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초교파 직분자(제직)세미나 성료] 이제는 목회 방침에 순종하는 자로

등록날짜 [ 2015-02-04 09:17:50 ]

청지기로, 종으로 사명 감당하지 못한 죄 낱낱이 파헤쳐
3박 4일간 성령으로 말미암은 깨달음과 회개가 넘치다


<사진설명> 제37차 초교파 직분자(제직)세미나가 지난 1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사진 강문구


하나님께서 2015년에 임명하신 직분을 잘 감당하고자 러시아, A국을 포함한 해외와 전국 각처에서 모인 직분자 3000여 명이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 충만을 회복하며 목회 방침에 순종하는 자로 바뀌었다.

제37차 초교파 직분자(제직)세미나가 1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렸다. 장로, 권사, 집사, 교사, 찬양대를 비롯해 교회의 각양 직분을 맡은 이들이 3박 4일간 말씀을 듣고 매일 기도에 힘써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그날그날의 죄를 회개하여 언제 닥칠지 모르는 말세를 현명하게 준비하리라 다짐하고 결단하였다.

직분자세미나는 첫날 새벽부터 은혜를 사모하는 열정으로 뜨거웠다. 3박 4일간 설교 말씀을 집중해서 듣기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월요일 새벽부터 앞자리를 맡으려고 전국 곳곳에서 몰려와 대성전 안이 분주했다. 개강예배가 오후 3시인데 이미 오전에 대성전이 꽉 찰 정도였다. 성도들은 윤석전 목사가 등단하기 전부터 뜨겁게 기도하며 은혜 받을 준비를 했다.

성회 첫날 저녁과 둘째 날 아침, 윤석전 목사는 유다서 1장 6~7절, 사도행전 6장 1~7절을 본문으로 “직분자이면서 죄가 죄인 줄 모르니 심각한 병에 걸렸다. 죄는 하나님의 아들이 죽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죄는 감춘다고 해도 없어지지 않고, 자연 소멸하지도 않는다. 반드시 예수의 피 공로로 회개해야 없어진다”고 강력히 선포했다.

윤 목사도 자신을 늘 돌아보며 회개한다고 고백하며 직분자들 역시 날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신령한 영적생활을 사모하라고 간절히 당부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직분자를 세우시는 의미를 설명하며 “직분자는 목회자가 기도와 말씀 전하는 데 전무하여 수많은 영혼 살리도록 전적으로 주의 종의 사역을 보필하는 일에 힘을 쏟으라”고 전했다.

해외와 전국에서 모인 직분자 수천 명은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직분도 자기 생각, 자기 뜻대로 감당하려 한 지난날을 회개하고 앞으로 교회의 하인으로서, 청지기로서, 사환으로서, 종으로서 살 것을 다짐했다.

수원 전하리교회 임형동 부목사는 “매해 흰돌산수양관 성회마다 우리 교회 중직과 청년들이 대거 참석하는데, 이는 성회에 참석만 하면 직분을 감당하지 못한 부분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와 충성스러운 직분자로 변화된다”며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신앙생활로 바뀌고, 부모 자식 간이나 성도 간에 불편한 관계에 있던 이들이 화해하고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며 매해 적극적으로 참석시키고 있다”고 직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설명> 제37차 초교파 직분자(제직)세미나에서 해외와 전국에서 모인 직분자 수천 명이 뜨거운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있다.


윤석전 목사는 매시간 주님만 전적으로 의지하여 하나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했다. ‘직분자들에게 꼭 필요한 신앙 양심’ ‘직분자들이 가져야 할 신령한 정신’ ‘하나님이 쓰시기에 편한 직분자’ ‘성령 충만하기 위해 회개하고 기도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비롯하여 직분자들이 신앙생활에서 바로 알아야 할 내용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설명하였다.

성회 첫날 윤석전 목사는 참석한 직분자들을 둘러본 후 “전국에서 각 교회를 대표하는 골칫거리 성도들은 다 모였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이뤘다. 신앙연조만 많았지 신앙생활에 무지해 온유와 겸손으로 충성하지 못하고, 알면서도 더 잘하지 못한 직분자들을 향해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주님께 쓰임받는 알토란 같은 자들이 되게 해 달라는 뼈 있는 우려의 말이었다. 그러나 윤 목사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3박 4일간 성회에 참석한 직분자들은 강사의 성령 충만한 설교 말씀을 통한 깨달음과 회개로 수많은 영적 변화의 역사를 경험했다.

