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1-19 15:43:33 ]
온라인 게임 등 죄의 공간에서 나를 머물게 하지 말고
성경이라는 거룩한 곳에서 영적 승리의 삶을 살아가자
<사진설명>지난 1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79차 중.고등부 동계성회에는 전국에서 참석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여 타락한 세상 풍속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변화돼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것을 결심했다.
‘예수로 너의 운영자가 되게 하라’는 주제로 열린 제79차 초교파 중·고등부 동계성회가 추운 날씨에도 은혜를 사모하는 전국 교회 학생 4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지난 1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하나님께서는 79차에 이르는 중·고등부성회 중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윤석전 목사를 사용하셔서 죄악의 양상이 날로 심해지는 중.고등부 아이들을 통곡의 회개로 이끄셨다.
윤석전 목사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인터넷, 텔레비전 등 가상공간에서 인생을 내버리는 현 실태를 영적으로 적나라하게 파헤쳤으며, 3박 4일간 회개역사를 체험한 청소년들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으로 거듭나고 마귀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탈바꿈 하도록 혼신의 힘을 쏟아 생명의 말씀을 전했다.
학생들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시키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윤석전 목사는 보통 2시간 내외로 전하는 설교 시간을 초과하여 3시간이 넘게 죄를 회개케 하는 말씀을 강력하게 전했다.
또, 평소 셋째 날 저녁에 진행하던 은사집회를 목요일 오전 시간으로 미루기까지 학생들에게 찌든 죄악을 회개시켜 영혼을 살리려고 마지막 시간까지 사력을 다해 설교했다.
“청소년들은 온통 죽을 짓만 하고 산다.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할 소중한 인생을 타락한 세상문화라는 절벽에 내던져서 영적 자살을 하고 있다. 나라와 가정과 교회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왕성하게 성장해야 하는데, 공해 같은 인간으로 양성돼 자기 자신을 파멸로, 지옥으로 이끌고 간다!”
윤 목사의 주님 심정이 뜨겁게 담긴 애끓는 마음과 추상과 같은 설교 말씀 앞에 청소년들은 자기들이 무지해 저지른 죄악들을 예수 피 공로를 붙들고 철저히 회개했고, 마귀에게 속아 인생을 낭비하던 예전 모습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중·고등부 동계성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첫 날부터 빠져나갈 수 없는 죄악된 모습을 밝히 말씀하는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에 애통해 하며 “잘못했어요”를 외치고 회개의 역사를 재현했다. 설교 말씀 시간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며 말씀을 차단하고, 불만 가득한 얼굴로 투덜되기만 하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겸손하고 바른 자세로 바뀌어 사모함 가득한 “아멘” 소리가 수양관에 울려 퍼졌다. 하나님께서 세상 누구도 해 볼 수 없는 정욕과 불순종으로 꽉 찬 청소년들을 위해 큰 성령 역사를 예비하고 이루신 것이다.
성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그동안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등에 빠져서 소중한 내 삶을 그것들에 송두리째 갔다 바쳤는데, 이번 성회에서 영적 세계를 절실히 깨달아 회개하고 세상 닮은 모습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는 목사님, 선생님, 부모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겠다”고 간증했다.
가상공간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라
첫째 날, 윤석전 목사는 마귀역사가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설명했다. “변질된다는 것은 곧 파괴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마귀역사는 사람을 변질시키고 그 변질은 곧 실패를 가져오며 실패는 고스란히 파괴와 멸망에 이르게 한다”며 하나님 말씀으로 마귀역사를 알고 이기라고 당부했다.
둘째 날은 청소년들의 무지각한 행동에 대해 설교했다. 청소년들의 성적타락, 음주와 흡연 등 육체를 망하고 병들게 하고 영육을 망하게 하니 빨리 돌이키고 끊어 자신을 죄에서 지키라고 지적했다.
셋째 날에는 청소년들이 가상공간과 실제공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가상인간, 모방인간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IT 시대의 영적 현실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최고로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란 곧 사람들의 시간을 제일 많이 뺏는 자다. 학생들이 가치 있는 존재로 자신을 만들 청소년기를 왜 남에게 빼앗기느냐”고 윤 목사는 가상공간에다 실제 자신의 현실을 버린 것이 곧 자기 자신의 인생을 버리는 것이라고 간파해주었고, 가상공간에서 빠져나와 자기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라고 전했다.
가상인간이 모방인간이 되고, 모방인간이 결국 허상인간으로 전락하여 망하고 끝내 죄로 지옥에 가야 하는 영적 현실을 역설하고, 연예인, 친구들을 모방하지 말고 나는 나로서 가치 있는 인격체로서 하나님께 쓰임받으라고 애끓는 심정으로 당부했다.
