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부흥성회] 성령께서 감화한 그대로 행동하는 자 되자

등록날짜 [ 2013-05-21 10:33:04 ]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않는 것이 바른 신앙생활
기도로 성령께서 언제나 쓰실 수 있게 준비하자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5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성령강림절 부흥성회를 열었다. 사도행전 1장 4절과 8절을 본문으로 성령의 감화와 감동, 그리고 성령의 사역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윤석전 목사는 “성령의 역사로 교회가 시작되고 성령의 사역이 시작됐다”며 “이 성령을 거스르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성령께서 나를 자유롭게 사용하시도록 성령께 붙들려 쓰임받자”고 역설했다.

다음은 설교 말씀을 요약한 것이다.

■ 성령 충만과 성령의 능력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1:4)고 명령하신 것처럼 성령이 오시지 않았다면 예수를 전할 수도, 예수를 믿고 회개할 수도 없다. 성령이 충만해야 예수가 왜 우리를 대속하여 죽었는지 말할 수 있고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전할 수 있다.

또 성령으로만 육신의 정욕을 이길 수 있다. 우리 속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육신의 소욕을 결박하고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성령 충만에서 나온다. 성령을 방해하는 육신의 소욕을 따라가면, 성령께서 나를 마음껏 쓰실 수 없으니 성령 충만으로 육신의 정욕을 이겨야 한다. 그리고 기도해야 성령께서 감화.감동하시는 것을 소멸치 않는다.

성령 충만이 이루어지면 성령의 감화를 입고 성령께서 감화하신 대로 움직인다. 성령의 감화는 성령께서 내 생각을 장악하실 때를 말하고, 성령의 감동은 감화받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이른다. 이런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항상 주님께 더 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더 충성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성령께 붙들리면 성령께서 내 영육 간의 사정과 빌 바를 알게 하시기에 기도를 안 할 수 없다. 성령께 붙들려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성령께서 감화 감동하셔서 기도케 하시는데 어찌 불가능이 있으랴.

■ 성령의 인격적 사역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는 분이시기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아신다. 우리는 자기가 자신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성령께서 공개하여 주셔야만 하나님의 뜻도, 내가 어떠한지도 알 수 있기에 성령을 신뢰하고 잘 모셔야 한다.

인간이 하나님 형상의 모양을 따라 지음받았어도, 죄로 말미암아 마귀를 닮았다면 그가 갈 곳은 지옥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저한 육체의 일로 죄지어 지옥에 가서는 절대 안 된다. 마귀를 닮은 결과는 실패요, 사망이다.

세상의 지혜는 마귀적이고 정욕적이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지만 성령의 은사로 나타나는 지혜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성령께서는 나를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이 나타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게, 또한 하나님을 알 수 있게 지으셨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 예수님의 생애와 정신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의 언어, 생각, 행동에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번 검토해 보라.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닮을 수 있게 권능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 성령의 감화와 감동
하나님께서는 아들이 흘린 피 값으로 우리를 죄, 저주, 멸망, 파멸, 질병에서 사셨다. 그리고 보증으로 성령을 보내셨다. 그러므로 내 소유자는 성령이시다.

신명기 30장에는 하나님께서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다고 하시며 우리에게 선택할 권리를 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리를 올바로 사용해야 복이 임한다. 성령을 훼방하면 오는 세대가 와도 사함을 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아들을 찢고 모욕을 주고 별짓 다 해도 사함을 받지만 성령만은 거역해서는 안 된다.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무시하는 것도 엄청난 사건이다. 성령의 뜻대로 인도받지 않으면 망한다. 성령을 거역하여 진리 가운데로 인도받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성령 충만은 성령께 억지로 경외하고 순종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하게 쓰임받는 분량이 충만한 것이다. 성령께 붙들려 성령의 뜻대로 자유하게 쓰실 수 있게 맡겨 드리는 것이 성령 충만이다. 나를 값 주고 사신 성령께서 나를 쓰시는 일에 주인 되셔야 한다.

요한복음 14장 26절을 보면 성령께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이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시는 대로 움직이고 행동해야 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공개하고 성령께서 알게 하시는 것을 아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 성경 구절을 외운다고 아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만 예수의 정신과 성경을 알 수 있다.

■ 오직 성령으로 주님 일을 감당해야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해 가슴 터질 듯 사랑하시고, 피를 쏟기까지 사랑하신 진실한 말씀이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섬김과 사랑과 충성은 내가 한 일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하신 일이다. 우리의 섬김과 사랑과 전도가 성령 안에서 나오지 않으면 자기 의를 드러내려는 것밖에 안 된다. 그것은 곧 인본주의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성령께서 감화하신 대로 행동한다. 반면에 성령 충만하지 않은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다. 하나님 뜻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내 앞을 가로막는 마귀를 뚫고 나갈 힘이 성령 충만이다. 성령 충만으로 내 속에 있는 ‘두려움’ ‘고통’ ‘좌절’ ‘낙심’을 이길 수 있다. 아무리 회개해도 당신 안에 인본주의가 들어 있으면 당신은 성령 충만한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과 반대되는 것이 내 안에 있으면 성령이 그것부터 제거해 주신다.

내 삶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으니 그분이 나를 쓰시게 내어놔라. 그리하여 성령이 내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야 한다. 성령의 제한 없는 인격과 성품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자. 전 성도에게서 하나님의 의가 발견되어 성령이 하시는 일에 동역자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완 김창곤 박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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