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성회 그 못다 한 이야기] 600만 명 이상이 함께한 영적 대변혁의 현장

등록날짜 [ 2013-06-18 09:53:18 ]

통적으로 내려 온 부두 사상이 무너진 영적 혁명의 사건
각종 병 고침과 구름기둥 등이 나타난 놀라운 주님의 역사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하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린다.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시작된 아이티 성회였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과 능력을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를 사용하셔서 마음껏 나타내셨다. 그 능력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 아이티의 영적 현실
아이티는 표면상으로는 80%가 가톨릭교인, 14%가 기독교인, 그리고 나머지 6%가 부두교인으로 분류하지만 사실상 기독교인과 가톨릭 교인 전체가 부두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0% 가까이 부두교를 믿고 있다는 것이다. 부두교는 뱀신을 섬긴다. 뱀이 살아 있는 날짐승을 좋아하듯 그들이 의식을 행할 때는 동물을 산 채로 부두 신에게 바치며 풍성한 수확과 건강을 기원한다.

출생, 생일, 결혼, 장례와 같은 큰 행사 때는 부두 제사장을 불러서 주문을 외우며 제사 의식을 행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이름을 부두 인형에 붙이고 바늘로 인형을 찌르면서 미워하는 사람을 저주한다. 부두교에는 십자가도 있으나 우리 기독교에서 의미하는 십자가는 아니며, 기독교인들을 끌어들이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심지어 교회 목사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예수께 기도하려고 하지 않고 부두교를 찾아가 주문을 외우며 기도하는 실정이니 부두교가 장악하는 아이티의 영적인 상황이 얼마나 척박한지를 알 수 있다.

■ 목회자 세미나에 나타난 치유의 역사
지금까지 수많은 기독교 복음 전도집회가 아이티에서 열렸지만 대부분 실패했다고 한다. 대형 교회와 함께한 사역이 많지 않아 이런저런 이유로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윤석전 목사 초청 아이티 성회도 수많은 어려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성회 시작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한둘이 아니어서 성회 진행을 확정하기가 어려울 지경에 놓이기도 했다.

예상한 바와 같이 문제는 목회자 세미나 첫날부터 나타났다. 한국말을 바로 현지 언어인 크레올어로 통역을 잘한다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했더니 문제가 생겼다. 아무리 윤 목사가 강대상에서 복음을 외쳤지만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반응은 묵묵부답이었다. 윤 목사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고, 앉아 있는 현지 목회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였다. 분명하게 알아 듣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선포되는 메시지가 제대로 통역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강사 목사는 피가 말리고 온몸의 진이 빠졌다. 사도 바울이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 전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자신의 목숨이라도 아끼지 아니하겠노라 외치며 예루살렘으로 죽으러 들어간 것처럼, 통역의 어려움 속에서도 윤 목사의 얼굴에는 아이티 땅에서 복음 전하다 죽으리라는 비장한 각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윤 목사의 얼굴은 피골이 맞닿을 정도로 힘들어 보였고, 수행하는 해외성회국원들은 이러다 아이티에서 목사님 장례를 치르는 건 아닌가 싶었는지 한국에 전화해서 중보 기도를 요청했다. 이 소식을 들은 우리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하나둘씩 교회로 모여 담임목사의 건강과 아이티 성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수많은 영혼이 복음으로 변화되도록 금식으로 혹은 울며 통곡하며 기도를 드렸다.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주님의 은혜로 통역을 바꾸어 복음이 분명하게 전달되자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하나님 은혜의 역사가 나타났다. 윤 목사를 통하여 시간마다 쏟아지는 폭포수와 같은 예수 그리스도 능력의 복음은 세미나 장소에 있는 많은 목회자의 심령을 움직였다. 윤 목사를 통해 외치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복음은 공기를 가르고 현지 목회자의 심령을 뒤흔들었다. 날카로운 칼로 그들의 심정을 도려내듯 강단에서 선포하는 윤 목사의 설교 말씀은 그들의 더러운 마음을 도려내고 있었다.

“회개하라”고 외치며 절규하는 윤 목사의 애절한 음성은 양복 입은 목회자들을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고 두 손 들고 주님께 회개하도록 역사했다.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목회자들의 기도 소리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영적 공기를 맑게 만들며 공중 권세 잡은 마귀, 사단, 귀신의 먹구름을 거두어 가고 있었다.

