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회] 복음은 베들레헴 곳곳으로

등록날짜 [ 2012-09-25 16:29:08 ]

1300여 명이 모인 전도집회
모슬렘인 다수 예수 영접해
성령의 역사가 다시 불 붙길

베들레헴 성회가 지난 9월 14일(금) 저녁부터 사흘 동안 베들레헴제일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사진설명> 지난 9월 14일(금)부터 16일(주일)까지 열린 베들레헴 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베들레헴에서 아랍인을 대상으로 성회를 개최하는 데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아랍 사람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는 것이고 둘째, 아랍 기독교인조차도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와서 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었는지에 관한 대속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해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신앙생활 하고 있어 그들에게 진정한 예수의 복음을 듣게 하는 것이다.

현재 베들레헴 지역 상권은 예전에 크리스천이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모슬렘 쪽으로 넘어간 데가 많다. 그 이유는 팔레스타인이 전쟁을 겪고 경제가 어렵다 보니 사람들이 생활 근거지를 많이 잃었다. 팔레스타인 지역 모슬렘은 자녀를 많이 낳기에 생활근거지를 잃어도 다른 형제자매가 그들을 거둘 수 있지만, 기독교인은 자녀가 2~3명에 불과해서 한 번 어려워지면 가게 등을 팔 수밖에 없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발각되면 일자리를 잃는 등 핍박이 심하다. 예를 들어, 베들레헴 제일침례교회 앞에 아파트가 있는데, 세입자가 제일침례교회에 나가면 그 아파트 주인이 집을 렌트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이스라엘 GNP는 3만 4000달러인 데 비해 팔레스타인은 2000달러에 불과하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을 수반한다.

이런 와중에 베들레헴 제일침례교회 많은 성도가 이번 성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게 하려고 금식하며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들레헴 성회 첫날인 9월 14일(금) 성인 1200여 명, 어린이 140여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그 중 130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손을 들었고, 100여 명이 병 고침을 받았다.    

아랍 사람들은 문화적인 습성상 은혜를 받아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손들지 않는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이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지난해 10월에 열린 베들레헴 성회 때, 성회가 열리는 건물 홀에서 일하는 모슬렘 웨이터들에게 권면하여 설교 말씀을 듣게 하였는데, 올해는 웨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와서 복음을 들었고, 그중 일부는 예수 믿기로 작정하고 손을 들어 고백했다.

베들레헴 성회 둘째 날인 9월 15일(토)에는 350명이 병 고침을 받고, 예수 믿기로 결신한 인원은 287명에 이른다, 그리고 다시 한번 예수께 헌신한 사람도 360명에 이른다.

이날 설교 중 윤석전 목사는 “어떤 사람이 100달러를 빌렸는데 그 사람이 갚을 길이 없어 꼭 죽어야 하는데 내가 대신 100달러를 갚아서 살려주었다”는 예를 들면서 한 사람을 나오게 하여 100달러를 주었다.

사실 그 사람은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직장을 잃고, 정부나 모슬렘 단체 등에서 나오는 교육비 보조가 끊겨서 자녀에게 줄 등록금 250달러가 없어서 기도하며 고민하던 중이었다. 100달러는 교회에서 구해줬고, 50달러는 본인이 구했고 나머지 100달러를 구하려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윤석전 목사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100달러를 준 것이다. 그 사람은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께 많이 울며 감사하였다고 한다.

셋째날인 9월 16일(주일)은 1350명이 성회에 참석했다. 이중 모슬렘 32명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아랍계 최대 신문인 알쿠드즈(Alquds)에 윤석전 목사 성회 기사가 실린 것을 보고 참석했다.

사흘 동안 진행한 이번 베들레헴 성회는 치유의 역사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머리와 가슴 통증이 떠나가고, 설교 후 통성기도 시간에 허리 통증이 사라지고, 기도 중에 몸에서 어떤 많은 것이 빠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몸 곳곳에 통증이 떠나갔다고 고백한 이도 있다.

