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6-05 17:18:22 ]
출발 당일 항공기 사고 일어나
두 팀으로 나눠 미국으로 이동
<사진 설명> 아이티 평신도 성회에서 설교하는 윤석전 목사.
아! 아이티. 시작부터 험난했던 아이티 성회.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땅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나라와 정반대편, 미국 플로리다 아래 그리고 쿠바의 오른쪽에 있는 작은 섬. 부두교 미신의 영이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는 나라, 아이티!
하나님께서 왜 윤석전 목사와 우리 교회를 사용하셨는지 성회 내내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하나님께서 품으신 뜻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연세중앙교회 전 성도에게 전 교인 50일 작정 기도회를 마련하시고 아이티 성회를 준비케 하셨다.
윤석전 담임목사와 수행팀 20여 명은 지난 5월 22일(현지 시각) 아이티에 도착했다. 성회 장소를 오가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아이티는 정말 가슴을 찡하게 했다. 도로는 대체로 비포장도로였으며 아스팔트라도 곳곳에 움푹 팬 곳이 많아서 차들이 빨리 달릴 수 없었다.
총을 찬 수많은 UN군이 오고 갔으며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럭이나 버스가 닭장차에 닭을 실어 나르듯 사람들을 빼곡히 실어 나르고 있었다. 그 찌는 듯한 불볕더위에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아이티는 사람의 기본 생활인 의식주가 몹시 힘들어 보였다. 옷에서는 한 번도 빨아 입지 않은 듯 칙칙한 땀 냄새가 났으며 옷으로 멋을 낸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생존하고자 움직이는 사람뿐이었다. 먹는 것도 하루에 한 끼나 두 끼를 그냥 아무 데서나 입에 넣을 수만 있으면 그게 점심이고 저녁이었다.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 도시 한복판에서도 식당이라곤 한 곳도 발견하지 못했다. 노점상들만 땅바닥에 돗자리 하나 깔아 놓고 있었다. 하나라도 팔아 생계를 유지하려는 그들의 몸부림은 처절하기까지 했다. 그들의 영육이 너무도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
아이티 국민 눈에 아무런 희망이 없어서 더욱 가슴이 아팠다. 힘없는 자포자기 상태의 뿌연 눈빛에서 얼굴만 검은 것이 아닌 그들의 가슴도 검은 숯처럼 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길 곳곳에 직업 없이 배회하는 젊은이가 즐비했고 도로는 먼지와 쓰레기, 물웅덩이와 하수구 냄새가 진동했다. 그것이 아이티 한복판의 모습이었다.
성령께서는 목회자세미나 첫 시간부터 윤 목사를 사용하셔서 아이티에 흐르는 저주의 ‘부두교’를 예수 이름으로 박살내며 ‘예수 피’의 능력과 권세를 강하게 선포했다. 이 땅에 이렇게 부두교를 강하게 저주하며 예수의 피로 몰아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수천 명의 목회자가 청천벽력과 같은 “회개하라!”는 말을 듣고 양복을 입은 채로 콘크리트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통회했다. 주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리라.
목회자성회에 이어 토요일부터 주일까지 평신도성회가 열렸다. 성회 시작 세 시간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광장을 가득 메워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모인 성도들은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사모했고, 1000명 찬양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 후 윤 목사가 강단에 올랐다.
마지막 피를 토하듯 말씀을 선포하는 윤석전 목사를 바라보며 한 수행원이 “우리 목사님 돌아가시겠다. 돌아가시겠어” 하고 염려했다. 마지막으로 설교하고 죽겠다고 작정한 그 모습에 바라보는 수행원들은 가슴 졸이며 기도로 후원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티 영혼을 사랑해 목숨을 걸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주의 종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저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말씀을 마치기 직전에 참고 참았던 구름들이 비구름이 되어 좋았던 날씨를 뚫고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천둥 번개도 으르렁거렸다.
혹시 저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대다수 성도가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져도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시는 윤 목사의 말씀 앞에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
사실 흑인들은 비를 아주 싫어한다. 급기야 빗방울이 폭우가 되어 내리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10분 동안에는 물이 하늘에서 퍼붇듯 내렸다.
그래도 윤 목사의 말씀은 계속 이어졌고 비를 피해 흩어지는 자도 있었지만 끝까지 사모하며 말씀을 듣는 자들이 많았다. 한 말씀이라도 더 들으려 가지 않고 급기야 비를 피하려 강단으로 인파들이 몰려 올라왔다. 윤 목사의 피를 토하듯 하는 설교는 애끓는 사랑이 되어 아이티 성도들의 심령에 폭우보다도 더 강력하게 흘러 내렸다.
주일 오후에는 다시 평신도성회가 이어졌다. 전날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알고 보니 아이티 국영방송국에서 전날 설교를 생방송으로 내보내 소문이 난 것이었다.
아이티 국민 6백만 명 이상이 그 설교를 들었다는 소식에 윤석전 목사는 눈물을 글썽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방송을 듣고 예수를 영접하고 병 고침 받은 수많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이티 전역에서 일어났다고 하니 이 얼마나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인가!
<사진 설명> 구름기둥이 해를 가리고 있는 모습. 줄을 서서 식사를 기다리는 아이티 목회자들.
