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8-20 17:12:26 ]
2013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목회자 세미나만 남아
<사진설명> 지난 8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2013 초교파 직분자(제직) 세미나에서 전국에 모인 직분자 수천 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주님께 칭찬받는 직분자가 되자.”
하계성회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한번 집회에 참여하여 은혜 받으면 예수 만나고 믿음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8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제34차 직분자(재직) 세미나를 흰돌산수양관에서 열고 ‘죽기까지 충성하여 직분을 감당하라’(계2:10)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매시간 직분자들이 통회하고 자복할 죄들을 말하며 “회개하라”는 복된 명령을 선포했다. 한여름 뜨거운 날씨와 직분자들이 회개하는 열기 덕분에 수양관 대성전은 참된 복음 전달자로 연단되고 만들어지는 제련소로 바뀌었다.
이번 직분자 세미나는 전국에서 수많은 직분자가 참석하고 멀리 해외에서도 러시아 사할린은혜중앙교회와 필리핀 빰빵가연세중앙교회, 그리고 중국 등지에서 사역자와 직분자 수백 명이 참석해 설교 말씀을 들었다.
해외 직분자들은 세계적으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뜻을 구하는 장관을 처음 본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이면 직분자들은 눈물과 콧물이 범벅될 정도로 지금까지 직분을 잘못한 일부터, 심지어 자기 신앙생활에서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회개하며 통곡했다. 마음에 가득하던 죄가 빠져나가자 얼굴이 환해지고 지금까지 앓던 질병들도 빠져나가며 “회개하는 시간이 가장 좋았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흰돌산수양관 직분자 세미나는 한국 교회에 만연한 왜곡된 직분관을 바로잡아주는 회개의 산실로 자리했다. ‘교회에 오래 다녔으니 직분을 받는다. 체면치레하려고 직분을 받는다’고 오해하면서도 ‘다 그런 것 아니냐’고 성경을 왜곡하는 인본주의에 경종을 울리며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길을 알려준다. 하나님 뜻대로, 주의 종 뜻대로, 그리고 성경 말씀대로 직분을 감당하라고 알려 주는 세미나로서 이번에 참석한 직분자들 역시 지금까지 직분을 오해하여 잘못한 일들을 바로잡고 주의 종과 교회 일에 수종하리라 다짐했다.
말세가 가까이 다가오는 이 시대에 주님 심정으로 섬기고 충성하려는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의 열정은 8월 26일(월)에 시작할 목회자 세미나로 이어진다. 2013년 하계성회 일정 중 대단원의 막을 앞두고 더 크신 주의 사역을 기대한다.
/오정현 기자
[제34차 초교파 직분자 세미나 설교말씀] “그 무엇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라”
직분자로서 바르게 살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며 돌이켜
“교회 일을 내 일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자 될 것” 다짐
<사진설명> 제34차 초교파 직분자 세미나에서 설교 후 통성기도를 인도하는 윤석전 목사.
해마다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는 전국 각처에서 모여드는 수많은 성도로 북적인다. 중.고등부 성회부터 청년성회, 직분자와 목회자 세마나에 이르기까지 흰돌산수양관은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번에도 많은 직분자가 국내와 전 세계 각국에서 모여들었다.
강사 윤석전 목사가 성경 말씀을 토대로 여과 없이 쏟아내는 메시지 앞에 교회 직분자들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교회 앞에, 주의 종 앞에, 성도 앞에 어떤 자세로 직분에 임했는지 그 실상이 낱낱이 드러나자 통회하고 자복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문제의 원인은 교회가 아니라 마귀에게 속은 자기 자신에게 있었다는 영적 현실을 깨닫는 순간, 직분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이 강력히 선포되자 예배 도중 구석구석에서 북받쳐 올라오는 신음을 참다못해 흐느끼는 성도들의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또 통성기도 시간에는 “하나님, 제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한 번만 살려주세요. 한번만 제게 기회를 주세요”라고 마음을 찢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그 울음소리는 지난날 직분자로서 상좌에 앉아 성도를 비판하고 판단하며 주의 종을 가르치려 했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며 온갖 죽을 죄를 지었으니 용서해 달라는 애절한 통회의 기도였다. 이어 충성과 직분 감당 속에 진정한 예수 십자가의 보혈을 품지 못한 지난날의 잘못들을 주님 앞에 철저히 회개했다.
첫날부터 윤석전 목사는 직분자들에게 하나님과 같은 뜻으로 직분을 감당하라고 역설했다. 먼저 직분자들이 갖출 직분관을 말하며 “직분자는 말 그대로 종이요, 사환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 피라는 최고의 구원의 선물을 주시고, 충성할 건강과 물질을 주신 뜻은 주님 마음대로 쓰시기 위해서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최상의 서비스로 우리를 섬기셨으니, 이제는 우리도 하나님께 붙들려 사용될 몫만 남았다”고 직분 자가 갖춰야 할 자세를 선포했다.
