다. 교회 근처로 이사하도록, 하계성회 참석하도록 기도했는데 이번에 교회 뒤에 집을 구해 9월에 이사한다. 대구에서 올라와 장년부성회에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기경란 자매는 시아버지와 친정아버지가 꼭 오셔서 은혜 받도록 기도했는데 권면 끝에 두 분 다 오셔서 큰 은혜를 받았고, 두 아들이 심한 감기에 걸렸는데 성회 기간에 치유받았다. 본인도 호흡곤란과 고열이 있어 아팠는데 성회 때 은혜 받고 다음날 씻은 듯이 나았다. 


내가 성회에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
69여전도회 (이지윤 회장)
이번 성회에 기관식구들이 20명 넘게 참석했다. 우리 기관에는 2년 정도 된 새내기 회원들이 많은데 한 번도 안 빠지고 조카들까지 데리고 와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 나 역시 성회 전에 기도한 것에 응답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 말씀을 듣고 눈물 흘리며 많이 회개했고, 주님 마음, 목사님 마음을 깊이 깨달았다. 꿀송이처럼 너무나 단 말씀이 내 심령에 쏙쏙 들어왔다.  이전과는 달리 성회를 교회에서 하다 보니 내가 주인공이 된 것 같아 정말 좋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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