어떤 목회자는 한 손으로 의자를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수없이 닦아내고 있었다. 여자 목회자들은 서로 껴안으며 통곡하고 기도하였다. 시멘트 바닥은 먼지로 가득 차서 조금만 움직여도 옷이 지저분해지는데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회개의 눈물을 쏟아 부었다. 윤 목사를 통하여 받은 은혜가 모든 것을 초월하게 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의 통곡의 기도 소리는 커졌다. 몸이 아픈 사람들도 아픈 곳에 손을 얹고 참으로 애절하게 기도하였다. 통증의 고통을 호소하며 참을 수 없어 몸을 비틀며 부르짖는 그들의 외침이 딱해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 그러니 우리는 건강한 몸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병 나은 간증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목회자 세미나 세 번째 날, 윤 목사는 설교를 마치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들을 몰아내고 주님이 치유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예수 이름으로 부두교를 몰아냈다. 예수 이름으로 병마는 물러가라고 외쳤다. 예수 이름으로 마귀, 사단, 귀신의 역사는 떠나가라고 외쳤다. 여기저기서 오열하며 부르짖으며 주의 사자 윤석전 목사가 명령할 때마다 아멘으로 화답했다. 갈수록 아멘 소리는 커졌다.

치료받기를 사모하며 믿음의 명령을 받는 순간에 질병에서 놓임받은 수많은 사람을 강단으로 불러 간증하게 했다. 치료받고 문제가 해결된 수많은 사람의 얼굴에는 환희의 기쁨이 넘쳤다. 고통에서 벗어나니 좋아서 펄쩍펄쩍 뛰는 사람도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도 춤을 출 만큼 기뻤다. 말씀을 전하신 윤 목사의 얼굴도 주님이 일하신 역사로 기뻐서 환히 빛나고 있었다.

▶암 덩어리가 손에 잡힐 정도로 커서 고생하던 목회자가 기도받고 암 덩어리가 눈 녹듯이 사라졌다고 간증했다.
암 덩어리가 자리 잡았던 자신의 배를 보여 주는 이도 있었다. 걸을 수 없던 여인이 기도받고 고침을 받아 스스로 강단 앞으로 걸어 나와 간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걸어 보라 하니 기뻐서 걸으며 치료하신 주님을 찬양했다.

▶하체를 쓰지 못하던 남자 목회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마야, 떠나가라!”는 윤석전 주의 사자의 음성을 듣고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듯하더니 다리에 힘이 들어오는 감각을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곧바로 혼자 힘으로 일어나 걸어서 앞으로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병원에서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진단을 받은 위암 말기인 청년 목회자는 윤 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마귀, 사단, 귀신의 역사는 떠나가라!”고 외칠 때,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내가 너를 고쳤노라.”

그 음성이 들리더니 곧바로 오랫동안 지속하던 심한 통증이 온몸에서 사라졌고, 주님이 고치셨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쁨으로 나와 치료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뇌종양으로 항상 심한 두통을 달고 다니던 청년 목회자는 윤 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병마야 떠나가라!”고 외치는 순간 머리에서 통증이 사라지고 맑아지자 주님이 고치신 사실을 즉각 깨닫고 앞으로 나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신 일이요, 아이티 국민을 사랑하셔서 윤 목사를 통해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 외에도 수많은 간증자가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마귀는 아이티 성회를 어떻게든 막아 보려고 하였으나 주님은 해내셨다. 사람들을 좌절하게 하고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하였으나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결과 수많은 사람이 병에서 놓임받았다.

구령의 열정에 심령이 바 되어 성령으로 복음을 전한 윤석전 목사를 통하여 능력의 복음이 아이티에 선포되었다. 초반전 사단과 접전을 치르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주의 사자 윤석전 목사의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역사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 대통령 궁 앞 광장에서 열린 평신도 성회
평신도 성회가 시작되었다. 대통령 궁전 앞 ‘션마스’라는 광장에서 성회가 열렸다. 아이티 모든 집회나 성회는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윤 목사가 성령이 주신 담대함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한국이 60년 전에는 아이티보다도 더 가난한 나라였지만 한국 성도의 간절한 기도와 애절한 외침이 지금의 경제 대국으로 한국을 만들었다고 선포했다. 그러니 이제 아이티를 일으키실 분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아이티 성도들이 기도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길 때 제2의 한국 역사가 아이티에 나타날 것이라고 강하게 설교했다.