특히 윤 목사는 “마귀에게 붙들린 직분자는 담임목사가 하나님께 받은 명령을 철저하게 가로막는다”며 “자기 이치, 인간 논리에 어긋나면 사단 마귀 편에 서서 하나님 일을 철저하게 반대한다”고 직분 남용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여실히 파헤쳤다.
또 사단 마귀를 닮은 직분자가 교회를 무너뜨린다며 직분을 감당하지 않는 죄의 근원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파헤쳤다. 성경은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한 천사”(유1:6) 즉 사단은 교만한 자이며, 마귀에게 붙들린 직분자도 사단이 한 짓과 똑같이 교만하여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고, 내가 남보다 낫다고 여긴다며 회개를 촉구했다. 윤 목사는 “내가 남보다 낫다고 여기면 교만한 줄 알고, 내가 왜 남을 섬겨야 하는지 의문이 들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은 줄 알라”고 죄가 꽉 들어찬 마음을 뒤흔들었다.
<사진설명> 기도하는 직분자들.
성도와 교회를 섬기라는 직분의 사명을 잊고 얼마나 성도와 교회와 주의 종 앞에 군림하고 살았는지 지난날의 잘못을 오열의 통곡으로 쏟아냈다.
직분자들은 이제부터 진실로 영혼 구원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주의 종이 말씀을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의 종과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성경적 직분자관에 동의했다.
윤 목사는 얼마나 많은 마귀 귀신들이 직분자를 노예로 삼아 주의 일을 그르치게 하고, 성도와 성도를 이간하며, 하나님과 성도를 분리시키는 일을 하는지 속속들이 지적했다. 윤 목사는 “정신 차려 기도하며 성령 충만함을 가지고 영 분별하여 교회 구석구석에서 소금과 같은 존재로 영혼을 살리고 주의 종의 명령 앞에 절대 순종하여 교회가 예수로 하나 되게 해야 한다”고 거듭 절규하듯 선포했다.
셋째 날에는 연세중앙교회 창작 뮤지컬 ‘그날’이 공연되었다. 수많은 성도가 앞으로 닥칠 환란과 핍박의 시대를 미리 보면서 신부의 믿음을 가지고 살지 못했던 모습들을 발견하고는 통곡과 오열 속에 뜨겁게 회개했다.
<사진설명> 직분자들이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마지막 날, 윤석전 목사는 세상 끝 날까지 직분자의 사명은 전도이니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을 살리기 위해, 천국을 확실히 만난 사람은 전도할 수밖에 없다고 애절하게 설교했다.
성령께서는 사모한 모든 자에게 응답으로 역사하셔서 전 세계에서 모여든 직분자들의 마음속에 확실한 은사로 충만케 하셨다. 직분자들은 구원의 기쁨과 감사 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렸다.
직분자들은 매일 기도하며 성령께서 주신 귀한 선물인 직분을 남용하지 않고, 다시는 사단 마귀 귀신에게 당하지 않으며, 교회의 충성된 사환이 되리라 다짐했다.
성령께서는 3박 4일 동안 사모하는 직분자들에게 성령 충만함을 허락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보여주셨던 십자가 피의 사랑으로 주님처럼 섬기고 성령께서 교회의 감독자로 세운 주의 사자의 명령 앞에 절대 순종하여 땅 끝까지 복음의 영토를 넓히는 사역에 쓰임받는 전 직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계우 기자
[은혜간증]
불순종과 교만을 회개하며
최덕열 안수집사(러시아사할린은혜교회)
세미나 동안 많은 직분자가 모여서 뜨겁게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이렇게 큰 집회 장소에서 예수 믿는 많은 이가 모여서 함께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느꼈다.
설교 말씀을 들으며 강사 목사님께서 죄를 지적해 주셨는데 성령께서 계속 책망하셨다. 교만했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일들을 깨닫게 하셔서 회개했다. 앞으로 안수집사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담임목사님 지시를 받고 따라가겠다고 결심했다.
윤석전 목사님과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보여준 사랑하는 모습, 순종하는 모습, 희생하는 모습을 본받아 열심히 신앙생활 하기를 원한다.
직분 감당할 열정 되찾아
신봉희 집사(러시아사할린은혜교회)
유즈노-사할린스크 은혜중앙교회에서 찬양팀 리더와 청소년 사역 그리고 교구 리더를 맡고 있다.
윤석전 목사님이 선포하신 말씀을 듣고 가장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살아 약동하는 말씀으로 내 영을 깨워주시고 회복하게 하셨다. 직분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전하셨다.
