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교회 성회] 말씀으로 돌아가자! 복음으로 돌아가자!

등록날짜 [ 2014-09-22 15:43:15 ]

한국교회와 부산 1800여 교회에 희망의 메시지 전달


지난 9월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부산남교회에서 윤석전 목사가 성회를 인도했다.            사진 이은권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인건 목사, 이하 부기총) 주최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 기념 윤석전 목사 초청 대성회’가 ‘큰 구원! 큰 기쁨! 큰 능력!’이라는 주제로 9월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부산남교회(박수만 목사)에서 열렸다.

화요일 오전에 시작해 오전과 저녁 하루 두 차례씩 진행한 성회에는 목회자와 성도 7000여 명(연인원)이 참석했고, 예수 구원의 능력과 성령의 감화 감동으로 초대교회를 옮겨놓은 듯한 뜨거운 회개의 역사가 재현되었다.

“초대교회 신앙을 계승하자”는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들은 목회자와 성도들은 매 시간 뜨거운 회개 기도로 부르짖었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고 다짐하고 계승하자는 사명감으로 들끓었다.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 구원의 피를 값지게 하는 신앙생활을 하라”는 영적인 대각성 메시지를 전하여 수많은 성도가 강대상 앞으로 달려 나가 무릎을 꿇고 통회 자복하며 회개할 정도로 영력 있는 설교 말씀을 선포했다.

“교회 다닌다고, 직분 맡았다고 자신이 구원받은 성도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예수 진짜로 믿어요! 말로만 주여, 주여 한다고 천국 가는 것이 아니에요! 목숨을 내놓고 믿어야 천국가요. 예수 믿는다, 신앙생활 잘한다 자신하지 말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죄 사함받아 구원받으세요!”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영적 체험과 간증을 전하며 “예수 신앙, 예수 능력, 예수 구원을 값지게 하는 철저한 신앙을 가지라”고 말하면서 때로는 눈물로 호소하고, 때로는 불같이 호령하면서 냉랭한 부산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 마음에 “하나님 말씀 붙들고 살아가라. 신앙 양심에 조금도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신앙생활 하라”고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가 하나님의 애끊는 심정으로 매시간 설교 말씀을 선포하자, 부산지역 성도들은 통성기도 시간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기도하고, 강대상으로 달려가 엎어져서 기도하고, 의자 옆에 나와 예배당 바닥에 무릎 꿇고 기도하고, 두 손으로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등 예배당에는 회개 자복하는 눈물과 통곡의 소리가 가득했다. 마치 불도가니에서 찬란한 도자기가 새롭게 태어나듯 성령께서 절정으로 역사하시는 성회였다.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시온성 교회)는 “부산은 전통적으로 불교 세력이 강한 지역이며 이단들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미국의 앨런 선교사, 언더우드 선교사, 아펜젤러 선교사가 첫발을 디딘 기착지로서 은혜의 땅인 동시에 이단 사상이 창궐하는 지역이다. 그러므로 이번 윤석전 목사의 성회는 부산, 경남지역의 영적 기류를 바꾸고 복음으로 새롭게 무장하여 부산 복음화에 박차를 가하는 영적 기폭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하며 “회개 운동이 부산의 전 교회로 전개될 것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집행위원장 박은수 목사(성지교회)도 “이번 성회는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교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이 부산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했듯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영적 대각성 운동이 윤석전 목사의 부산 기념성회를 계기로 한국교회에 들불처럼 번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기총은 이번 성회를 계기로 침체한 부산.경남 지역 교회가 회복되고, 목회자가 살아나며 성도들이 천국의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영적 책임을 잘 감당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하였다.

한편, 성회가 열린 부산남교회는 교회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화 문의를 수백 통 받을 정도로 성회를 사모하는 부산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의 갈급한 영적 사정을 몸소 체험했다. 성회 기간 부산남교회에는 회개와 구원의 감격에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아멘” 소리와 뜨거운 기도 소리로 눈물의 바다를 이루었다.