사람들이 귀를 세우고 온 마음으로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피를 토하듯 말씀을 선포하는 윤 목사를 바라보며 한 수행원은 “저러다가 돌아가시겠어!”라고 했다.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우리는 주의 사자를 위하여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온종일 맑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설교 마지막 부분에는 장대비를 쏟아냈다. 사람들은 비를 피해 사분오열 흩어졌지만 설교를 계속 들으려는 이들은 강단이 놓인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1000여 명이 마지막까지 남아서 계속 설교를 들었다. 윤 목사는 잠시도 쉬지 않고 끝까지 말씀을 전했다. 한 영혼이라도 살리려는 구령의 열정을 또 한 번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에는 아이티 국민 수만 명이 모여들었다. 강단 앞에서도, 뒤에서도, 오른쪽에서도, 왼쪽에서도 자세는 다르지만 모두 강사가 외치는 복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원색적인 복음이 선포되었다. 마귀는 인간으로 죄짓게 하여 그 죄를 틈타고 우리 속에 들어와 병과 저주, 가난과 문제를 일으킨다고 외쳤다.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부두교가 아니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하였다. 아이티 땅에 영적 전쟁이 선포된 것이다. 병과 저주, 가난을 일으키는 마귀를 이길 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죄사함을 받고 능력의 이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면 그들이 떠나간다고 윤 목사가 절규하듯 외쳤다.

말씀을 들은 사람들의 육체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예수 이름으로 귀신아, 물러가라, 병을 가지고 떠나가라, 문제를 가지고 떠나가라!”고 외치는 윤 목사의 음성에 수많은 병이 떠나가기 시작했다. 악한 것들이 떠나갈 때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다. 갖가지 병에서 놓임받은 사람들이 나와서 간증할 때 사람들은 할렐루야를 외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어떤 여자는 항문이 막혀서 온몸에 독이 퍼져 죽기 직전이었다.

이날 예수 이름으로 “병마야, 떠나가라”는 외침에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사실을 즉각 알았고, 앞으로 나와 눈물을 흘리며 간증했다.

▶“악한 영들은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는 외침에 한 여자는 그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 ‘퍽’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사람들은 그 여자가 크게 다쳤으리라 생각했고 안내 요원 6명이 걱정하며 앞으로 들쳐 메고 나왔다. 죽은 사람처럼 온몸이 경직돼 있었다. 무슨 큰일이 일어난 모양이었다.

윤석전 목사는 그 여자를 바닥에 그대로 두라고 했다. 얼마쯤 지났을까, 그 여자가 홀연히 일어났다. 그리고 앞으로 나와 수년간 자신을 괴롭히는 귀신들이 떠나갔고 자기는 귀신의 묶임에서 해방되었다고 간증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수건을 공중으로 던지며 환호하고 이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병 고치시는 주님의 권능이 윤 목사를 통하여 아이티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가셨다. 주의 사자 윤석전 목사를 값지게 써 주시고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 현대판 구름 기둥
아이티의 햇볕은 정말 뜨거웠다. 태양의 열기가 살 속까지 파고들었다. 강단은 태양이 지는 서쪽을 향해 설치됐다. 사람들이 태양을 등지고 편하게 예배드리라는 의도였다. 주변에 산이 없는 까닭에 어두워질 때까지 태양은 강단을 힘 있게 비췄다. 문제는 태양 빛이 강단에 서서 말씀을 증거하는 주의 사자와 통역자의 눈을 찌르듯 파고들어 관중을 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윤 목사는 햇빛 때문에 정면을 잘 쳐다보지 못하고 설교할 때 무척 힘들어했다. 그런데 그때 느닷없이 하늘에 구름 기둥이 나타났다. 하늘과 땅을 일자로 잇는, 말 그대로 기둥이었다. 태양만 가릴 정도의 두께로 하늘에서 땅까지 막대기처럼 이어 주었다. 태양이 지는 길목을 힘 있게 지키며 강단을 그늘지게 해 주었다.

