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2-31 10:20:08 ]
2014년도 연세중앙교회 직분자 세미나가 지난 12월 21일(토)과 22일(주일) 저녁에 열렸다.
남.여전도회, 교구, 교육기관, 사무처리회 각국, 항존직와 서리집사를 포함해 교회 모든 분야 직분자 임명이 끝나 사명감을 지니고 2014년 영혼 구원 사역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열려 그 의미가 컸다. 윤석전 목사는 “직분은 목숨보다 큰 사명”이라고 선포하며 올 한 해 함께 사역할 각 직분자들에게 사명감을 고취했다.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1장 18~2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목숨 건 사명자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첫날,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잘 감당할 줄로 믿고 우리에게 직분을 주셨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고 아들 예수가 흘린 피 값으로 나를 사셨기에 나는 그분이 쓰고 싶은 대로 사용돼야 한다. 지금 당장 죽는 일이라도 내게 부여하신 사명이라면 거절할 수 없다”며 직분자의 자세를 확고히 선포했다.
또 “내 영혼의 때의 신세를 생각해서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한다. 주님이 주신 직분을 거절하거나, 받아도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주님의 요구 분량에 도달하지 못하면, 직분을 업신여긴 죗값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주님 얼굴을 뵙는 날 직분에 대한 심판이 크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은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고 절대적으로 직분 감당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또 이날 윤석전 목사는 이삭의 장자 에서와 차자 야곱 이야기를 들어 성경에서 말하는 직분이 무엇인지를 전 성도에게 자세히 전했다.
“주님의 목소리를 잊어버리지 말아야 사명을 감당한다. 리브가는 자기 태중에 쌍둥이가 들어 있을 때 들은 주님 목소리를 잊지 않고 둘째 야곱이 축복받을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남편 이삭과 장자 에서를 속이고 별미를 만들어 축복을 받아냈을 때 자기 가정에 몰아닥칠 피비린내 나는 파국은 리브가가 담당할 사명이었다. 축복을 받은 둘째 야곱은 형 에서의 칼끝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기약할 수 없는 길을 떠났다. 장자 에서는 그날 이후 동생을 죽이려는 복수의 칼을 20년간 갈았다. 하지만 주님 말씀을 이루어야 한다는 리브가의 목숨 건 사명의식이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족보에 야곱이 믿음의 조상으로 들어가는 일을 일궈냈다. 주 안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수많은 문제와 풍랑이 파도치더라도 하나님이 내게 맡겨 주신 직분 충성의 섭리만은 결단코 이루어내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고 강력하게 전했다.
직분자들의 사모하는 눈빛에 성전 안은 어느새 은혜의 열기로 가득했다.
윤석전 목사는 “담임목사가 수많은 해외 집회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쏟은 피 말씀을 목숨 걸고 전하는 이유 역시 내 직분이고 사명이기 때문이다. 바울도 심령에 매여 자기 목숨을 걸고 예루살렘에 들어가 말씀을 증거했다. 이처럼 목숨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사명자다”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우리가 직분을 감당하며 사방에서 욱여싸도 싸임을 당하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 뜻을 이루어 내는 일에 수많은 방해가 생겨도 이겨내야 한다. 때론 윤리 도덕과 맞지 않을 때가 있지만, 세상적 가치보다 주님이 내게 주신 직분 감당이 더 큰 가치이기에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직분을 자랑이나 명예로 생각한다면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성경 말씀 그대로 목회하는 우리 교회는 성경이 하지 말라는 일이라면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또 성경이 옳다고 하면 세상이 다 아니라고 해도 성경대로 한다”고 전하며 담임목사가 지닌 사명의식과 우리 교회의 영적 흐름을 직분자가 잘 파악하여 담임목사와 똑같은 사고와 생각, 비전, 사명으로 충성하여 목회방침에 순종하기를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은 큰 사명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으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말씀을 이루고자 어떠한 핍박과 고난도 견뎌내고 순종하는 자에게 주신다. 우리는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수행하지 못할까 봐 항상 깨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서 순교정신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모든 성도가 기도에 앞장서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자신 있게 사명을 완수하기를 애절하게 호소하며 첫날 세미나를 마쳤다.
고난을 이겨 예수 이름의 유익을 남겨야
이어 둘째 날 직분자 세미나는 12월 22일(주일) 4부 예배에 열렸다. 직분자들을 향한 윤석전 담임목사의 뜨거운 사랑이 말씀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다.
윤석전 목사는 “주님의 사역을 달성하고자 부르심을 받은 자들, 그들이 사역을 감당하라고 주님은 직분을 주셨다”며 직분의 의미를 알렸다. 윤 목사는 소유를 버리고 부르심을 받은 ‘소명자’와 목숨을 버리고 예수를 좇아 보내심을 받은 ‘사명자’를 구분하며 말씀을 이어 갔다. 윤 목사는 “디모데후서를 보면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는 얽매이지 않는다. 악한 마귀가 결박하여 묶어 놓는 매임에 절대 넘어가면 안 된다. 사명을 수행할 때는 항상 마귀역사가 방해하기에 기도하여 믿음을 키워야 한다. 소명을 받은 자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도하여 사명 받은 자로 바뀌어야 한다”며 믿고 직분을 맡겨 주신 주님께 유익을 남겨 주님을 실망하게 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윤 목사는 “예수 이름에는 사명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 이름이 지닌 힘과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다. 모든 사명은 예수 이름을 전하는 영혼 구원의 복음 전도로 달성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고 일렀다. “사명자는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하나님이 보호하시니 어딜 가든 ‘예수 믿으세요’라는 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힘주어 전했다. “사명자는 하나님께서 지키시니 자신감을 가지라”는 윤석전 목사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성령 능력의 말씀 앞에 피곤함도 잊은 채 세미나에 집중케 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사명을 받을 때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바울 역시 간수 집을 구원하려는 하나님 뜻을 이루고자 옥에 갇혔다. 그러므로 영혼 구원으로 당하는 고난은 행복한 고난이니 사명 완수를 평안하게 안전하게 하려는 생각은 버려라”고 복음 전하는 자들을 가로막는 마귀 궤계를 일렀다.
윤 목사는 “여러분에게 직분을 줬으면 그에 맞게 행동하여 예수 이름으로 수많은 유익을 남겨라. 나에게 주신 직분은 영혼 관리, 영혼 구원이다. 하나님은 내게 큰 사명을 이루려 하시기에 절대 깨지는 유리그릇이 되면 안 된다”며 모든 직분자가 영혼 살리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기를 간절히 당부했다.
/박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