모든 집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마쳤다. 아무런 희망 없이 삶에 허덕이며 사는 민족에게 예수 피의 복음이 들어갔을 때 놀라는 그들의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회개하며 흘리는 그들의 눈물은 실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었다. 함께했던 수행팀도 현장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며 지나칠 만큼 섬세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심정을 느꼈다.
모든 성회를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날이 왔다. 갑작스럽게 아이티 공항에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일주일 후에나 공항 활주로가 개통된다는 통보에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주님 은혜로 윤 목사와 수행원 5명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나머지 일행은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갔다. 도미니카에서 만난 한 선교사가 아이티와 도미니카 땅의 선교지 현장을 생생히 설명해 주어 도미니카를 향한 또 다른 주님의 계획하심과 비전을 발견하게 하셨다. 기도 제목이 또 하나 생겨 감사했다.
성령께서는 우리 교인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성도와 목회자에게 자발적으로 선교후원금을 작정하게 하셨고 윤 목사를 통하여 세계 열방의 영혼을 살려 내라 하셨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주님의 지상 명령을 따라 전 세계 지옥 가는 영혼을 줄여 보자는 우리의 뜨거운 몸부림과 기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계우 집사(해외성회국장)
아이티 성회 간증 모음
수많은 이적과
기사가 넘쳤던 현장
<사진 설명> 줄을 서서 하나님의 역사를 간증하는 목회자들.
■ 뇌종양이 낫는 역사가 나타나
O...목회자 한 명은 머리에 늘 큰 통증이 있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뇌종양이었다. 항상 머리가 심하게 아팠고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던 차였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면서도 계속 머리가 아팠다. 그런데 세미나 마지막에 윤석전 목사가 강단에서 “아픈 곳에 손을 얹으라”며 기도로 악한 영을 몰아낼 때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손을 얹으며 같이 간절히 기도했다.
윤 목사가 “악한 영아 떠나가라!” 하고 말할 때 자신도 같이 “떠나가라” 하고 외쳤다. 그러자 갑자기 머리가 시원해지고 무척 오랜만에 통증이 없이 시원함을 느꼈다.
주님이 치료하신 것을 순간적으로 느꼈고, 뇌종양이 나았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눈에 눈물이 고인 채로 강단 앞으로 나와 간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 위암 고통에서 해방
O...어느 청년 목회자는 수년간 위암으로 큰 고통 속에 살았다. 윤석전 목사가 아픈 곳에 손을 얹으라고 할 때 믿음으로 손을 얹었다.
예수 이름으로 “질병아 물러가라!” 외칠 때, 갑자기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내가 네 병을 고쳤다”라는 음성이 들렸고 순간 오랫동안 아팠던 통증이 사라지고 시원해졌다.
곧 주님이 고쳤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앞으로 나와서 기쁨 속에서 치유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 허리, 엉덩이, 허벅지에 심하던 통증 없어져
O...어느 목회자는 허리와 허벅지, 엉덩이 주변에 오랫동안 고통이 심했다. 그 때문에 잘 걸을 수도 없어서 세미나에도 어렵게 참석했다.
아픈 곳에 손 얹으라는 윤석전 목사의 목소리를 듣고 머리에 손을 얹었다. 예수 이름으로 나가라고 명할 때, 자신도 같이 나가라고 명령했다.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머리 위에서 내려오더니 등을 타고 허리로, 허벅지로 내려가더니 심한 경련이 몸에 일어났다. 그리고 그 경련이 허벅지를 타고, 양쪽 무릎을 타고, 발로 가더니 멈추었다.
순간 허리 부근에 큰 시원함이 느껴지고 통증이 사라지면서 다리에 힘이 들어왔다. 주님이 하신 거룩한 치유의 역사였다.
■ 위암 덩어리 없어지다
O...어느 여자 목회자는 위암으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손을 대면 잡힐 만큼 암 덩어리가 컸다. 윤석전 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명령할 때 믿음으로 받았다.
그러자 손에 느껴지던 위암 덩어리가 순간 잡히지 않았고, 통증은 주님의 권능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 다리 통증 사라지고 잘 걷게 돼
O...발목이 허벅지와 같은 두께로 부어오른 남자가 있었다. 잘 걸을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세미나에 참석했다.
윤석전 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명령할 때 다리에서 통증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이고 걸을 수 있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다. 혼자 힘으로 단상에 올라와 주님이 하신 일을 진심으로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다.
■ 악한 영이 떠나가다
O...평신도성회 마지막 날, 설교를 마치고 윤석전 목사가 악한 영을 몰아내는 기도를 할 때, 여자 한 명이 쓰러졌다.
그리고 한동안 일어나질 않았다. 혹시 쓰러진 여자가 죽었을까 봐 걱정된 진행요원 6명이 여자를 들쳐 메고 밖으로 나갔다. 그래도 여자는 여전히 일어나지 않았다.
10분쯤 지났을까. 옷도 세련되게 결혼식 원피스 스타일로 입은 그 여자가 머리를 정리하며 일어났다.
그리고는 간증 시간에 앞으로 나가더니 윤석전 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명령할 때 귀신이 떠나갔다고 간증했다.
헛것을 듣게 하고, 보게 해서 자신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던 악한 영이 떠나갔다고 간증할 때, 사람들은 두 손을 들고 하늘이 떠나갈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주님을 환호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4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