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성회] “영적 무지에서 돌아서라”

등록날짜 [ 2015-04-07 13:10:56 ]

지옥 갈 사정 적나라하게 지적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 믿어야


연세중앙교회는 3월 30일(월)~4월 2일(목) ‘고난주간성회’를 열었다. 이번 성회는 오전과 오후 그리고 저녁성회를 안디옥성전과 예루살렘성전에서 매일 세 차례 진행했으며, 강사 윤석전 담임목사가 마태복음 26장 69~75절을 본문으로 설교 말씀을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성회 첫날 저녁부터 성도들이 예수 믿는다 하나 죄를 회개치 않아 지옥 갈 영적 사정을 적나라하게 선포했다. 윤 목사는 “다른 교회 교인들은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영적이다, 성령 충만하다고 칭찬하지만 내 눈에는 아직도 영적 실체를 보지 못하여 마귀에게 신령한 영토를 내어주고 있는 성도가 많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이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로 말미암아 침 뱉음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있다”며 “당신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달려가며 죄를 죄 아닌 것으로 묵인하고 범죄할 때, 예수께서는 지금도 고난으로 짓밟히고 있다”고 애절히 말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이번 고난주간성회에서 영적인 무지와 신앙생활의 오해를 상당 부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 윤 목사는 “영적인 귀를 열고 내 영혼의 곤궁한 부르짖음과 그것을 해결하는 유일한 생명의 소리, 십자가 위의 핏소리를 들으라. 예수 피로 구원받은 자의 본분을 바로 아는 자만이 주님과 고난을 같이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성회에서 윤석전 목사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과 성도 영혼을 사랑하는 담임목사의 진심을 설교로 토해 냈다. 윤 목사는 “내 가슴을 열어 나의 애타는 심정을 보여 주면 회개하겠느냐”며 “강대상 위에 내 손을 대못으로 내리쳐야 성도들이 내 심정을 좀 알까 싶다”고 애타게 설교했다.

이어 예수의 피를 홀대하는 성도 영혼이 안타까워 설교 도중 눈물을 삼키느라 한동안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

윤석전 목사는 “우리의 구세주는 오직 어린양과 비둘기같이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그의 고난과 죽음으로 이루신 영원히 행복한 새 법을 가져야만 산다. 고난주간은 21세기 베드로처럼 육신에 매여 주를 부인하는 우리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는 중요한 절기다. 예수 피 공로 앞에 진실하게 회개하여 성령 충만한 모습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자”고 전했다.

고난주간성회에 참석한 이홍표 성도(성화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죄 사해 주신 진리를 지식으로만 알았다. 이번 성회에서 설교를 듣고 그 사랑을 얼마나 진하게 경험했는지 모른다.육신을 입고 고의적으로 오셔서 고난받으신 사실을 내가 당사자가 되어 절절하게 체험했다. 그동안 얼마나 내 멋대로 무지하게 신앙생활 했는지 크게 회개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난주간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예수의 고난과 그의 생애를 통째로 가지려고, 예수께서 살 찢고 피 흘리신 은혜를 소유하려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소리가 성전에 울려 퍼졌다. 이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에 채우는 참신앙인으로서 날마다 예수의 피를 끌어안고 영적생활에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길 기대한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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