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1-04 09:57:28 ]
윤석전 목사, 2015 사업 계획과 조직 구성 등 밝혀
목회자가 먼저 사명감 갖고 구령의 열정에 불타야
지난 10월 30일(목)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에서 열린 2015 목회계획 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하나님 말씀의 절대화, 성령 충만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정신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목회 계획이며 사명입니다.”
한국교회정보센타와 민족복음화운동본부가 주관하는 2015 목회계획 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는 이같이 전하고, 오직 영혼 구원의 정신만이 목회의 전부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목회계획 세미나는 지난 10월 30일(목) 연세중앙교회 안디옥성전에서 목회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세미나 강의를 맡은 윤석전 목사는 2015년도 연세중앙교회 사업계획서와 영혼 관리의 중요성, 그리고 목회자의 자세에 관해 말씀을 증거했다. 또 연세중앙교회의 모든 사업 방향과 목적은 오직 영혼 구원에 있음도 밝혔다.
윤 목사는 “연세중앙교회는 이미 2015년도 사업계획과 조직 구성이 완성되어, 다이어리와 달력 제작이 끝났다”며 “내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역사하실 사역에 전념하도록 모든 행정을 마쳤다”고 전하며 연세중앙교회 행정 시스템에 관해 설명했다.
윤 목사는 “연세중앙교회는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교회의 행정도 벤치마킹을 한 적이 없고, 오직 우리 교회 사정에 맞게 행정과 조직을 구성해 왔다”며 “그것은 오로지 기도로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나타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세중앙교회는 영혼 구원이라는 대전제에 맞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각 부서에서는 그 사업계획서에 따라 이웃 영혼을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살릴 것인가를 고민하고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또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전도결의대회와 결산대회를 통해 이를 수정 보완하여 반드시 결과로 나타나도록 힘쓰고 있다.
윤석전 목사는 “이렇게 결과를 나타내려면 그렇게 할 일꾼이 필요한데, 그 일꾼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목회자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힘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나님의 힘과 능력 없이는 목회를 할 수 없고, 성도들을 영적으로 끌고 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윤 목사는 “목회자는 성도의 사정을 성경이라는 안경을 통해 영적 상태를 살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목회자로서 무슨 자격이 있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연세중앙교회는 개척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 오직 영혼 구원에 모든 초점을 맞춰 왔다며 목회자가 돈, 명예, 욕심에 매이는 순간 하나님과도 멀어진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대형교회라는 이유로, 반대로 개척교회라는 이유로 성도의 영혼을 소홀히 관리해서는 안 되며, 주일학교 학생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목사는 “목회자가 삯군처럼 정욕적으로 살아가다 마지막 날 죽으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스스로 속아 그 정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목숨처럼 여기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자”고 호소했다.
윤석전 목사는 마지막으로 “목회를 잘 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행정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목회 계획을 세우고 행정을 아무리 잘 해도 그 계획과 행정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고 역사하시지 않으면 그 시스템은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라며 “실제적으로 영혼을 살리는 일에 영적 실태를 보고, 알고, 관리할 줄 아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담임목회자가 하나님 말씀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며, 성령 충만하여 구령의 열정에 생명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도 빼놓지 않았다.
목회자들은 그간 영혼 구원 사역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 부분을 회개하며, 2015년에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수 있도록 교회 부흥과 전도 사명에 매진하리라 다짐했다.
한편, 오후에는 한국교회정보센타 대표 김항안 목사가 강의를 진행했으며, 목회 정보와 컨설팅, 교회학교 활성화 방안 등 실제적으로 목회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전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