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성회] 방황하는 청소년을 향한 해법

등록날짜 [ 2013-01-15 09:34:12 ]

죄에 무감각하고 학업과 신앙생활에 소홀히 함을 지적
“우리 삶을 책임질 예수 만나 복되고 멋진 미래 만들자”


<사진설명> 지난 1월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열린 제74차 중.고등부 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제74차 초교파 중·고등부 성회가 지난 1월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3박 4일간 흰돌산수양관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성회에서는 은혜를 사모하여 전국에서 모인 학생 수천 명이 ‘너 지금 어디 있니? 너 지금 무엇 하니?’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다.

이번 성회 주강사는 윤석전 목사로, 학생들이 학업과 신앙생활에 소홀히 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지적하며,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또 둘째 날 오후에는 이호 목사(청년지저스아미)가 전하는 한국현대사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시작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쓰시려고 역사하셨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 밖에도 셋째 날 오후에는 찬양팀 ‘Fill Up’이 찬양콘서트를 연 데 이어 윤대곤 목사(연세중앙교회 청년회 담당)가 특강을 진행하여 풍성한 찬양과 말씀이 어우러지는 큰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셋째 날 저녁에는 은사세미나를 열어 성령께서 쓰실 사람으로 자신을 만들어가고자 눈물로 기도하며 간구하는 큰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성회 주강사 윤석전 목사는 첫날 저녁부터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했다. 로마서 8장 5~8절, 에베소서 6장 10~13절 말씀을 본문으로, 육신의 생각, 마귀의 생각을 비우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너 지금 어디 있니? 너 지금 무엇 하니?”라고 재차 질문하며, 오늘날 학생들이 마귀에게 속아 이기주의와 세상 풍습에 빠져 지옥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회개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PC방, 노래방, TV 앞, 컴퓨터 앞, 스마트폰 앞에서 죄로 물들었던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눈물로 회개했다.

둘째 날 아침에도 회개 물결이 파도처럼 일어났다. 윤석전 목사는 “인격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로 형성된다”고 설명하고 인격 형성의 중요 요소인 지식에 관해 말씀을 전했다. 마귀가 주는 지식을 따라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 이제 하나님의 지식을 받아들여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또 마귀에게 속한 사람이 지옥에 간다고 전하면서 “천국에 가야 진정한 인생 성공자”라고 선포하자 학생들은 전심으로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나님의 지식을 받아들이기로 작정했다. 이어 통성기도 시간에는 자신이 지닌 세상 지식을 하나님의 신령한 영적 지식으로 바꾸어 달라고 간절히 회개하며 기도했다.

둘째 날 오후, 학생들은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제목으로 이호 목사가 전한 특별 강연을 들었다. 이호 목사는 대한민국 근현대사 일부를 세세하게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승만 대통령을 통해 대한민국을 건국하시고 공산주의가 될 위기에서 건지셨다고 역사적 사실을 들어 전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국 근현대사 특강을 관심 깊게 듣고 대한민국을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저녁 성회에도 진실한 회개 기도와 열정적인 찬양으로 시작하여 강력한 하나님 말씀을 듣자 회개의 몸부림이 이어졌다. 윤석전 목사는, 노아 시대에 모든 인간이 죄악으로 물들었으나 노아만은 생각이 복을 받았던 예를 들며, 생각이 복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노아는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생각에 순종하여 방주를 지어 구원받았다”고 전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여 복을 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폰, 인터넷, 유행하는 옷 등 학생들이 쉽게 마귀에게 속아 짓는 죄들을 회개할 것을 촉구하였다. 통성기도 시간, 학생들은 예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눈물로 지난날 타락하고 불순종했던 모습을 회개했고, 죄로 말미암아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을 살려 달라고 통곡하는 부르짖음이 성전에 가득찼다.

셋째 날 오전, 윤석전 목사는 자기 지위를 떠난 천사들이 마귀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학생이 있어야 할 자리를 벗어나 학업과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고 후회할 장래를 만드는 모습들을 지적했다. 또 술과 담배로 말미암아 생기는 저주와 질병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이를 막고 치료해 주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며, 간절히 회개할 것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겉멋과 무지로 지은 죄를 하나님께 눈물로 회개했다.

셋째 날 저녁, 기다리던 은사 집회 시간이 되었다. 윤석전 목사는 고린도전서 10장에 나오는 성령의 은사들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은사의 필요성과 각 은사의 의미, 목적성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또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시고 은사를 받는 것은 나의 운영권을 성령께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하고,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서 운영하셔야만 한다고 강력히 선포했다. 통성기도가 끝난 후에 방언은사를 비롯한 갖가지 은사를 받은 수많은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 날 오전, 윤석전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11~24절 말씀을 본문으로, 더는 탕자처럼 방황하지 말고 하나님과 부모님께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윤 목사는 “세상 친구는 시간만 뺏고 너희를 죄악으로 이끌지 무슨 유익을 주느냐?”며 묻고 “부모님은 뺏는 것 없이 온전히 주기만 한다”고 간절히 설교했다. 또 “너희가 친구라고 부르는 친구들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 하나님과 부모님만이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오랜 시간 동안,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심정을 눈물로 설명했고, 학생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설교를 들었다. 통성기도 시간에는 하나님과 부모님께 불순종하고 불효했던 죄를 회개하는 학생들로 눈물바다가 되었다.

성회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다시 과거로 돌이키려는 마귀와 영적 전쟁을 벌여야만 한다. 사람의 힘으로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오직 기도뿐이다. 자신의 인생 운영권을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기로 작정한 학생 모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성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조보람 기자



<사진설명>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74차 중·고등부 성회에서 학생들이 통성으로 기도하며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있다.

