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1-21 09:13:37 ]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산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지적
통회자복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 되라 당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77차 초교파 중.고등부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제77차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가 1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오늘의 삶을 내일의 영원한 영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지난해보다 방학 일수가 줄어 참석률이 감소하리라 우려했지만 성회 기간 수양관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은혜를 사모하는 열정은 추운 날씨나 시간적 제약이 막을 수 없었다.
■죄가 이처럼 무섭다
성회를 시작한 첫날 저녁, 윤석전 목사는 요한일서 3장 8절과 요한계시록 20장 10절을 본문으로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생하게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내 생각이 육신의 생각인지 영의 생각인지 분별하지 못하면 큰일이다. 육신의 생각대로, 마귀가 꾀는 음성대로 살면 결국 영적, 지적, 정서적으로 완전하게 피폐해져 지옥으로 끌려간다. 오직 예수가 흘린 피로 소제되고 성령 충만해야 이 모든 궤계를 분별하고 이길 수 있다”며 죄에 관해 조목조목 열거했다.
윤 목사는 “성적 타락은 경건한 자녀를 얻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무서운 죄다. 예수께서는 생각에서 음욕을 품는 것이 곧 간음죄라고 말씀하셨다. 낙태는 사람을 찢어 죽이는 죄에 해당한다”라고 말하고는 “이러한 죄를 범한 자신이 죄를 무겁게 여기고 예수의 피를 끌어안고 상한 심령을 드리며 회개해야 한다”며 철저한 회개를 촉구했다. 참석한 모든 학생은 압도적인 성령의 음성을 듣고 죄에서 벗어나고자 눈물로 몸부림치며 부르짖어 회개했다.
■세상에 다 빼앗겨 영적 거지 상태다
둘째 날 오전부터 성령께서는 윤석전 목사 말씀으로 학생들이 처한 영적 상태를 그대로 전하게 하셨다. 스마트폰이 유행하자 새로 나온 게임과 기기 기능에 생각과 마음을 빼앗긴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윤석전 목사는 “스마트폰에 빠져서 공부할 시간을 다 빼앗기고, 보지 말아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행한다. 세상 기준으로 보면 부유한 듯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영적으로 빈곤한 거지가 됐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부자가 되라”고 말하며 “영적 거지 근성을 버려라. 하나님이 나를 쓰시려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며 성령 충만의 절대성을 외쳤다. 학생들은 설교 말씀에 자신을 비춰가며 영적으로 빈곤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짐승처럼 자기 인생을 낭비하고 내버리며 살아온 세월을 돌이키며 회개했다.
■마귀 닮았다면 지옥밖에 갈 곳이 없다
저녁에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의 모양을 따라 인간을 지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을 닮지 않았다면 마귀를 닮은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하나님 마음대로 하실 권리가 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한다. 반면에 하나님 것이 되지 못해 순종하지 않는 자는 절망이며,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 자니 결국 갈 곳은 지옥밖에 없다. 지옥에서 나오려면 나를 살리려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신 예수 피를 의지하여 회개해야 한다”고 외쳤다. 윤 목사는 “하나님 소유와 마귀 소유는 생명의 생각대로 사느냐, 사망의 생각대로 사느냐에 따라 갈라지므로 하나님 말씀대로 못 살게 하는 육신의 생각, 마귀의 생각을 몰아내고 성령 충만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력히 선포했다.
전국에서 모인 학생 4000여 명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세상 풍속을 좇지 않고, 학생 신분에 맞지 않는 화장도 지우며, 사치스럽고 방탕하게 살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이제는 오직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강사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에 학생들은 부모에게 거역하고, 공부에 무관심하며, 친구들과 어울려서 방황하던 모든 일을 하나하나 회개하며 새롭게 바뀔 자신을 기대하며 소망했다.
■회개하라! 예수가 흘린 피를 가치 있게 여기라
셋째 날 오전, 윤석전 목사는 에베소서 2장 2절 말씀을 본문으로 세상 임금의 지배 아래 놓인 청소년들의 문화와 환경을 낱낱이 지적했다. 청소년들이 세상 문화에 얼마나 열광하며 흠모하는지를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윤 목사는 “세상 풍속은 영적으로 마귀에게 속해 있으며, 진정으로 열광하고 흠모해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살 찢고 피 흘리신 은혜를 가로막는다”며 “영적으로 분별해 세상에서 빨리 나와 예수께 돌아와야 한다”며 강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윤 목사는 “신앙 양심을 지닌 자라면 예수께서 흘린 피를 무가치하게 만들지 마라. 예수 피를 귀하게 여기는 자라면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라. 육체와 함께 정신과 양심, 지혜, 인격이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더는 마귀에게 노략질당하면 안 된다”며 회개하라고 강력히 외쳤다.