둘째 날 저녁, 윤석전 목사는 로마서 14장 12절, 고린도전서 10장 31절, 히브리서 9장 27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먼저 “마귀는 우리를 미혹하여 자신에게 닥친 고통의 원인을 하나님 탓으로 돌려 원망하게 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 해결해야 할 일을 오히려 하나님과 관계를 끊어 놓아 망하게 하므로 영적인 분별을 잘하라”며 “직분자의 길이란 남의 죽을죄를 대신 지고 예수 정신으로 한마디 변명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라고 전해 참석한 직분자들의 심령을 숙연하게 만들어 놓았다.

또 교회 재정에 관하여서는 자신이 재정을 맡아 보던 경험을 들며 “주의 종이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데에 전념하도록 사택의 살림살이까지 섬세하게 돌아보는 것이 직분자다. 주의 종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사는지 일일이 돌아보아 영혼 구원에 집중하도록 섬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 재정을 쌈짓돈 쓰듯 하는 행태와 직분을 남용한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셋째 날 아침에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절을 본문으로 “의인 한 명이 없어 망한 소돔과 고모라를 기억해 직분자가 먼저 의인이 되라”고 선포했다.

2015년 적화를 위한 북한의 7일 전쟁 계획, 핵무기 소형화 등 전쟁의 위협과 말세의 징조가 갈수록 농후해지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하였다.

“내가 의인이 되면 우리나라도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죄를 회개하고 의인이 되기를 사모하라”고 말하며 말세를 만난 때의 성도의 신앙 자세를 세세히 알려 주었다.

또 직분자의 자세를 설명하며 윤 목사 자신이 16세 때 맡은 구역장 직분을 예로 들었다. 윤 목사는 “구역장이 된 후 구역예배에 한 명도 빠지면 안 된다고 선포하고 구역식구 63명이 다 모일 때까지 데려오고 기다려서 밤 11시가 되어야 첫 구역예배를 드렸다. 10여 차례 이를 반복한 후에는 구역 예배를 제 시간에 드리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직분자로서 복음 전도에 목숨을 걸고 영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한 명이라도 지옥 가도록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애절하게 주님 심정을 토해냈다.

셋째 날 저녁에는 사도행전 6장 1~7절을 본문으로 “정과 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였다. “종교인 되지 말고 예수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령 훼방 죄는 사하심이 없다. 성령으로 살아야 천국 가기 때문이다. 성령은 거룩한 영이므로 죄가 있는 곳에 임하시지 않는다. 늘 죄를 회개하고 나를 깨끗한 그릇으로 만들어 주님이 기쁘게 사용할 수 있는 직분자, 하늘의 면류관을 바라보고 충성하는 직분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하면서 영적인 삶의 본능을 가지라고 당부하였다.

마지막 날인 목요일 오전 예배에는 은사집회를 진행하였다. 직분을 바르게 감당하려면 성령의 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씀을 통해 깨달은 직분자들은 은사를 사모하여 뜨겁게 기도하였고 각종 은사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렸다.

이번 성회에는 수년간 연속 직분자세미나마다 참석하는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은혜중앙교회에서 온 직분자 20여 명이 찬양시간마다 일어서서 주님을 뜨겁게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유즈노-사할린 은혜중앙교회 이로만 안수집사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영적 에너지가 가득한 것이 무척 부러웠다”며 “이번 성회에서 받은 은혜대로 나도 어떠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곧은 믿음으로 충성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성전을 가득 채운 직분자 3000여 명도 묵은 밭을 갈아엎고 하나님 말씀의 씨를 뿌릴 때 왕성히 싹을 틔울 직분자가 되고자 예배시간마다 “아멘”으로 뜨겁게 화답하며 은혜를 받았다.

강사 윤석전 목사는 마치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며 아비가 간절히 훈계하듯 해외에서, 그리고 전국 방방곳곳에서 모인 직분자들을 향해 그들의 영적 상태를 보고 성령의 감동으로 진실한 주의 음성을 쏟아놓았고, 주님을 음성을 들은 직분자들은 첫사랑과 성령 충만을 회복했다. 이들이 교회에 돌아가 주님이 마음껏 쓰시는 직분자가 되어 교회가 변화되고 부흥하여 뜨거운 성령의 역사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하루속히 오기를 소망한다.   

오태영 허나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2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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