목요일 오전예배에는 성령의 은사에 관해 성경대로 자세히 전했다. 특히 방언기도는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내 영의 사정과 비밀을 말하는 것이며, 하나님만 알아들으시는 기도이므로 절대 응답된다고 했다. 또 내 영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성령께서 기도할 제목을 알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므로 매우 소중한 은사라고 전했다.
성회 첫날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마치 수학여행이라도 온 듯 화장품과 온갖 액세서리로 자기 몸을 치장한 채 버스에서 내렸다. 얼굴과 행동에는 요란하고 불량스러운 태도가 가득해 인간적인 눈으로는 3박 4일 동안 설교 말씀에 은혜 받아 죄 사함받고 단번에 거듭나기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제79차 중·고등부 동계성회는 그 어떤 성회보다 성령 역사가 갑절로 파도쳤기에 가정, 학교, 교회에서 누구도 해보지 못했던 아이들이 변화되고야 말았다.
매시간 설교 말씀을 듣지 못하게 짜증, 불평불만, 불순종으로 행동하던 학생들이 통성기도만 하면 강력한 성령의 임재 앞에 통곡하며 부르짖어 기도하였고, 예수 피 공로를 붙든 강력한 회개 앞에 죄로 매인 영적 결박이 풀어지면서 악한 영들이 여기저기 소리치며 떠나가는 소리가 성전을 진동했다.
연세중앙교회 한 여학생은 부모와 다투고 성회에 참석해 마음이 몹시 언짢았다. 성회 중간마다 자기 어머니에게 전화해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짜증부리기도 했다. 그런데 성회 이틀째 설교 말씀을 듣던 중 코피가 터지면서 상황이 180도로 바뀌었다.
이 학생은 “설교 중 짜증나서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언가 빠져나가듯 코피가 터지더니 그다음부터는 설교 말씀이 매우 은혜롭게 들려 ‘아멘’ 하게 되고, 담당선생님이 기도 시간에 같이 기도해 주시니 큰 소리로 소리치며 눈물로 회개하게 되었다”며 “마지막날까지 참석해 큰 은혜를 받고 변화됐다”고 기쁨으로 간증했다.
이번 중·고등부 동계성회에도 윤석전 목사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토록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2015년에 진행된 제79차 중·고등부동계성회에 참석한 모든 중.고등부 학생이 영혼의 때를 위해 영적생활에 승리하고 언제 죽어도 천국 갈 수 있도록 믿음으로 기도하며 깨어있기를 소망한다.
성회 이모저모
■“빨간 신호등 잘 확인해야”
성회 첫날, 윤대곤 목사가 개강예배에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하라’는 성경 말씀을 초록 신호등, ‘하지 말라’를 빨강 신호등으로 빗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복을 전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라’, ‘하지 말라’로 명령하신 성경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 보호받고 죽지 않는다”며 “빨강 신호등일 때 길을 건너면 당연히 사고 나는 것이 아닌가. 사고 날 것이 빤히 보이는 데도 무단횡단하게 하고, 이번 성회에서 말씀 못 듣게 하는 영적 싸움에서 이겨 큰 은혜를 받자”고 전했다.
■ 세심한 충성자들
성회 첫날, 연세중앙교회 충성자들은 이름표를 받았는데도 부착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다가와 이름표를 손수 달아주었다. “이름표가 있어야 예배당, 식당, 숙소에 프리 패스예요. 잊지 마세요”라면서 섬세하게 섬겼다.
저녁성회를 마친 후에는 중.고등부 성회만의 특별 순서로 컵라면 야식이 진행되었다. 연세중앙교회 충성자들은 라면을 먹을 뜨거운 물을 대량 제공한다. 성회에서 은혜 받은 후 허기진 학생들은 충성자들이 부어주는 물을 받아 꿀맛같은 라면을 “후루룩” 소리와 함께 나누면서 웃음이 가득했다.
■ 특강과 문화 행사 진행
화요일 오후에는 김태완 목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김 목사는 학생들에게 곱게 포장된 선물상자와 신문지를 구겨 포장한 선물을 제시하여 고르게 했고, 포장에 속아 내용물의 가치를 오해하는 어리석음을 깨닫게 했다. “외모가 아닌 속사람의 가치를 지니기 위해 세월을 낭비하지 말고 회개하고 깨어 기도하여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아는 철든 신앙생활을 하라”고 설교했다.
수요일 오후에는 뮤지컬 ‘천로역정’이 무대에 올랐다. ‘천로역정’은 좁은 길을 가야 하는 성도의 삶을 순례 여정에 빗대 전달했다. 학생들은 뮤지컬을 통해 막연하던 영적생활을 실체화하여 체험했고, 편안하게 신앙생활 한 지난날이 주님과 상관없는 넓은 길을 걸어온 것이라고 깨달아 회개했다.
김희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1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