청소년들은 그동안 좋아하던 세상 풍속, 술, 담배, 성적 타락으로 이미 빼앗겨버린 시간을 애통해하며 회개했다. 또한 부모에게 불순종한 일을 용서받고자 눈물로 간절하게 기도했다. 윤석전 목사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여 청소년의 인생을 속이고 망쳐온 마귀역사를 구구절절 드러내어 쫓아내자, 수많은 악한 영들이 마치 회오리바람 치듯 여기저기서 소리치며 떠나갔고, 학생들은 성령 충만한 평온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성령에게 이끌려 하나님 기쁨이 되라
마지막 날 오전, 성회 마지막 설교에서 윤 목사는 “신앙생활은 곧 신랑이신 예수를 기다리는 신부의 생활이다. 세상과 벗하지 말고 오직 예수와 벗하고 성령으로 행해야 한다. 이제까지 마귀 장난에 놀아났다면 이제는 성령에게 이끌려 인생의 승리자, 영혼의 때의 승리자, 부모의 기쁨,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윤 목사는 “집에 돌아가서는 그동안 잃어버린 효도하는 위치, 하나님과 화목한 위치를 회복하라. 집에 돌아가는 즉시 이제껏 부모님께 저지른 모든 불효를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라.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신앙을 지키며 살아라.” 특히 우리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는 “매일 전 교인 기도회와 예배를 꼭 지키라”고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기도할 때도 많은 학생이 눈물로 회개했다. 하나님과 끊어놓으려는 마귀역사를 이길 성령의 도움을 간절히 구했다.
마귀에게 속아 끝이 보이지 않는 타락을 향해 질주하는 세대. 인격과 신앙이 자라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마귀역사에 인생을 내주고, 영혼을 빼앗기며 양심과 도덕관, 세계관, 이성관, 신앙관이 흔들리는 청소년들. 3박 4일 동안,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돌이키는 결단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나아가 은혜 받고 돌아온 중.고등부 학생들이 이번 성회를 분기점 삼아 반드시 기도하여 인생과 영혼의 때에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령이 쓰시는 일꾼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큰 인물로 자라, 값지게 사용당하고 영혼의 때가 부유하기를 기도한다.
김현욱 김믿음 기자
<학생성회 은혜간증>
안일하고 교만하던 모습 회개해
정유승(중1, 거창중앙교회)
어릴 때부터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꾸준히 참석했다. 예배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 알 정도다. 어떤 말씀이 나올지 예상도 됐다. 그러다보니 예배가 지루했다. 말씀이 끝나고 통성기도시간이 다가왔다. 그 순간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은혜 받으려고 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졌다. 눈물이 흘렀다. 소중한 기회를 흘려버린 나 자신이 한심했다. 안일함과 교만함을 눈물로 회개했다. 뜨겁게 회개하자 내 눈을 가리고 마음을 빼앗은 악한 영들이 물러났다. 기도가 끝난 후 눈을 뜨니 주변이 환하게 보였다. 예수의 빛이 들어온 것이다. 이제는 새벽기도도 드리고 예배 태도를 바로잡을 것이다. 또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에 집중해 성회에서 받은 이 은혜를 계속 간직해 나갈 것이다.