주님이 성회 장소를 굽어보시며 무척 기뻐하셔서 주의 사자와 사람들을 주님의 품으로 안으시는 것 같았다. 이 구름 기둥이 사진에 찍혔다<사진 참조>. 나중에 한국에서 이 사진을 보는 모든 사람마다 주님이 하신 역사에 감탄하며 영광을 돌렸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나타났던 그 구름 기둥이 아이티 성회 기간에 나타난 것이다.
 
현대판 모세의 구름 기둥이었다. 현장에서 쳐다보는 우리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주님께서 아이티를 무척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감사가 절로 나왔다. 마귀는 두 가지로 방해하였으나 주님은 열 가지로 더 힘 있게 역사하셨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무한한 영광을 돌린다.


아이티 공영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성회 현장 집중 보도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쓰신다는 증거

■ 성회가 생방송을 타다
평신도 성회 첫날부터 아이티 RTG방송국에서 나와서 카메라를 설치하며 성회를 촬영했다. 윤 목사와 수행하는 모든 일행은 어느 작은 케이블 방송국에서 나와 한국 목사가 강사로 나선 성회 장면을 찍는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RTG 방송국은 아이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영방송국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KBS와 같은 전국적 네트워크망을 가진 방송국이었다. 그런데 성회가 다 끝난 상황에서 RTG방송국에서 전화가 왔다. RTG 방송국 국장이었다.
 
이 RTG방송국에서 성회가 열린 이틀 동안 모든 실황을 전국으로 생중계했다는 사실을 우리 선교팀에게 알려 주었다. 그것도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주일 저녁 시간에 전국으로 생방송을 했다는 것이다. 첫날 성회 방송을 시청한 사람들이 둘째 날 성회 장소로 많이 모여든 것이었다.

이 생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가 600만 명을 넘었는데, 성회가 끝나자 수많은 사람이 방송국으로 전화해서 자신이 방송을 통해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고, 병 고침을 받았다는 간증을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지방 도시들에서도 은혜 받은 수많은 사람이 방송국 본부로 전화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체험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강사인 윤 목사님께 감사인사를 전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 윤 목사는 이미 다음 성회를 인도하려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직후였다. 윤 목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에야 아이티 국민 70%에 해당하는 600만이 넘는 인구가 성회 실황을 생중계로 시청했고 수많은 이적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윤 목사는 가난하고 헐벗고 병든 아이티 국민을 사랑하셔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게 하시고 구원을 역사하신 하나님께 눈물을 흘리며 영광을 돌렸다.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 이후에 전 세계에서 많은 텔레비전을 구호물자로 받았다. 인터넷이나 영화관 같은 시설이 없는 아이티 사람들은 밥만 먹으면 저녁 시간에 TV를 시청한다. 그러니 900만 인구 중 600만 명 이상이 주말 황금 시간대에 성회 실황 전부를 생생히 지켜봤다. 이 숫자는 어린이를 빼고 전 국민이 다 본 수에 해당한다. 아이티 땅에서 부두교를 몰아내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으시려는 주님의 심정이 그대로 드러난 대역사였다.

현지에서 우리 일행을 위하여 운전해 주었던 아이티인도 자기 엄마와 아들이 성회를 시청하다가 아들의 눈병이 나았다고 간증했다. 호텔 웨이터는 온 가족이 방송을 보고 큰 은혜를 받았다며 윤 목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해 달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설교하는 저 목사님이 한국의 왕족이기에 이런 대우를 받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RTG 방송국 사장은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윤 목사를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 생방송을 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마지막 때에 한 영혼이라도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표출된 현장이었다. 이것을 현장에서 우리가 직접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았다. 이 큰일을 행하신 주님, 오직 홀로 영광 받으소서!

