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성회를 마치며] 나라 곳곳에 울려 퍼진 말씀의 능력

등록날짜 [ 2014-10-14 09:29:48 ]

목회자 세미나, 평신도 성회 진행… 아이티 향한 하나님의 뜻 발견해


<사진설명> 아이티 대통령 궁 앞 선마스광장에서 2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주님의 은혜로 열흘간 아이티 성회 일정을 은혜롭게 마쳤다. 9월 29일(월) 한국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에서 1박을 한 후, 9월 30일 오후(현지 시각)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숙소(서보텔 호텔)에 도착하는 빠듯한 여정을 마치고도 쉴 겨를이 없었다. 다음 날부터 진행될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 도착 예배를 드리며 뜨겁게 기도했다.

목회자 세미나 오전 첫 시간부터 모인 아이티 목회자는 3000여 명, 성회 첫날부터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을 향해 “회개하라”고 외쳤다. “목회자가 먼저 회개하여 지옥 가지 말라”는 설교 말씀에 아이티 목회자들은 통회 자복하며 부르짖어 기도했다. 주님이 아이티 성회 현장에 생생하게 역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할 때 바깥 온도는 40도, 내부 온도는 50도를 오르내렸다. 냉방시설도 없는 데다가 교회 내부는 바닥 공사가 완전치 않고 카페트가 깔려 있어서 먼지가 많아 선풍기를 작동하기 어려웠다.

입에 먼지가 다 들어가서 입이 텁텁해질 정도였다. 태양과 사람들 열기, 잘 씻을 수 없는 아이티 사람들의 땀 냄새까지 더해져 최악의 상황이었다.

목회자들이 은혜 받는 일을 방해하려는 악한 영의 역사도 있어 윤석전 목사는 설교하던 도중 3번이나 말씀을 멈췄고, 2번이나 통성기도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

윤석전 목사의 얼굴에서 물 흐르듯 땀이 줄줄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일행들은 그저 같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육신의 사정은 도무지 돌보지 않고 두 시간 가까이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하고 내려오는 주의 사자의 지친 발걸음에서 아이티 목회자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진실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틀에 걸쳐 목회자 세미나 설교(총 4회)를 마치고, 다음  날 사흘간 열리는 평신도 성회에 아이티 온 국민이 예수 믿어 구원받기를 바라며 기도하였다.

윤석전 목사는 시간을 아끼려 고 성회 현장으로 가는 승합차 안에서 주먹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강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강력한 성령의 메시지를 품고 당당히 아이티 영혼들을 반드시 살려 내리라는 심정으로 단에 선 것이다.

대통령궁 앞 선마스광장에서 열린 평신도 성회는 해가 저문 저녁 6시 30분부터 설교 말씀을 시작했다. 첫날부터 수많은 사람이 모여 선 채로 3시간 넘게 움직임 없이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 땅에 윤석전 목사를 쓰시는 성령께서 축복의 메시지를 소낙비처럼 쏟아부으셨다. 아이티 사람들이 회개하고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도 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

윤 목사가 주님의 심정으로 아이티 국민을 기다리고 은혜 주길 바랐듯, 성회 마지막 날인 주일 저녁에는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났다.

위장병에서 고침받고, 귀먼 사람이 듣고, 원인 모를 통증에 억눌렸던 사람이 예수 이름 앞에 자유해지는 등 갖가지 이적이 일어났다.

이 장면이 TV와 라디오 생중계로 아이티 전역에 송출되었는데, 방송을 보고 들으며 은혜 받았다는 이들을 많이 만났다.

성회 일정을 모두 마친 월요일 아침에는 우리 교회가 아이티에 건축한 교회 스물한 곳 목회자들을 초청해 조찬했다. 윤 목사는 이들에게 “교회를 건축하는 이유는 오직 아이티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라며 “영혼 구원 사역을 감당하려면 오직 기도, 말씀, 전도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찬 후 건축한 교회 두 군데를 방문해 교회 부흥을 축복했다. 목회자 세미나, 평신도 성회, 성전 건축까지 아이티 모든 국민 영혼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주님의 사역을 이루는 현장에서 감사와 눈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 성도들의 기도와 값진 선교후원금이 주님 일에 값지게 쓰임받았으리라.

아이티뿐 아니라 전 세계에 복음 전하는 일에 연세중앙교회가 하나님께 쓰임받아 감사를 드린다.        


남창수 집사(해외성회국)

 

위 글은 교회신문 <40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