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6-17 09:11:24 ]
<사진설명> ‘백석인의 회개와 회복을 위한 2014 영성대회’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백석인의 회개와 회복을 위한 2014 영성대회’를 개최하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총회가 되자고 다짐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목회로 4500교회로 성장한 백석총회가 영적으로도 성숙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백석 영성대회는 세월호 사건으로 한국 사회 전체가 비탄에 빠진 상황에서 목회자들이 기도로 무장하고 영적으로 바로 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진행됐다. 흰돌산수양관에 모인 목회자와 사모 1000여 명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섬기는 백석인이 되겠다”고 기도했다.
첫날 저녁집회 강사로 윤석전 목사가 요한복음 12장 47~50절 말씀을 중심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며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목회 현장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볼 줄 알고 그것을 주님께 간구해야 목회에 성공할 수 있다”며 “성령의 인도를 따라 겸손히 순종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교를 시작했다.
또 윤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강단에서 회개를 촉구하는 소리가 사라진 점”이라며 “이것부터 회복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만이 기다릴 뿐”이라고 설교했다.
목회자이면서도 하나님 말씀을 전적으로 믿지 않는 실태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윤 목사는 “정확무오한 하나님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강단에서 말하면서도 그렇게 살지 않는 목회자가 많다”며 “성령의 목소리에 민감하여 성령 충만해야 권능이 나타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윤 목사는 “목회자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것에 머무르지 말고, 신령한 복을 위해 간구하며 그동안 말씀을 알고는 있지만 믿지 않은 죄를 먼저 토해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으니 순종하지 않았고, 불순종하니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성령의 능력이 없으니 부흥이 없다. 진정한 회개는 자신의 죽을죄를 발견하여 통회자복하고 회개하며 돌이키는 것이다”라고 애절하게 설교했다.
백석총회는 그동안 ‘백석인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리조트 등지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목회자 영성은 기도로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로 ‘흰돌산수양관’으로 장소를 바꿔 개최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8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