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0-22 10:34:53 ]
주님이 쓰실 수 없는 요소를 찾아 반드시 몰아내고
생명의 말씀으로 성도를 악한 영에게서 꼭 살려내야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기까지 우리를 살리시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진실한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도 목숨 다하기까지 성도의 영혼을 사랑하여 예수의 특성을 제한없이 나타내는 부흥사가 되어야 합니다!”
10월14일(월) 저녁부터 17일(목) 오전까지 연세중앙교회에서 예수생애부흥사회 주관으로 열린 제29차 부흥사수련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전국에서 모여든 부흥사들에게 애끓는 주님 심정을 쏟아냈다.
윤석전 목사는 흰돌산수양관 동.하계성회로 한국교회에 예수 정신, 예수 특성을 쏟아내 부흥의 불을 지핀 데 이어 최근 수년간 인도, 이스라엘, 브라질, 아이티,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연달아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성회를 인도했다. 이렇듯 세계적인 부흥 사역에 자신의 목숨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초개처럼 내던져 사용하며 세계 교회에 부흥의 불을 당기고 있다.
그런 그가 수많은 국내외 성회 인도 경험을 토대로 현재 세계적인 영적 흐름을 진단하니 부흥사들이 숙연해진다.
윤 목사는 “현재 전 세계는 진정한 예수의 복음이 없다”고 말하면서 “성령 충만해 전 세계에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한국에서조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와서 직접 행하신 귀신 쫓는 일과 병 고치는 일을 멸시 천대하고 학문와 프로그램을 위주로 하는 인본주의 목회에 젖어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윤 목사는 특히 이번 부흥사수련회에서 ‘하나님의 특성과 마귀의 특성’을 주제로 영적 세계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부흥사에게는 반드시 예수의 특성이 나타나야 하며 그러려면 부흥사에게 내재해 있는, 주님이 쓰실 수 없는 ‘방해꾼’을 싹 내버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특성과 반대되는 특성을 말씀의 빛을 조명해 찾아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강력히 몰아내라”고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성경을 읽으면서 체험한 내용과 자신의 영적생활의 경험을 소개했다.
윤 목사는 “우리에게는 항상 예수의 특성과 마귀의 특성이 있는데 예수의 특성은 살리는 특성, 생명의 특성, 회개의 특성이며, 마귀의 특성은 저주의 특성”이라고 전하고 “따라서 부흥회에 가면 그 교회의 영적 상태를 정확히 알아서 예수의 특성을 나타내 예수의 생명으로 그 교회 성도들을 회개시켜 마귀의 손에서 살려내는 것이 부흥사가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라고 선포했다.
또 부흥사가 되려면 “입 조심, 눈 조심, 생각 조심해야 한다”며 “교만해지면 설교해도 영력이 나오지 않으니 언제나 하나님 말씀의 특성으로 겸손한 자가 돼라”고 아비의 심정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주었다. 이어 “부흥사는 매일 자신이 기도로 영적 싸움에서 이겨야 하고, 성도들을 죄에서 이기게 해 주어 한다”고 부흥사의 본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짚어주었다.
3박 4일 동안 진행한 이번 부흥사수련회에서 윤석전 목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드러나는 부흥사가 되라” “영혼 구원을 목적으로 부흥회를 인도하라” “부흥사가 되기 전에 먼저 성도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등 내용을 강하게 선포했다.
이번 부흥사수련회에 참석한 이원균 목사(푸른초장교회)는 “4년 전부터 흰돌산수양관 집회와 부흥사수련회 참석을 했다”면서 “강단에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오전 기도와 저녁 기도를 계속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설교 말씀에 힘을 얻으면서 원고에 매달리지 않게 되었고 현재 7배로 부흥했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세미나와 수련회를 통해 큰 도전과 은혜를 받고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자신과 교회에 적용한 결과 많은 영적인 성장과 교회 부흥을 이루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김동식 목사(새한국중앙교회) 역시 “처음에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라’는 선포가 두려웠으나 지금은 그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겨 감사하다”며 요즘 우리 교회 성도는 예수 피로 구원 받았으니 하나님 말씀대로 살자는 정신이 넘쳐나 부흥할 토대가 닦였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는 4학기 수료생 30명이 수료증을 받고 한국교회를 살리는 부흥사가 되기를 다짐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는, 목회자 자신이 예수의 특성을 나타내는 만큼 교회가 부흥된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교회가 예수의 특성을 나타내는 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부흥사로서 값지게 쓰임받기를 다짐했다.
/최승채 목사(대전 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35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