■ RTG 방송국 사장이 보내 온 감사 편지


윤석전 목사가 한국으로 돌아온 후 아이티 방송국 사장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티까지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귀한 복음을 전해 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하신 큰 수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저희 방송국은 아이티의 많은 도시에서 수많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번 성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고 병 고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아이티를 위한 유일한 소망은 오직 복음이라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 26일은 우리 아이티 국민을 위한 축복의 날들이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병 고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RTG 방송국은 아이티에서 가장 큰 텔레비전 방송국입니다. 이번 성회를 600만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참으로 수많은 사람이 은혜 받고 병 고침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윤 목사님을 다음 성회 때도 꼭 초청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또 생방송으로 방송하고 싶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RTG 방송국 사장, 머리 조셉 보지스 드림 -

■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

주일 밤까지의 모든 성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 끝났다. 월요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아이티 공항에서 뜻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엔 소속 비행기가 활주로에 떨어졌는데 그 비행기를 치우지 못해 주일과 월요일에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것이다. 언제 운항을 재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윤 목사와 일행이 월요일에 떠나지 않으면 다음 성회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아이티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를 시샘하고 윤 목사의 발목을 잡으려는 마귀의 궤계임을 알 수 있었다. 욥의 집안에 대풍을 일으켜서 집이 무너지게 하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사람을 죽게 만든 원인이 마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한다 하였다.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하시는 분은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윤 목사와 수행원들은 공항에 무조건 나갔다. 델타 항공사 한 곳만 운항을 재개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비상시를 위하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나 장관들이 타는 자리에 예약을 집어넣고 그 자리를 내놓으라고 졸라 댔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집회가 있으니 꼭 가야 한다고 수행원들이 밀어붙였다.

처음에는 자리가 없다고만 주장하던 델타 항공사 직원들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대기자 명단에 있던 아이티인들이 오지 않으면 그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비행기 좌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샌프란시스코에 꼭 가야 하는 7명의 좌석이 우리에게 넘어온 것이었다. 우리가 감당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는 주님께서 오후 늦게 델타 항공만 운항하게 하셨고 샌프란시스코로 가야 할 목사님 일행 7명 전체를 위한 자리가 ‘여호와 이레’로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할렐루야!

예루살렘으로 죽기를 각오하고 복음을 증거하러 가는 사도 바울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죽기를 각오하고 아이티 땅에 들어온 윤 목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보증하셨기에 마귀, 사단, 귀신의 그 어떤 역사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막힌 항공 길을 여시고 복음 증거의 발걸음을 주장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 아이티 성회의 특징


이번 성회의 특징은 초반부터 사단 마귀의 방해가 매우 강했다는 점이다. 부두교로 아이티를 지배하는 마귀역사가 무너지게 생겼으니 초반부터 강하게 저항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심정과 구령의 열정, 예수의 정신으로 주님이 이끌어가는 윤 목사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었다.

두 번째 특징은 수많은 병든 자가 낫고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가 충만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준비하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다고 했다. 바로 그 역사들이 아이티 땅을 장악하고 정복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국영방송 RTG 방송국의 황금시간대 생방송 소식, 생방송을 통한 복음의 쓰나미가 아이티를 휩쓸고 지나갔다.

1973년, 여의도에서 선포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복음이 한국을 휩쓸고 지나가며 한국교회 부흥의 도화선이 되었던 사례처럼 이번 아이티 땅에 윤 목사를 통하여 선포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아이티 교회들이 부흥하는 큰 도화선이 되리라 믿는다.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을 통하여 자신의 선교 흔적을 남겼듯이 아이티 땅에 부두교를 몰아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가 세워짐으로써 아이티 성회의 흔적이 남게 될 것이다. 윤 목사는 영적으로 역량 있고 충성된 목회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그들에게 교회를 지어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아이티 땅에 교회 15곳을 짓겠다고 아이티 국민과 약속하였다. 이 약속은 성령께서 감동하심으로 한 성령의 역사다. 이 소식을 들은 현지 목회자들은 하늘이 떠나가라 환호했다.



이번 성회를 통하여 아이티를 살릴 유일한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있는 복음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다. 이제 살아난 부흥의 열기가 계속 타오르려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중보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아시지만 그래도 이루어지기를 하나님께 구하여야 한다(겔36:37)고 말씀하신다.
 
아이티 부흥을 위한 기도, 재정적 지원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주님의 사명임을 깊이 깨닫고 우리 모두 동참하여 영혼의 때를 위하여 하늘에 큰 영적 부유를 만드는 귀한 성도들 이 되길 소망해 본다. 그리고 이 사역에 동참한 모든 성도에게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김유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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