또 정신적 고통이 해결된 이들도 많았다. 성령의 임재를 느낌과 동시에 기쁨과 평강이 넘치며 현실 문제가 해결된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딸과 불화가 있는 한 부인은 성령께서 딸을 만나주셔서 이후 딸과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고백했다.

출국 전날 9월 19일(수)에는 예루살렘 한가운데 있는 ‘왕 중의 왕 교회’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유대인을 대상으로 치유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말씀을 듣고 예수를 진실히 만나고 체험했다. 이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 받고 자기 목숨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전도한 사도들처럼 예루살렘에 있는 정통 유대인, 팔레스타인을 모두하는 부흥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베들레헴=박영란 기자



이스라엘 성회 윤석전 목사 설교 말씀 요약

땅 끝에서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진설명> 이스라엘 예루살렘 메시아닉 주 모임인‘왕중의 왕’ 교회에서 설교하는 윤석전 목사.

■ 베들레헴 제일침례교회 성회에서

마귀 일을 멸하려 오신 예수
- 9월 14일(금) 성경말씀: 요일3:8, 요3:16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마지막에 인간을 만드셨으니, 흙으로 빚어 육체를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영혼을 만드셨다.

성경은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간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땅에 살면서 인간의 육체가 당하는 질병과 저주와 죽음의 고통이 어디에서 오는지 전혀 모르지만, 이 모든 고통은 마귀로 말미암아 범하는 죄 때문에 당하는 필연적 결과다. 죄는 마귀에게서 왔으니,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가 주는 질병과 저주로 고통당하다 육체가 죽는 순간 영혼은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당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피조물이 마귀에게 고통당할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이 영육 간에 당하는 모든 고통을 해결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으니, 그 예수를 지금 만나서 예수 그리스도가 주는 축복을 누려야 한다.

마귀와 죄는 예수 그리스도로만 해결할 수 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시며, 마귀로 말미암아 범한 죄의 빚을 갚아 주려고 고의로 죽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려고 죽으셨다고 믿음으로 고백하고 “나는 죄인입니다” 하고 회개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 자려로 살고 영혼의 때에는 아픔도 고통도 죽음도 없는 영원히 행복한 천국에 가야 한다.

예수만이 구원의 길이다
- 9월 15일(토) 성경말씀: 사53:5~6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지옥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간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을 향하여 제한 없는 사랑을 주셨더라도 인간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나님 사랑 안에 있는 치료와 축복과 생명을 소유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모든 자에게 사모하는 분량만큼 편벽됨 없이 공급해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는 전혀 다른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영적인 사랑이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으려고 결심해야 한다.

죄를 알든 모르든 모든 인간은 죄 때문에 고통받고 지옥 가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죗값을 짊어지고 죽으셨으니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겠는가. 세상에서는 나를 위해 죽어 줄 이유도 없고, 죽어 줄 사람도 없으며, 내가 지은 죄의 문제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죽어 준다고 해도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 도께서 우리의 죄악을 사해 주시려고 상하시고,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려고 징계받으셨고, 우리의 질병을 치료해 주시려고 채찍에 맞으셨다. 그 사실을 믿고 구원받아야 예수 믿는 것이다. 예수 믿어 질병도 무효, 저주도 무효, 허물도 무효, 지옥도 무효하고 천국에 가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및 복음을 위하는 모든 것을 버리는 자는 핍박을 겸하여 받는다”(막10:29,30)고 하셨으니, 지금 핍박받을지라도 예수 믿고 천국 가야 한다. 예수 믿어서 당하는 핍박보다 지옥 가서 당하는 고통은 영원히 견딜 수 없다. 예수 믿는 것은 종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려는 것이니 내 죄의 빚을 갚으신 예수를 믿고 죄에서 해방되어 천국 가자.

모든 문제의 근원을 바로 알라
- 9월 16일(주일) 성경말씀: 마8:14~17, 요일3:8

하나님은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천지 만물을 소유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고, 사용하라고 하셨으니, 아담과 하와는 엄청난 부자였다. 그들이 행복의 극치 속에서 살고 있을 때 인간의 행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마귀다.

