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초교파 직분자 세미나] 성령의 통제를 받는 직분자가 되라

등록날짜 [ 2014-02-18 11:26:17 ]

현재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적나라하게 다루며
목회자와 성도 사이를 갈라놓는 죄악 낱낱이 지적해


<사진설명> 제35차 초교파 직분자 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한 후 직분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월)~2월 13일(목)까지 진행된 제35차 초교파 직분자 세미나에서는 전국에서 온 수천 명이 지난날 하나님 앞에 모르고 지었던 수많은 죄를 자복하며 목 놓아 울부짖는 소리로 흰돌산수양관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 성회에서는 사할린에서 43명, A국에서 83명 등 외국인들이 은혜를 사모하며 함께 참석하였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간절한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감당할 수 없는 은혜 가운데 성령께서 일하시는 절정의 시간이었다.

강사 윤석전 목사를 통해 가슴으로 주님의 심정을 쏟아 내는 말씀은 심령의 강력한 울림으로 직분자들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세워 영적인 진단을 받게 하는 두렵고 떨리는 시간이었고, 회복과 구원의 감격을 맛보는 기쁨의 시간이었다.

윤석전 목사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가르침이 아닌,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과 현실로 말미암아 직분의 의미를 잘못 아는 것이 한국교회 부흥을 막는 가장 큰 문제”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교회는 주님께서 일하셔서 음부의 권세를 장악해야 놀라운 부흥을 경험한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는 마귀의 궤계에 속아 수많은 직분자가 성령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 교회를 이끌어 가니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 앞에서 무서운 질책을 피할 길이 없다. 직분자는 오직 하늘의 소망과 상급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교회를 위해 죽도록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진다”라는 말씀을 선포했다.

현재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세세히 다뤘기에 참석한 직분자들에게는 더욱 실제적인 말씀으로 다가왔다. 수양관 곳곳에서 심령에서 터져 나오는 탄식소리와 회개의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새하남교회 은희봉 장로는 “이번 직분자 세미나를 통해 청년 때에 오직 열정적으로 예수만 바라보며 신앙생활 하던, 간절하고 순수했던 그 마음을 회복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장동침례교회 백철기 집사는 “말씀을 듣는 중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말할 수 없는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였다. 교회에 돌아가면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직분자가 변하면 교회가 변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의 놀라운 촉매 역할을 한다. 지식이 없어 망하는 자들에게 자유를, 불의의 병기로 쓰임받는 자들에게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변화할 축복된 현장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설교 요약>

마귀의 궤계를 온전히 깨달아 회개하라
- 본문: 마태복음 5:13~16, 요한계시록 20:10

수많은 직분자가 직분의 의미를 모르고 마치 직분을 명예나 지위로 착각하여 교회에서 섬기려 하기보다 대접받고 인정받으려 한다. 직분의 의미는 종, 사환, 하인, 일꾼, 섬기는 자며, 하나님께서 마음 편히 마음껏 부릴 자들이어야 한다. 주님을 만났던 감격으로 교회와 주님을 섬기려는 귀한 마음을 잃은 직분자가 많다. 교회는 성령께서 감독자로 목회자를 세워 성령의 음성에 따라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내야 함에도 힘 있는 장로, 권사들의 의견에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교회가 침체하고 영혼은 죽어간다.

직분자들이 교만하여 성령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을 둔다. 또 목회자들이 성령의 뜻대로 목회하지 못하게 방해하면서도, 회개할 마음이 없을 뿐 아니라 마귀에게 속아 자신들이 주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고 오해한다. 많은 교회가 인간이 만든 교리와 교회 헌법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려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성경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상 수많은 직분자가 마태복음 16장에 나오는 음부의 권세, 불의의 병기로 마귀에게 사용된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듯이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에 가서 심판받고 마귀와 그의 사자들과 함께 영영한 불속에 들어갈 때야 비로소 자신들이 염소임을 깨닫는다. 그때는 이미 늦었기에 절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고 만다.

