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7-22 09:11:51 ]
육신의 즐거움보다 영의 기쁨 만끽해야
우리 교회 성도들은 개척 당시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낸다. 바로 ‘믿음을 10년 앞당긴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8년 동안 한결같이 진행해온 하계 축복성회에 참석하는 것이다.
어디를 가나 찜통더위로 힘든 여름, 수양관과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이 주신 폭포수 같은 말씀으로 내 영혼의 갈급함을 해갈하는 것은 일 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이벤트와도 같다.
여름휴가는 영적인 재무장을 하는 데 아주 유용하다. 무엇보다 흰돌산수양관에서 맞는 휴가는 그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는 내 영혼의 유익이 있다. 자기 영혼이 소생하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은 하계성회가 어느 바닷가보다도 더 시원하고, 계곡에서 부는 바람보다도 상쾌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주일마다 말씀 듣고 예배드린다고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깊이 있는 말씀을 묵상하기 어렵고, 생활 속에서 신앙적으로 나를 훈련하기도 만만치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3박 4일간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나를 비춰보며 죄라는 죄는 다 발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그 무한하신 능력으로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확증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동안 흰돌산수양관에서는 연인원 20여만 명이 성회에 참석하여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과 뜨겁게 만나는 산 역사를 이루었다. 누구도 못해본다던 중.고등부 학생들부터 세상 문화에 매몰되어 하나님과 동떨어진 삶을 살던 청년들, 육신의 안목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살던 장년들. 더불어 인본주의, 세속주의에 날로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시하는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는 개인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며, 나아가 나라를 살리는 귀한 역사를 이루고 있다.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현장을 보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인도, 브라질, 네팔 등 세계 각지에서 목회자 수백 명이 모여들고 있다.
이번 하계성회를 통해 또 얼마나 많은 영적인 새 변혁이 일어날지 몹시도 기대된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말세를 향해 달려가는데 성령께서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시기 위해 베푸신 큰 역사의 현장이 또 어떻게 펼쳐질지 가슴이 설렌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