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6-26 09:52:05 ]
가는 곳마다 음부의 권세를 파괴하는 부흥사가 되어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영적으로 무장하자
<사진설명> 지난 6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제28차 부흥사 수련회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제28차 부흥사 수련회가 6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하는 수가 늘어 올해는 400여 명이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윤석전 목사는 사도행전 1장 4~8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첫날인 월요일 저녁 윤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존재의식이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윤 목사는 “목회자가 주인 없는 종처럼 살면서도 스스로 주의 종이라고 한다”며 “종은 주인의 목소리를 알고 그 권위를 인정해야 하며, 주인(하나님)의 힘이 종(목회자)에게서 나타나야 참된 종이다”라고 외치며 주인의식이 분명한 종이 되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또 윤 목사는 “부흥사는 가는 곳마다 음부의 권세를 파괴해야 하는데, 이것은 예수 이름의 권세를 믿어야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종은 주인이신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보여 주어야 하고 이런 사람이 바로 성령께서 쓰시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부흥사 수련회에 참석한 이명재 목사(울산 대은교회)는 “흰돌산수양관 동.하계 성회 때마다 열리는 목회자세미나에도 참석하지만 부흥사 수련회는 영적 깊이가 특별히 더하다”며 “그동안 수련회에 참석하면서도 목회자의 생활이 무엇인지 몰랐고, 목회의 옳고 그름도 제대로 몰랐으나 이제는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 목사는 “목회는 성도 영혼이 죽고 사는 문제가 달려 있는데, 내가 예전에 그랬듯이 많은 목회자가 목회를 연습 삼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목회자조차 무엇과 싸워야 하고, 무엇을 이겨야 할지 모르는 영적 무지 속에 있으니 더 많은 목회자가 부흥사 수련회에 참석해서 승리하는 목회, 영혼 살리는 목회를 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충남 당진에서 수련회에 참석한 이종한 목사(순복음양문교회)는 “4년 전에 처음으로 부흥사 수련회에 참석했는데, 목회자가 갖춰야 하는 올바른 영성과 자세를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알게 됐다”며 “목회자도 죄 때문에 지옥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는데, ‘정말 맞구나, 정신 차려야겠구나’라고 마음먹은 후로는 기도하며 성경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쳤다”고 말하며 수련회를 찾는 이유를 밝혔다.
또 이 목사는 “앞으로는 주님이 인정하시는 부흥사, 영혼 살리는 부흥사, 죽은 교회를 살리는 부흥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렇게 부족한 나인데 윤 목사님을 만나 바르게 목회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고백했다.
부흥사 수련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 심정을 닮아 목숨 걸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바라며, 은혜 받은 말씀을 따라 행동하여 그 모든 것이 능력으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최승채 목사(대전연세중앙교회)
<부흥사 수련회 설교 요약>
■ 성령은 순종하는 자를 쓰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이 명령은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일방적인 명령이었습니다. 상황과 환경과 조건을 초월해서 순종해야 할 일방적인 명령입니다. 이 명령에는 타협과 협상이 없습니다. 무조건 순종해야 할, 거역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예수께서는 명령에 순종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내 수단, 방법, 조건을 버리고 명령에 순종할 때 성령이 일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소유물입니다. 성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마음껏 사용하시도록 나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내 안에서 성령님이 말씀하시면 의심하지 말고 곧바로 실행해야 합니다.
성령의 방해꾼이 누구입니까? 내 지식, 내 경험, 내 생각이 성령의 명령을 판단합니다. 부흥사가 누구입니까? 주님의 일방적인 명령 앞에 조건 없이 절대 복종하는 자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말씀하시면 의심 없이 내 생각과 판단을 버리고 무조건 실행하는 자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순종할 때 나타납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의 본질만 나타내는 부흥사가 됩시다.
■ 성령의 사역을 제한하지 말자
성령은 사도 시대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념, 신학, 지식으로 성령의 역사를 제한하면 안 됩니다. 성령의 목소리를 거역하지 말고, 성령이 나를 자유롭게 쓰시도록 순종해야 합니다.
부흥사는 지금 성령이 하시는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자입니다. 목사가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성도에게 성령의 음성을 듣게 해 주지 못합니다. 강단에 선 목사가 거룩할 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듣는 성도들이 어찌할꼬 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베드로가 성령의 능력으로 예루살렘을 장악한 것처럼 부흥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와 성도를 장악해야 합니다. 음부의 권세를 몰아내고, 죄인을 회개시키고, 지옥 가는 영혼이 돌이켜 천국 가도록 해야 합니다. 부흥사는 오직 성령께 지배당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야 성령이 제한 없이 사용하십니다.
■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삶
성령 받은 사람만이 예수의 심정을 알 수 있고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도 성령 받기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도망갔으나 성령 받은 후에는 담대하게 예루살렘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구경꾼이 아니라 당사자가 되어서 성경에 있는 모든 말씀을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여 주님의 명령대로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합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성령의 성품을 가지게 됩니다. 마가 다락방의 제자들이 성령 받기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예루살렘 사람들을 두려워 했으나 성령 받은 후에는 자기들을 잡아 죽이려는 사람들을 오히려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성령은 경험한 만큼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는 영국과 독일 교회는 망하고 세상에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만이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만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면서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감람산에서 500명이 주님의 말씀을 들었으나 380명은 흩어졌고, 마가 다락방엔 120명만이 모여 기도하고 약속하신 성령 충만함을 받아서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남은 삶을 성령에 이끌려 살아야 합니다.
■ 부흥사가 해야 할 일
사도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이러 갔지만 다메섹에서 “사울아! 사울아!”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주여, 뉘시오니까?” 하고 물을 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자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를 몰랐던 과거가 흔적도 없이 살아지고 말았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이렇게 본질이 바뀝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목회자가 성령 충만한 성도를 만들 수 있고, 회개를 경험한 목회자가 성도를 회개시킬 수 있습니다. 동력이 있어야 무엇을 움직일 수 있듯이, 목회자도 성령 충만해야 살아 움직이는 동력으로 성도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목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 받은 제자들은 주님 부탁을 거절하지 않습니다. 성령이 예수를 통해 일하셨듯이 우리를 통해 그 일을 하시라고 내어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소리를 듣고 성령의 소리를 말해야 합니다. 성령의 소리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통해 성령의 역사를 보여드려야 합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안 될 것이 없음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부흥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설교요약 정리
김주섭 목사(인천 사랑과나눔교회)
조영환 목사(익산 제일좋은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34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