그러므로 지금 깨닫고 회개하면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 성령께 속한 자들로 이동하는 엄청난 축복을 경험할 수 있다. “아멘” 하는 믿음으로 변화해야 성령께서 목회자들을 통해 하신 말씀으로 교회가 회복될 것이다.

천국의 소망으로 직분 남용죄를 타파하라

- 본문: 디모데전서 4:1~2

천국 소망이 죽음의 엄청난 두려움을 뛰어넘게 한다. 이 땅에서는 소망이 없다. 오직 소망은 하늘에 있다. 이 땅에서 가장 큰 복은 죽어서 천국 가는 것이다. 세상과 벗 삼는 간음하는 여인처럼 되지 마라! 우리의 삶을 책임지지 못할 육신에 맡기지 말고, 성령으로 살아야 한다.

오십 리, 백 리 길을 마다치 않고 기도원에 찾아가 통곡하고 회개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살아가는 것이 한국 교회의 신앙이었다. 하지만 어느덧 기복 신앙이 한국 교회를 완전히 타락시켰고, 육에만 집착하여 투자하려는 정욕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예수 믿는 것 자체가 우리 삶의 최고 가치요, 행복이요, 이것이 우리가 직분을 감당할 이유이며 목적이다. 이 땅의 소망과 가치를 좇아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소망과 상급을 보고 우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이 땅에서 영광을 받으면 하늘에 상급이 전혀 없다. 누구에게 인정받느냐는 중요치 않다. 하나님만 기억하시면 된다. 그것으로 우리는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진실하게 신랑을 기쁘시게 하려는 신부의 마음으로 충성하여 주님의 임박한 재림을 준비해야 한다.

성령께서 일하시는 교회가 되게 하라
- 본문: 사도행전 6:1~7

은혜받은 성도가 충성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헤아려 충성할 수 있게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야 교회 부흥을 이끌 수 있다. 또 담임목사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專務)해야 한다. 담임목사가 사명대로 목회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주의 종들을 근심하게 하는 자들은 영적으로 보면 음부의 권세 앞잡이들이다. 성도는 귀로만 듣는 자가 아닌,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떤 사명을 맡기든지 주의 종의 심정을 알고 수종 들며, 주의 종이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일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언젠가 서야 할 최후 심판대를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 혹시라도 우리가 ‘해결하지 않은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지 않을까’라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영적인 세계에서 예수를 붙잡지 않으면 마귀의 엄청난 계략과 미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 목회자는 성령께서 감독자로 세우셨다. 성령훼방죄는 사하심이 없다. 목회자가 하는 설교를 성령께서 하신 말씀으로 알고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은 사람을 쓰실 때 신령한 코드가 맞는 자들을 쓰신다.

오늘날 교회 부흥을 막는 가장 큰 원인은 직분자들이 말씀 안에서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이다. 목사 직분은 사람이 선거로 뽑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단일 특선제로 목사를 뽑으신다. 목사의 권위가 떨어지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마귀다.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고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 직분자들에게 심판할 권한을 준 적이 없다. 목사를 진실하게 사랑하고 충성하는 마음을 지닐 때 복을 받는다. 목회자가 전하는 설교는 말씀을 통해 나를 살리는 생명선이고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정리 김승기 목사


<직분자세미나 은혜간증>

주의 종 권위를 100% 인정해야
한혜경 전도사(전하리교회)

성회에 다섯 번 참석했다. 말씀을 들을 때마다 윤석전 목사님과 섬기는 교회 담임목사님이 똑같은 구령의 열정을 지니셨다고 느껴진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종으로 수종 들었듯, 나도 담임목사님의 종으로, 하인으로, 일꾼으로, 사환으로 섬기리라 다짐했다.
 
언제부터인지 주의 일을 품꾼처럼 했다. 내 의를 나타내 보이길 원했다. 영적으로는 점점 무감각해졌다. 2주 전에 담임목사님께 책망을 들었다. “기름은 적은 분량일지라도 바다를 오염시키듯, 직분자는 내 생각, 고집, 경험이 조금만 있어도 하나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없고 방해가 된다.” 책망을 들을 당시에는 서운해서 하나님 음성으로 듣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성회에 와서 윤석전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으니 문득 깨달아졌다. 주의 종과 멀어지게 하고 주의 일에 쓰임받지 못하게 하는 간교한 사단이 내 생각 속에서 역사한다는 점을....