지금도 예수 믿고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살다가 천국 가는 사람을 미워하고 핍박하는 것은 핍박하는 사람 속에서 시기 질투하게 하는 본질자인 마귀가 역사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을 시기 질투하여 인간의 행복을 파괴하려고 마귀는 인간들을 죄짓게 한다. 그러므로 병들고, 가난하고, 문제가 찾아오는 것은 시기 질투하는 마귀 역사 때문이요, 마귀로 말미암아 죄지었기 때문이다.

귀신은 멀쩡한 사람을 꼬부라지게 하고, 눈멀고 벙어리 되게 만들어 고통을 주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귀신이 그랬다고 말씀하시며 귀신을 쫓아주는 순간 꼬부라진 것이 펴졌고, 눈멀고 벙어리 된 자가 보게 되고 말하게 되었다. 예수만이 귀신역사를 쫓아내고 질병 문제를 해결하시니 예수 그리스도는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라”(막16:17)고 하셨기에 그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면 치료받는다.

지금도 악한 영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고통당하게 하고, 가난하게 하다가 결국 지옥 보내니 원수를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면 행복해진다. 예수께서는 “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간절히 요구하는 자를 기다리고 계시니, 예수께 모든 문제를 사모함으로 고해서 해결받고 천국 가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자.

■ 왕 중의 왕 교회에서

믿음의 기도로 일어나는 대역사
- 9월 19일(수) 성경말씀: 요일3:8, 롬6:1~22

하나님 말씀은 성경 속에 들어 있는 과거 사건만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이루어질 말씀이기에 누구든지 하나님 말씀이 내게 축복으로 경험되느냐, 저주로 경험되느냐 둘 중 하나다. 그러기에 하나님 말씀이 축복으로 이루어지도록 말씀으로 예수를 일하시게 해야 한다.

성경을 일점일획도 변함 없이 우리에게 이루어질 말씀으로 믿고, 듣고, 읽을 때 그 말씀이 내게 뜨겁게 경험된다. 예수께서는 자기 명예를 걸고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고 약속하셨기에 우리가 구할 때 주지 않는다면 예수 자신의 명예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니 주님은 자신의 명예를 걸고 어떤 기도라도 예수 이름으로 구할 때 응답하신다.

“기도하면 응답된다”는 것은 지식으로 안다고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심정을 가지고 믿음으로 기도해야 응답된다. 기도의 능력으로 병 고치고, 귀신 쫓아내고, 죽은 자 살려서 “예수가 하셨다”고 예수를 보여주고 복음을 전해서 영혼을 지옥에서 살려내야 한다.

예수 믿는 목적은 부자 되고, 권력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천국 가려는 것이다. 천국 가려면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육신의 정욕이 죄이기에 하나님은 성령을 보내서 정욕과 죄를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도록 이끄신다. 그러려면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죄를 담당하고 죽으셔서 나를 지옥에서 건지셨으니, 나도 예수를 위해 영혼을 살리다가 죽어야 한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지옥 가는 영혼을 볼 때 신앙인격의 본능으로 전도해야 한다. 지옥은 견딜 수 없는 곳이기에, “나는 십자가에서 죽어도, 매를 맞아도 너만은 천국 가야 한다”는 주님 심정 가지고 이스라엘 지역에 복음을 널리 전하기를 바란다.    

정리 고대원 목사(향린교회) / 사진 김태용 기자



주님께서 서신 그 곳에 나도 서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소감 | 남창수 집사(초등부 교사)

약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먼 나라 이스라엘. 그 땅에 복음 전하는 사역에 담임목사를 잘 수종해 주님 뜻을 이루고,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이 예수 믿어 구원받도록 주님이 이루실 역사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약 2주간 진행한 성지순례 여정을 짧게나마 정리해보았다.

성지순례 첫날 간 곳은 지중해 연안 가이사랴로, 헤롯왕이 세운 웅장한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초라하게 남은 모습을 보며 시대가 변하면 결국 남는 것은 눈에 보이는 웅장함이 아닌 믿음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 갈멜산 엘리야 기념교회에 가서는 엘리야가 하나님께 간구해 하늘에서 불을 끌어내린 믿음을 생각하며 내게도 그 같은 믿음을 주시라고 기도했다.