채광수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사무국장)

■ 성회를 마치며--------------------------------------

새로운 지평이 열린 성회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 기념성회! 거창한 역사적 집회를 열었습니다. 부산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집회요, 의미를 담은 집회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 선교 역사는 늘 제물포항이 중심이었습니다. 1885년 4월 5일 제물포에 처음 입국한 선교사가 언더우드(장로교)와 아펜젤러(감리교)라는 데 이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보다 1년 앞선 1884년에 입국한 호레이스 앨런(H.Allen)도 미국 북장로교회가 파송한 정식 선교사였으며, 그가 조선 땅에 발을 디딘 장소는 제물포항이 아니라 당시 유일한 개항지인 부산항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역사가 소위 복음 선교사, 즉 목사 선교사 중심으로 써졌으므로 의료 선교사인 앨런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2015년이 한국 선교 130주년이 아니라 2014년이 선교 130주년이 되는 시기며, 서울이나 인천이 아닌 부산에서 기념대회를 여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마침 130년 전 입국 날짜와 일치하는 지난 9월 14일(주일)에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의미에서 진행된 첫 행사로서 의미가 컸습니다.

그러나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대(大) 부흥집회를 열기로 하였고 이 특별한 집회에 윤석전 목사님을 초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장로교(고신) 목사로 준비위원장을 맡았지만 당시만 해도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직접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집회를 마친 후 모든 사람이 요즘 아이들 말로 ‘대박’이라고 하였습니다.

요즘처럼 강단이 가벼워진 시기도 없습니다. 설교자의 삶이 담긴 설교를 듣기 어렵습니다. 설교와 예배가 점점 짧아지기만 하니 경건성과 진정성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는 삶 그 자체였습니다. 오직 주 예수 한 분만 바라봅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한 주님으로부터 얻는 죄 사함의 은총이 설교를 지배합니다.

시간과 상관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을 쏟아내는 설교자에게서 진정한 주님의 사랑이 성도들에게 전해집니다. ‘감사’와 “아멘”에 익숙하지 못한 부산의 성도들에게 본질적인 도전을 가해오시는 윤 목사님의 설교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부산 성도는 부산하기만 하지 내용이 없다”는 질책(!)을 받으면서도 꾸역꾸역 밤낮으로 모여드는 부산 성도들의 모습이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부흥강사로서 예배당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다른 어떤 것도 염두에 두지 않는, 주님 향한 일편단심을 담은 설교, 이번에 부산 성도들은 주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찬양과 식사, 기도 등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보여준 그 아름다운 섬김 역시 하늘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

이성구 목사(130주년 기념성회 준비위원장)

■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연혁
부산은 1884년 9월 14일 선교사 앨런이 한국(조선)선교를 위해 첫 부산 땅을 밟은 이후 조선으로 들어가려는 수많은 선교사가 도착했던 땅이다.

부산의 본격적인 선교가 이루어진 것은 1889년 7월 캐나다 선교사 게일(James Scarta Gale)에 의하여 부산에 복음 전도가 조직적으로 전개되었으며, 이후 부산지역 교회의 목사들을 중심으로 부활절 연합예배와 부산시청 앞에 성탄트리 설치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후 부활절 연합예배를 주관하는 정도의 차원을 벗어나 명실공히 부산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부산복음화를 위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해 왔다. 부산기독교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지난 29회기(2006년)에 명칭을 ‘부산기독교총연합회’로 변경하고, 2010년 6월 7일에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득하였다.

올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중점 사업으로는 『부산기독교 지도자초청 신년축하회』 『부활절연합예배』 『6.25 상기 구국예배』 『8.15광복절 기념예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기독교회관과 역사관 건립』 『한국기독교선교130주년기념대회』 등 부산교계의 복음화 사업과 대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독교의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에 일조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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