<은.혜.간.증>

기도하고 전도하는 자가 될 것
김주희 (고1, 의정부 새언약교회)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까칠한 성격에 말하는 것도 자꾸만 거칠어지고, 나쁜 생각도 하고,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의심했다.

그런 내가 이번 성회에 참석해 은혜 받으며 방언 은사에 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나도 못 알아듣는데 방언으로 말하면 뭐 하지? 어차피 나도 모르는 내용인데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까?’ 하는 의심이 많았다. 그런데 어제 윤석전 목사님께서 방언기도는 과거에 내가 잘못했던 일을 영으로 회개하고, 현재와 미래에 일어날 일까지 내 영이 알아서 기도하여 100퍼센트 응답받는 기도라는 말씀을 듣고 앞으로 방언으로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내가 죄짓는 모든 행동이 마귀가 하는 짓이라는 말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일상에서도 교회 다니는 사람은 욕도 하면 안 되고 거짓말도 하면 안 되는데, 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른 것이 없었다. 거짓의 아비가 마귀인데 이번 말씀을 듣고 지금까지 내가 했던 거짓말과 행동들이 마귀에게 당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번 성회에서 영혼 구원에 힘쓰라는 비전을 받았다. 수양관에 와서 잠깐 은혜 받고 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은혜를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에 더 순종하려 한다. 몸만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신앙이 아니라, 정말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기도로 살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려고 한다. 앞으로는 절대로 예전처럼 마귀에 조종당하는 삶을 살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성회에서 이승만 대통령 때문에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 민주주의 국가가 됐으며, 6.25전쟁 때도 이승마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해 전쟁에 승리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정말 주님께서 왜 우리나라를 이끄시는지 새롭게 알게 됐다.

잃었던 신앙을 회복해
이희주 (고3, 양평 강하중앙교회)

솔직히 교회 선생님께서 참석하라고 하셔서 이번 성회에 왔다. 성회 참석 전에는 정말 말할 것도 없이 음란했다. 성회에 와서도 셋째 날 저녁 예배에 방언은사를 설명하시기 전까지 큰 은혜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께서 은사 세미나 때, 방언을 받았으나 지금은 방언을 못 하는 사람은 성령님께서 그를 쓰지 않으시는 것이라는 말씀에 겁이 나서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죄를 심하게 짓고 살면서 죄책감 없이 무심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고치고 싶어졌다.

이번 성회에 와서 그간 잃었던 방언은사를 회복했다. 잃었던 신앙을 회복했다. 사실 성회 전까지 방탕하고 음란하게 살았던 것을 회개했고, 또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다시 생겼다. 그리고 예배가 중요하다는 마음을 다시 받았다. 그전에는 예배시간에 졸지만 않으면 되지, 찬양을 부르기만 하면 되지 하며 예배를 대충 드렸다. 하지만 이번 성회에서 은혜 받고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또 언어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았다. 평소 농담을 잘 했지만, 이젠 조심하려고 결심했다. 또 남에게 보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진정 심령으로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보다 모든 일에 주님이 중심이 되셔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 영분별의 은사와 믿음의 은사를 정말 받고 싶다. 열심히 기도하고 싶고 될 수 있으면 기도할 때 방언으로 많이 기도하고 싶다. 또 평소 생활에서 나쁜 습관을 고치고, 주님께 봉사하는 일을 우습게 여기지 않고, 정말 진심으로 기도하며 거룩하게 살고 싶다. 또 남에게 보이는 신앙이 아니라 진심어린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남의 시선이 아니라 주님만 의식할 것이다. 그리고 평소 언어 습관도 고치고 싶다. 음담패설도 하지 않고 욕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되고 싶고 각오한 것은 주님께 신뢰받는 사람, 주님이 믿어주시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을 처음 만나다
남혜원(고1, 연세중앙교회)

흰돌산수양관 성회는 처음이다. 성회에 간다고 하기에 처음에는 안 가려고 했다. 하지만 성회에서 하나님을 만난 분들이 “너도 성회에 가면 정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참석했다.

이제까지는 교회에 다니기만 했다. 예배 시간에도 언제 끝나나만 생각했다. 평소 아이돌 같은 연예인을 좋아하고, 귀도 뚫고 다니는 등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 그래도 이번 중.고등부 성회에 가서 항상 불평불만이 가득한 나를 고치고 싶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세상을 좋아하는 나 자신을 바꾸고 싶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을 보면 항상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혹시 나도 저런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기대했다.

성회에서 설교 말씀을 들으니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큰 죄라고 해서 놀랐다. 그간 사람들을 판단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서 정말 많이 회개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불효한 죄를 지적해 주시는 목사님 말씀을 들으니, 지금까지 엄마께 한 거친 말이나 행동들이 무척 후회됐다. 엄마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쏟아졌다. 내가 그렇게 대해도 항상 사랑해 주고 걱정만 해주신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다. 엄마께 잘못했던 것을 정말 열심히 회개했다.

은혜 받는 것이 뭔지 잘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엄마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항상 내 옆에 계시고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주셨는데, 나는 죄를 즐거워하며 지었던 것을 회개했다. 그랬더니 방언은사도 받았고, 기도도 잘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앞으로 예배에도 다 나오고, 예배 시간에 딴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예전에 지옥 같던 삶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금까지 교회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과 다짐을 했다. 이제 하나님을 만났으니 정말 신앙생활 열심히 해야겠다.

정리 손성국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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