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세미나] 준비된 자가 하나님께 쓰임받는다

등록날짜 [ 2012-12-26 11:46:14 ]

 
<사진설명> 지난 12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안디옥성전에서 열린 직분자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직분자의 자격과 사명’에 관해 설교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12월 17(월), 18일(화) 양일간 직분자세미나를 열어 2013년 회계연도에 임명받은 직분자들이 갖출 바른 직분관을 전했다.

연세중앙교회는 2012년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며 지난 몇 주간 남.여전도회와 청년회, 교육국, 사무처리회 등 직분자 4000여 명을 임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임 서리 집사로 첫걸음을 떼며 충성에 목마른 이부터, 중직을 맡아 거룩한 부담에 기도하는 이까지 모두 참석해 안디옥성전은 강단 앞과 의자에 직분자 수천 명으로 가득 찼다.

강사로 나선 윤석전 담임목사는 사도행전 6장 1~11절과 디모데전서 3장 8~13절을 본문으로 ‘직분자의 자격과 사명’에 관해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성경 말씀을 근거로 직분자가 저지르기 쉬운 오류를 자세히 조명하며 “절대 월권하지 말고 각자 자신에게 맡겨주신 사역에 온 힘을 기울여 수종들 것”을 당부했고 오랫 동안 평신도로 신앙생활 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직분자들이 충성하며 오해할 부분을 제시해 풀어 주기도 했다.

윤 목사는 “직분자는 직분을 받은 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령 충만으로 준비된 자가 맡아야 한다”며, “자신이 직분자로 준비되지 않았는데도 직분 주지 않는다고 시험 드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하며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께 쓰임받을 자로 자신을 성장시키라고 애달픈 심정을 전했다.

우리 교회는 올해도 국내외 성회와 영혼 구원을 위한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회가 주의 사역을 힘 있게 감당하려면 무엇보다 각 부서의 직분자들이 먼저 깨어 기도하고 주님 명령에 순종해야 할 것이다.

/정리 김찬미 오정현 기자


<세미나 요약>

■ 월요일-직분자의 자격

직분자가 저지르는 큰 잘못은 하나님의 재정을 관리하지 못한 죄(느10:39), 성령을 훼방한 죄(마12:31), 직분을 남용한 죄(삼상13:8~14) 등이다.

그 중 재정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다는 말이다. 담임목사도 설교 말씀을 정리할 때나 주보에 나갈 글을 적을 때 이면지를 사용하는데, 어떻게든 하나님의 성물을 아끼고 소중히 하니 하나님께서 교회에 재정이 풍족하도록 복을 주신다. 어린 아이들이 흔히 성물을 함부로 하고 부모도 그것을 바로 가르치지 않는데, 영적으로 보면 아이들의 죄와 부모의 무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이에 틈이 생긴다. 그런데 그 틈으로 저주, 질병, 마귀역사가 들어와 아파하면서도 이 문제가 어디서 온지 몰라 고통당한다.

둘째, 성령 훼방 죄는 사함이 없다(마12:31)고 했다. 주의 종도 어떠한 일을 결정할 때 절대 감정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 여쭤보는데 직분자들도 모든 일에 그러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직분자가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직분을 감당하려면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성령이 주시는 지혜에는 영적 분별력과 영혼 살려야 하는 절대적 사명도 들어 있는데, 기도하지 않으면 싫증내고 다투고 불순종하고 인본주의, 상황주의, 이기주의 등에 이끌려 마귀 앞잡이 노릇을 한다. 직분자는 주님 일에 훼방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충성함으로 하나님과 목회자의 기쁨이 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주의 종과 생사를 같이 해야 한다.

셋째, 직분 남용 죄인데, 직분자는 직분이 주의 일을 남의 일처럼 평론하거나 비판하는 자리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자리임을 우선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직분을 주신 하나님을 우대하고, 사용하시는 그분에게 순종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열매가 없다면 이미 직분을 남용하고 있는 것이다.

■ 화요일-직분자의 사명

하나님의 일을 맡은 직분은 명예가 아닌 사명이다. 그리고 그 사명은 목숨보다 크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셨다. 직분자가 아름다운 마감을 하려면 죽도록 충성하다가 끝맺음해야 한다. 올 한 해 영혼 살리는 데에 전력을 쏟고 죽도록 충성하자.

직분은 남 비판하는 자리가 아니다. 죽도록 충성할 정도로 주님 일에 몰두하면 남 볼 겨를이 없다. 자신이 맡은 직분 외에 사사건건 시비하지 말아야 하며, 비판하고 참소하고 불화를 일으키고, 또 무지한 소리를 하는 것 역시 마귀의 근성임을 알자.

먼저 단정한 자가 되어야 한다. 단정하다는 것은 마귀가 함부로 얕잡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또 책잡을 수 없도록 내 언행심사가 하나님 말씀 안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일구이언 하지 않아야 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신뢰할 수 없다. 담임목사도 ‘이런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를 자주 하는데 항상 말조심을 하자. 그리고 신뢰가 없으면 자신만 얕잡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 얕잡아 보이는 것이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술 취하지 말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말아야 한다. 부정한 칭찬이나 박수를 멀리하고, 더러운 것으로 기뻐하지 말자.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려울 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해서 천국에 가야 한다. 여기에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믿음의 비밀을 아는 자여야 한다. 육신의 때에 낮아져서 섬겨야 하늘나라에서 으뜸이 된다는 신령한 비밀을 아는 자만이 섬길 수 있다.

또 절제해야 한다. 절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에 욕심 부리지 말고, 말과 행동에 자신의 기분과 감정대로 할 것이 아니라 절제해야 한다. 절제하지 않은 말과 행동 끝에는 후회밖에 없다. 이 절제도 오직 성령으로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똑똑한 사람보다 순종하는 사람을 쓰신다. 주의 종에게 불순종하고 하나님께서 세운 직분자에게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직분자는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서열 안에서 순종해야 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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