둘째 날, 갈릴리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곳에 숙소를 잡고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사명을 주신 감동과 감격을 느껴보았다. 내게도 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주님이 언제든지 불러주실 때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를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셋째 날, 갈릴리바다에서 배를 타고 크리스천 영성센터를 세울 땅을 향해 갔다. 갈릴리바다 선상(船上)에서 예수께서 응답해 주시려고 옆에 계신 듯한 감동 속에서 진실한 기도로 주님께 기도했다. 갈릴리바다 바로 옆에 있는 크리스천 영성센터 건축 대지에서 설명회가 있은 후 건축 대지를 바라보았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땅이지만, 앞으로 수년 내에 우리 교회가 그곳에서 성회를 열고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을 구원할 모습을 상상하며 꿈과 비전을 품었다.


<사진설명> 갈릴리 바다 선상 기도회(왼쪽).  가이사랴 해변(오른쪽).

뒤이어 요단강 근원지인 헬몬산 아래에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를 방문하였다. 그곳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라고 신앙고백 한 곳으로, 내게도 그런 신앙고백을 할 믿음을 주시라고 기도했다.

넷째 날, 칠복을 기념하는 교회와 예수께서 오병이어 이적을 행한 사건을 기념하는 교회를 방문하며 하나님 말씀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겼다.

다섯째 날, 감람산 성지순례를 하며 예수께서 승천한 곳, 주기도문 기념 교회,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한 곳, 그 아래에 제자들이 졸면서 기도한 곳 등을 방문했다. 예수께서 옆에 계신 듯 했고, 곳곳에서 기도할 때도 성경에 기록한 모든 말씀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과 심령 속에 진실하게 체험되게 하심에 감사하였다.

다음 날은 주일이었다. 매 주일 우리 교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충성하다가 이곳 예루살렘에서 맞는 주일은 조금 새로운 느낌이었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곳 가까이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라 그런지 더욱 은혜가 됐다. 안식 후 첫날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악한 마귀를 강력하게 몰아내고 이기신 듯한 기쁨 충만한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여섯째 날 간 성지 순례 코스는 비아돌로로사였다. 예루살렘 내에 예수께서 가야바 안뜰에서 채찍에 맞으시고 고통당하신 후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 언덕에 올라가신 길을 순례하자 눈물과 감동과 함께 십자가의 진실하신 사랑이 강력하게 다가왔다. 또 마가다락방에 갔더니 창문 너머로 예수께서 승천하신 곳이 보일 정도로 가까웠다. 마가다락방에서 나 역시 성령 충만하여 전도와 기도의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보았다.

그날 저녁 베들레헴 코리 목사의 간증집회가 있었다. 코리 목사는 예수 피의 능력만이 이곳 이스라엘 땅에 아직도 예수를 알지 못해 부인하는 정통 유대인과 아랍 사람들 모두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간증을 전해 많은 이가 은혜를 받았다.

일곱째 날, 사해 바다 근처 ‘마사다’라는 곳을 방문했다. 이곳은 AD 70년경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함락하자 유대인이 최후까지 항전한 요새다. 유대인이 하나님의 지혜로 사해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도 400미터 지대에 물과 곡식을 갖출 저장소를 만든 것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덟째 날은 예수께서 침례 받으신 곳을 방문했다.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 받은 생각을 하며 예수께서 침례 받으신 곳 앞에서 예수와 연합하는 깊은 감동을 느꼈다. 또 예루살렘 안에 있는 ‘히스기야 터널’을 방문할 때에는 500여 미터 터널을 직접 걷는 체험을 했다. 이 터널은 기원전 700년경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침입에 대비하여 성 밖에 있는 기혼 샘을 적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성안으로 물을 끌어오려고 만든 것인데, 히스기야 왕의 지혜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번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통하여 예수께서 공생애 동안 사역하신 땅에 직접 와서 믿음의 큰 도전을 받았고, 한 영혼이라도 지옥 가지 않고 모두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져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예수 믿고 천국 가기를 소망해 보았다. 2주 동안 이스라엘 성회와 모든 사역에 사용하여 주심에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돌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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