진실하게 찬양 드리는 자로 거듭나
민예원(중3, 성남 은행동교회)
교회에서 찬양 사역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보다는 성도의 눈을 더 의식했다. 성회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달았다. 나를 구원하시려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신 크신 사랑을 알고 있으나. 그런 하나님을 진실로 찬양하지 못한 점이 죄송했다. 또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고 오히려 더 못되게 산 날들이 떠올랐다. 마귀에게 속아 그렇게 살았다는 것을 말씀을 듣고 알았다. 모든 것을 회개했다. 성회 기간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겨냥하고 진실로 찬양하고 기도했다. 이제는 찬양할 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찬양할 것이다. 또 매일 회개하고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주님 뜻대로 살길 바라
신연정(중1, 연세중앙교회)
성회 참석하기 전에는 설교 말씀을 들어도 흘려버렸다. 기도는커녕 엎드려 자거나 핸드폰만 만졌다. 학교와 학원에서는 세상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았다. 집에서도 짜증내며 욕을 했다. 성회 첫날, 내 영혼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짓던 죄 하나하나가 다 떠올랐다. 죄를 회개하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둘째 날과 그 다음날까지 오로지 회개만 했다. 그랬더니 성령님께서 지식과 지혜의 은사를 주셨다. 이 은혜를 체험케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말씀으로 내 단점과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성회 하루하루를 대하는 자세가 변했다. 주님께서 세상 친구들처럼 살지 말고 주님 뜻대로만 살라는 비전을 주셨다. 이제 주님과 함께하며 항상 말씀 읽고 기도하려 한다.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은 다 끊어버릴 것이다. 주님 뜻대로,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며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
불평불만 회개하니 감사 넘쳐
채하은(중1, 연세중앙교회
자의반, 타의반으로 성회에 왔다. 성회 내내, ‘내가 만약 울면서 기도하면 친구들이 놀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부모님, 친구들이 천국 보내주지 않는다. 내 믿음으로 천국간다’고 말씀하셨다. 친구들 눈을 의식해서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한 모습을 뉘우쳤다. 목사님께서 은사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느냐”고 목사님께서 물으셨다. 그 자리에는 수천 명이 있었지만 바로 내게 하는 질문 같았다. 평소 불평불만이 많다. 성회 준비기도를 할 때도 그 점을 놓고 기도했다. 통성기도시간에 감사하지 못한 점을 회개했다. 또 부모님께 불평불만하며 순종하지 못한 점을 회개했다. 이번 성회로 많은 은혜를 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신앙생활을 해나가겠다.
세상 풍속에 물들던 모습 회개
이아라(고3, 성환침례교회)
전도사님의 권면으로 흰돌산수양관에 왔다. 사람들이 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지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오라고 하셨다. 교회에서 찬양단 리더를 맡고 있다. 앞에서는 기도하라고, 찬양하라고, 주님을 사랑하라고 외치면서 정작 나는 주님을 무시한 채 세상에 이끌리는 이중적인 모습에 죄책감이 들었다. 강단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가 점점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동계성회에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울부짖으며 회개했다. 무엇보다도 세상에 물든 모습을 회개했다. 주님 은혜로 세상 것들과 멀어지리라고 결심했다. 핸드폰에 찬양을 제외하고 모두 지웠다. 하나님이 창조한 그대로 두려고 노란색 머리를 검은색으로 바꿨다. 긴 손톱도 깎았다. 매니큐어를 칠하고 화장하고 싶은 마음도 내려놓았다. 집에 돌아가면 매니큐어며 화장품을 다 치울 것이다. 앞으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내 마음을 지키겠다.
회개하고 참예배자 되길 결단해
고윤호(20세, 태안 소망교회)
거짓말도 잘하고, 시기 질투도 했다. 음란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기도할 때면 늘 답답했다. 평안을 얻고 싶었다. 성회 첫날에는 아무런 감동도, 기쁨도 없었다. 기도와 회개를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설교에 오히려 거부감이 생겼다. 둘째 날도 회개와 성령충만을 강조하시는 말씀에 ‘이렇게까지 회개해야 하나?’라는 반발심도 생겼다. 둘째 날도 그렇게 지나갔다. 마지막 날, 기도 한마당 시간에 뭔가 찔렸다. 기도할 때 절로 죄송하다고 말이 터져 나왔다. 눈물이 쏟아졌다. 전심으로 회개하고 지은 죄를 다 털어놓았다. 회개하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미워하던 사람이 예쁘게 보였다. 또 새 방언을 말하게 됐다. 마치 노래하듯 방언이 흘러 나왔다.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동안 신앙생활 잘한다고 자만했다. 세상에서는 술도 마시고 음란한 생각에 사로잡혀 살면서 교회만 가면 착한 척, 정결한 척했다. 모두 회개했다. 한 달 뒤에 입대한다. 군에 가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일 예배만은 꼭 지키려 한다. 오직 주만 바라보려 한다. 주님이 찾으시는 참 예배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위해 살 것이다. 사랑합니다. 주님!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자 되고파
이민석(고1, 연세중앙교회)
주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지식으로는 알지만, 진정 믿어지지는 않았다. 성회에 참석해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싶었다. 첫째 날, 목사님의 설교가 다 내게 하시는 말씀 같았다. 기도시간에 눈을 감았다. 평온했다. 주여, 삼창을 외치고 지난날 잘못을 눈물로 회개했다.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주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둘째 날,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크게 ‘아멘’ 했다. 기도할 때 나도 모르게 두 손이 올라갔다. 일어서기도 했다. 전날과는 또 다른 주님의 사랑을 느꼈다.