이번 성회에서 주의 종께 서운한 감정을 품은 죄, 순종하지 못한 죄를 철저히 회개했다.

이제 주의 일에 나를 철저히 부인할 터다. 우리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모든 영광을 버리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까지 희생하신 예수님처럼, 나 자신을 버리고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며 살고 싶다. 주의 종의 권위를 100% 인정하고, 담임목사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생사를 같이하는 신실한 직분자가 되고 싶다.

마음의 문은 회개로 열려
박현숙 권사(익산천광교회)

“마음의 문은 회개로 열린다”

강사 윤석전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동안 주님께 받은 은혜가 컸지만 정작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했다.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 무엇보다 가족을 잃고 나서야 복음을 강하게 전하지 못한 회한이 밀려왔다. 그간 가족을 잃은 슬픔과 죄의식에 시달렸다. 성회에서 사흘간 진심으로 회개하니 주님께서 억눌린 마음에 자유를 주셨다.

이번 세미나에 선포된 말씀에 은혜받아 기도할 때와 찬양할 때 눈물로 회개했다. 2박 3일만 참석하려던 일정을 바뀌어 3박 4일간 온전히 은혜 받았다. 이제는 성령의 능력을 받아 복음을 증거할 터이다. 성령님께서 도와주실 줄 믿는다. 겸손히 하늘의 약속을 믿고 어린 양처럼 순종할 것이다. 예수를 끝까지 따르는 직분자로 성장하겠다. 그러기 위해 기도할 것이다.

회개하지 못하게 하던 결박이 풀려
타티야나 사모(사할린 소망의교회)

성령께서 보여주신 능력에 감동했다. 성회 참석자들이 무척 많은데도 같은 마음으로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모습에 은혜를 받았다. 모든 순서가 질서정연한 모습도 좋았다.

말씀을 들으며 기도하던 중, 주님이 영안을 열어 주셔서 많은 영적 사실을 보았다. 특히 내가 첫사랑을 잃은 점, 다급함을 못 느껴 회개하지 못한 점을 깨달았다. 설교 말씀을 듣고, 깨닫고, 마음껏 회개했더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또 주님 일을 감당할 소망과 능력이 생겼다.

지금까지 주님 일을 많이 하려 했으나 기도와 말씀 보는 시간을 소홀히 했다. 기도하고 말씀 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지 못해 목사님께 자주 불순종했다.

앞으로 신앙생활을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올바르게 하려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많이 맺고, 기도 생활을 더 열심히 하고, 성령충만 하여 주님 뜻대로 직분 감당하기를 원한다. 내 모습에서 하나님 사랑이 나타날 수 있게 주위 사람들을 섬기려 한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많은 도전 받아
모굴치나 올가 집사(사할린 은혜중앙교회)

수천 명이 모인 직분자 세미나에 두 번째 참석했다. 은혜 받아 무척 행복하다. 참석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여러 나라 성도가 모였기에 언어의 장벽과 문화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체험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한 지체요, 하나님의 가족임을 깊이 느꼈다. 성회에서 한국 성도의 열정,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 주의 종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느꼈다. 그들처럼 되고 싶다.

이번 성회에는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말씀에 은혜 받았다. 하나님 말씀만이 영원하고, 100% 이루어진다. 내 육신을 위하여 살지 말고 영혼의 때를 위해 살리라 다짐하여 기도했다. 지금까지는 첫사랑을 잃은 채 사모하는 마음 없이 사역을 담당했다. 목사님 말씀에도 불순종했다. 앞으로 직분자로서 영성을 회복하고 예배와 새벽기도로 사랑과 능력을 받고 싶다. 그래서 가정교회 리더와 주일학교 교사 직분도 잘 감당하고 싶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다녀온 사할린 은혜중앙교회 직분자 모두 주님 일에 열심을 내고 직분을 잘 수행한다. 나도 그렇게 직분을 감당하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37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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