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부흥 성회] 진정한 고난은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

등록날짜 [ 2014-04-22 11:54:20 ]


<사진설명> 고난주간 부흥 성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고난주간 부흥 성회가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4월 14일(월)부터 4월 17일(목)까지 열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신 그 은혜를 자신의 몫으로 삼아 참된 자유와 해방을 누리길 사모하여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의 ‘아멘’ 소리가 성전을 가득 채웠다.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8장 14~17절을 중심으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장악당해야 하며, 말씀을 독점해야 한다’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 목사는 성도들이 말씀을 순종할 때 받을 축복이 무엇인지, 말씀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영적인 실상이 무엇인지를 우리의 실재적인 신앙생활 속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성경 말씀에 접목하여 낱낱이 알려 주었다. 또 오늘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의지가 박약해진 한국교회를 말씀을 통해 진단하고, 구령의 열정으로 쏟아부었다. 다음은 고난주간성회 설교 요약이다.

■ 믿음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동일한 하나님 말씀을 듣더라도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아 충만케 되고, 어떤 이는 전혀 은혜를 받지 않고 앉아만 있다 돌아간다. 어떤 사람은 죽을 병에 걸렸을지라도 말씀을 듣는 중에 치유를 받는가 하면, 어떤 이는 미미한 병으로 죽는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격을 지니셨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의 한계선까지 이르러 그것을 뛰어넘어야 하나님의 역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사모하는 마음이 하나님께서 받을 만한 믿음의 수준에 도달했을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어떤 태도로 말씀을 대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다. 말씀을 들을 때 단순하게 듣지 말고, 말씀 안에 있는 주님의 정신을 발견해야 한다. 그러면 엄청난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나’가 될 것이다. ‘주님, 제발 저를 두들겨 패서 깨뜨려 주시옵소서!’ 하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노아와 같이 말씀을 따라 영원까지 들어가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육신적인 요구에 따라 움직이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말씀에 따라 움직인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질병과 저주와 각종 죄악된 것들을 끄집어내고 말씀이 우리를 장악하게 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위기와 고난이 따르지만, 때가 되면 말씀하신 대로 이루게 된다. 인간의 무능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판단하지 말고, 무조건 말씀을 믿고 내 안에 수태하여 역사하게 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사용할 분량이 내 믿음의 분량이다. 우리는 사용하고 아는 분량만큼만 행동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능력이 나타난다. 우리는 나의 사고방식, 상식을 철저히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의지해야 한다.

■ 거룩한 고난에 동참하자
예수께서는 저주와 사망과 질병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오셨다. 인간은 죄와 원수 마귀에 의하여 꼼짝달싹 하지 못하고 영원한 지옥으로 끌려 갈 수밖에 없는 길에 처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돈, 명예, 권력 같은 육신의 요구를 만족하면 소원이 없겠다며 살아간다.

그러나 육신이 아무리 잘되더라도 영혼이 망하면 아무런 유익이 없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최고의 사랑의 목소리인 ‘회개하라’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고난당한 만큼이 주님께서 인간을 사랑한 분량이다. 그 사랑은 회개로 얻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오직 죄인에게만 적용된다. 회개의 분량만큼 주님의 고난을 독점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사랑받은 증거로 무엇을 하였는가? 많은 사람은 교회에 있다는 것이 사랑받은 증거라고 착각하고 스스로 속는다.

주님의 고난을 소유하는 자는 자유함을 받은 동시에 또 다른 부담을 갖는다. 그것이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결정이다. 많은 사람이 은혜를 잊어버리기에 은혜를 지키는 것도 잊어버린다. 하나님 계명대로 사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고, 은혜를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죽어도 예수께서 흘리신 피를 다른 것과 섞을 수 없고, 더럽힐 수 없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이치를 따지지 않고 “예” 하고 순종할 때 예수의 피가 거룩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시기 700여 년 전에 이사야에게 구원의 방주를 설계하여 보여주셨고, 주님께서 친히 이 땅에 와서 구원을 완성하셨다. 구원의 방주는 회개하는 자들만이 들어갈 자격이 있고, 들어가라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만 그 안에 머물 수 있다. 어떤 고난과 아픔이 있더라도 구원의 방주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전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기에 하나님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다른 데에서 행복을 찾으려 동분서주한다. 그들은 막연히 행복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나, 실은 전혀 없다. 영육 간에 행복을 줄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다.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죄, 사망, 지옥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 그의 육체를 찢기고 징계를 받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을 죽임으로 우리 인간을 구원하셨다. 지옥 갈 인간들을 그냥 건져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시는 대가를 지불하시고 건져내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 때문에 죽으신 것이 효험이 되기 위해서는 죄를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회개다. 우리는 회개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풍덩 빠져 살아야 한다.

이런 엄청난 사랑을 받았는데도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주었느냐고 불평하는 권사, 집사, 장로가 얼마나 많은가? 이들은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그 은혜에 미쳐야 한다. 그것이 ‘첫사랑’이다. 우리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가 제1호 재산이 되어야 한다.

■ 절대 변질하지 않는 믿음
마태복음 26장 41절을 보면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고 말씀하신다.

지옥은 마귀와 귀신들이 하나님께 대적하여 저주를 받아 예비된 곳이다. 인간들은 마귀와 패거리가 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그들과 함께 지옥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죄악을 사해 주시려고 아들을 보내 죽이시고, 그 값으로 인간을 구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의 엄청난 고난과 고통을 통해 우리를 낳으셨다. 성자 하나님을 채찍질한 자, 못 박은 자, 상하게 한 자, 욕을 하고 모욕을 준 자들을 우리 주님은 가슴으로 품으셨다. 원수들을 품으시는 하나님의 함량은 제한이 없다. 인류의 모든 죄인, 즉 아담부터 시작한 모든 죄인을 받아 주셨다.

사망, 죄악, 지옥의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함량이다. 우리가 천국에 갈 때도 영원히 우리를 품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품으시고 베푸시는 엄청난 함량이 우리에게는 구원이고 복음이다. 우리는 함량을 키워 하나님과 같이 살아야 한다.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고, 관용을 베풀 수도 없고, 마귀의 한 패거리였던 우리를 주님은 엄청난 함량, 품격, 품질로, 그 핏값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사도 바울은 사도직에 대해 수많은 모함과 모욕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굴하지 않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빌1:8)라고 고백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남들이 건드리고 욕하더라도 고품격, 고함량, 고품질을 지니고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다’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면 절대로 변질되거나 시험 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승기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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