이번 성회에서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 사역을 담당하노라 했지만, 나도 모르게 열정과 첫사랑 그리고 헌신을 잃어버린 영적 상태를 깨달았다. 기도하며 다시 회복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교회에서 청년들을 섬기는 리더로서 성령의 능력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흰돌산수양관에 와서 무엇보다 많은 성도가 부르짖는 뜨거운 기도에 감동했다. 하나님을 찾는 갈급한 마음과 주님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은혜를 받았다.
만나는 이마다 전도하리
코리 전도사(필리핀 빰빵가연세중앙교회)
하나님이 쓰시는 일꾼이 무엇인지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어 큰 은혜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수천 명이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이 품으신 뜻을 구하는 세미나는 처음 보았다. 필리핀에서는 이런 집회를 본 적이 없어서 많은 장년이 모여 예배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번 성회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많은 부분에서 무시하고 남용한 나를 발견했다. 담임목사님께 내 견해를 고수했다. 내 생각으로 내 계획과 주장이 주의 종보다 낫다고 여겼다. 이제는 악한 영이 역사해서 내 생각이 전적으로 타락했음을 알았다.
또 이전까지 나는 전도하는 일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간호사로 일할 당시 나는 이미 교회에서 직분자였다. 그러나 사람이 죽는 일을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해서 죽어가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때 전도하지 않아 많은 이가 지옥에서 고통받게 내버려 둔 일을 매우 후회하고 회개했다.
이제는 진정으로 예수처럼 섬기길 원한다. 더 진실하게 기도하고, 진정으로 하나님 마음과 뜻을 구하고 알리려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하겠다. 정말로 말하는 태도와 일하는 데 있어서 거룩함과 겸손함으로 하겠다. 우리 필리핀이 영적인 타락에서 회복하는 데 쓰임받길 원한다.
이번 성회에서 하나님이 강력하게 역사하심을 느꼈다. 비록 우리가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이지만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고 영적으로 깨어나게 하셨다. 내적으로 많은 영적 체험을 했다.
주의 종에게 순종할 것
박덕열 집사(거창중앙교회)
흰돌산수양관은 2000년도 이병렬 담임목사께서 우리 교회로 부임하신 이후,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중고등부, 장년 성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행사가 되었으니 어느새 10회 이상은 참석한 듯하다. 특별히 이번 직분자 세미나에는 48명이 참석해서 가장 많이 왔다.
무엇보다 직분자가 갖출 자세는 “교회의 전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과 직분자는 자기 사견이 전혀 없이 주님이 온전히 쓰시게 내어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목사님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았다는 계획을 확인했다면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겼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자기 의견을 내세울 수 있고, 또한 그 고집이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일에 큰 방해로 작용한다는 말씀을 들은 이상 절대로 마귀 전략에 넘어가지 않게 기도해야 겠다.
이번 성회에서는 직분 맡은 자, 앞에서 인도하는 자로서 언제나 겸손하게 행하려고 했지만 나도 모르게 교만과 내 의가 내 마음 저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했다. 힘들고 지칠 때 생각으로, 말로 불평불만하던 점과 진리의 말씀 앞에 불순종하던 행동을 회개했다.
이번 성회에서 꼭 받고 싶은 은사가 지혜, 믿음, 능력의 은사였다. 나를 쓰시는 하나님께서 내게 필요한 은사를 알고 계시니 더욱 강력하게 부어 주시리라 믿는다.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지만 주님께서 부르시고 내게 주신 직분임을 믿고 주님을 의지하며, 우리 교회에 주신 주일학교 사역으로 다음 세대를 살리는 사명의 대열에서 끝까지 승리하겠다.
뮤지컬 ‘그날’을 보며 이 마지막 때에 순교신앙을 지녀야 이길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받았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면서도 현재 주어진 사역에 열심을 낼수록 놓치기 쉬운 부분인 듯하다. 죽음 앞에서 내게 있는 신앙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교회 구석구석을 돌아볼 것
마삼근 안수집사(구미 행복한교회)
담임목사께서 적극적으로 참가하라고 독려해서 두 번째로 수양관을 찾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직분자가 갖출 사명을 깨달아 주님과 교회에 꼭 쓰임받는 직분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담임목사와 다른 재직과 성도와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나님께 뜨겁게 회개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섬길 은사와 은혜를 부어주셨다. 높고 낮은 모든 곳에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교회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와 돌볼 수 있는 손을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 주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힘을 다하여 청지기로서 직분을 감당하고 힘 주시는 날까지 직분을 수행하겠다는 각오가 선다.
이 시대에 정말 귀하게 쓰임받는 윤 목사님 건강이 염려되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힘 주시리라 믿는다. 사단에게서 성도를 지키는 목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5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