성회 동안 말씀을 듣고 과연 지금 나는 주님이 쓰시기에 적합한 모습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마귀가 쓰기에 적합한 모습 같았다. 죄송해서 통곡하며 회개했다. 예수 피, 그 보혈의 공로를 잊고 있었다. 아버지 뜻대로 하기보다는 나를 사망권세, 고통,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마귀를 기쁘게 했다. 이제는 오직 주님께만 쓰임받고 싶다. 주님의 기쁨이 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학생성회 이.모.저.모>
■ 어른 성회인지, 학생 성회인지
수요일 오전 말씀 시간에 윤석전 목사는 교사들에게 일어나라고 했다. 윤 목사는 그들에게 “교사들이 더 많이 은혜 받고 있다”며 “대체 어른 성회인지, 학생 성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교사가 “학생들 영혼을 살리려고 우리가 은혜 받고 있다”고 하자 윤 목사는 “교사들이 신앙생활을 잘해서 학생들을 살리라”고 격려하였다.
■ 학생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 진행해
이번 77차 중.고등부 동계성회에는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화요일 오후 연세중앙교회 청년회가 ‘레드 크리스마스(Red Christmas)’ 성극을 공연했다. 고등학생과 고등부 교사로 설정을 바꾸어 학생들에게 극이 더 직접 다가오게 했다. 예수께서 성탄하신 이유와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픔을 전한 성극에 학생들은 깊은 은혜를 받았다. 이어진 기도 한마당 시간에 울부짖으며 죄를 회개하였다.
수요일 오후에는 이호 목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왜곡된 근현대사 교육으로 잘못된 국가관이 자리한 학생들에게 기독교 정신을 심어 주었다. 대한민국 건국과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미국과의 관계, 북한의 현실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으로
이번 성회 역시 윤석전 목사는 머리를 염색한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귀하게 창조하신 모습을 훼손했다”며 “다시 검은 머리로 돌아오라”고 이야기했다. 설교 말씀을 들은 학생들은 성회 중간마다 머리를 검은색으로 물들이려고 모여들었다.
이아라 학생(성환침례교회)은 “성회 전에도 교회 전도사님이 ‘하나님께서 염색한 머리를 좋아하시지 않는다’고 하셔서 마음이 불편했으나 무시했다”고 말하며 “성회 설교 말씀을 들으며 염색한 일이 잘못이라고 진심으로 느꼈다. 다시 검정으로 염색하니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갑절의 사랑으로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회마다 “나는 죽어도 너희는 살아야한다”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말씀을 전했다. 평소보다 갑절로 주님 사랑의 절정을 드러낸 윤석전 목사의 설교에 많은 학생과 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말씀을 듣는 풍경이 펼쳐졌다.
■ “망설이지 말고 뛰어 나와요”
수요일 은사집회 전 유해물을 거뒀다. 남들 시선을 의식하며, 갈등 속에 나오지 않던 아이들에게 외치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부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물건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가지고 나와요.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막는 것이 있으면 안 돼요. 은사 받아야 해요. 망설이지 말고 뛰어 나와요. 빨리 나와요”
아이들은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왔다. 자신을 세상 풍속에 빠뜨려 죄 짓게 하던 여러 유해물을 버리며 철저히 회개했다.
■ 전국에서 수많은 학생이 몰려
중.고등부 성회는 해를 더할수록 타 교회에서 단체로 참석하는 수가 늘고 있다. 이번 성회 역시 전국에서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해 은혜를 받았다.
광주 겨자씨교회 주영진 목사는 “이번 성회에 학생 103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주 목사는 “지난해 하계성회에 중등부 학생들이 은혜를 많이 받아 담임목사님 역시 좋아하셔서 이번 동계성회에는 고등부 학생들까지 많은 인원이 왔다”고 전하며 “앞으로 학생들 토요 기도회를 더 활성화하고 학생 예배시간에 온전한 복음을 전하고 더욱 확실하게 천국과 지옥을 강조하겠다”고 결단했다.
안지혜 양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