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7-07 10:25:03 ]
평생 동안 마귀역사를 제대로 모르고 신앙생활 하는 성도 많아
속지 않을 비결은 오직 성경 중심으로 기도하며 성령 충만해야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6월 29일(월) 저녁부터 7월 2일(목) 저녁까지 맥추절 부흥성회를 열었다.
윤석전 목사는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에베소서 6장 10~13절 말씀을 본문으로 성령의 감동에 따라 설교했다. 윤 목사는 “육신의 때에 영적생활의 성패가 곧 영혼의 때에 천국과 지옥을 가르므로, 마귀와 벌이는 영적 전쟁을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바라보고 애끓듯 주님의 심정을 토해냈다.
윤 목사는 “마귀역사는 각 사람이 처한 환경과 처지에 따라 미혹(迷惑), 유혹(誘惑), 의혹(疑惑)하거나 물리적 핍박 등 맞춤형 궤계로 영혼을 도적질하고 죽여 지옥에 끌고 가려고 죄로 결박한다”며 “이런 악한 마귀역사를 이기고 살아날 길은 오직 예수밖에 없으므로 절대적으로 기도해서 빛이신 예수의 도움으로 마귀 궤계를 밝히 알고 예수 이름의 권세로 마귀역사를 몰아내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라”고 강력히 외쳤다.
또 말세에 일어날 마귀역사에 관해서도 조목조목 알려 주면서 “육신을 입고 있을 때 악한 마귀에게 속지 말고 영혼의 때를 위해 남은 인생을 귀하고 값지게 주를 위해 살자”고 절규하듯 당부했다.
성회에 참석한 김순영 목사(서머나교회)는 “목회자인 나 자신의 목회생활 현주소를 밝히 보았고 앞으로 나아갈 사역의 방향을 바로잡았다”며 “내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이 복음 증거요,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남은 생애 하나님께 사명받은 자로서 순교의 각오로 예수 몰라 죽어 가는 수많은 영혼 구원하는 데 바치겠다”고 신앙의 각오를 다졌다.
문은숙 사모(감사중심교회)도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는 설교 말씀이 주님의 음성으로 강하게 들려오면서 그동안 근심, 걱정, 염려, 낙심, 좌절, 게으름으로 결박당했던 생각이 풀어지는 경험을 했다”며 “세상 유혹에 젖어 살던 생각을 하나님 말씀의 생명으로 바꾸고 믿음을 지키고자 목숨도 내놓아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고 전했다.
다음은 부흥성회 설교 말씀을 요약·정리한 내용이다.
하늘의 부유를 위해 투자하라
이 우주 안에는 인간이 살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도 함께 있습니다. 이 마귀역사를 밝히 보고 그 결박에서 풀어 주려고 하나님 말씀이 있고, 교회가 있고, 예수의 십자가 피가 있고, 예수 이름이 있고,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마귀역사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죗값으로 엄청난 영육 간의 고난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영적 감각이 없어 자기가 마귀와 죄로 고통을 당하는지조차 모릅니다. 자기가 죄를 지어 마귀에게 속하여 이리저리 끌려다녀도 고통과 아픔과 영적인 좌절을 전혀 못 느낍니다. 이런 사람은 확실히 지옥 갈 가망성으로 충만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육신의 소욕을 부추겨서 정욕의 욕구 충족을 마음껏 누리며 살게 합니다. 이는 육신의 원하는 바지만, 그것이 바로 내 영혼에게는 죽음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했습니다.
솔직히 생각해 봅시다. 우리 인생에서, 영생하는 신앙생활 잘하려고 보내는 시간보다, 죽으면 한 줌 흙으로 돌아갈 빈껍데기에 불과한 육신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지 않습니까. 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이 일주일에 불과 얼마 됩니까. 세상에서 돈 벌고 육신을 위해 보내는 시간과 감히 비교가 되는가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예배 시간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나 위해 죽어 주신 주님 앞에 그렇게 비겁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에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됨이 하나님과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약4:4:)라고 했습니다. 육신의 요구는 악착같이 이루려 합니다. 돈은 악착같이 벌어야 하고, 명예도 악착같이, 권세도 악착같이, 세도도 악착같이 가지고 부리려 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는 악착같이 믿으려 들지 않습니까? 왜 영적인 욕구는 불타오르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당신이 예수 믿는 사람이며 영적인 사람이 맞습니까? 확실하게 나는 오늘 죽어도 천국 갈, 세상과 벗하지 않는 사람입니까? 하나님께서 자기와 원수 된 사람을 천국으로 데려가시겠습니까? 마귀가 당신을 어느 지경까지 처참하게 만들어 놓았는지 자세히 보십시오.
집을 사는 데는 빚 얻고, 은행 이자 물어 가며 투자합니다. 그런데 주를 위해서, 당신의 영혼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주를 위해서는 무엇을 투자했습니까? 사업할 때는 빚 얻어 사정없이 투자하는데, 주를 위해서, 당신의 영혼의 때를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영적인 하늘의 부유를 위해서는 무엇을 투자해 보았느냐는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걱정하라
나 위해 피 흘려 죽으신 예수와 아무 관계도 형성이 안 된 사람이, 어떻게 예수의 피 공로를 의지해 천국에 가겠다고 나섭니까?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마귀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마귀가 자기 영혼을 노략질하는 이리로 만들어 놓고, 겉으로는 양의 가죽을 뒤집어씌워 놓습니다. 속에는 정욕이 가득하고, 돈을 사랑함이 가득하고, 세상을 사랑함이 가득하고, 교회에는 오지만 육신의 욕구 충족을 기대한다면, 과연 당신은 영혼의 때를 위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예수께서 이 땅에 살다가 썩을 우리의 육체를 위해서 피 흘려 죽었습니까? 내 영혼은 영원하고 항구적인 존재입니다. 그런 영혼을 영원히 지옥에서 살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고통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지옥 가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육신이 있을 때 자기 영혼을 학대한 사람이 갑니다. 우리는 자기 영혼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왜 그렇게 예배시간에 인색하고, 기도에 인색하고, 전도에 인색하고, 충성에 인색하고, 순종에 인색한 줄 아십니까? 육신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제 제발 육신에게 그만 속으십시오. 시간 그만 빼앗기십시오. 지금까지 뺏기고 지금까지 투자했는데,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세월 속에 낡아진 것밖에 더 있습니까?
이 세상에서는 얻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무엇을 얻을 줄로 착각합니다. 해 아래 모든 것이 다 손아귀에 바람 잡는 것 같고, 파도치는 바다에 덮치는 거품과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걱정하고, 한숨 쉬고, 그것 때문에 잠 못 이룹니다. 그런데 영혼이 지옥 가게 된 문제 때문에는 얼마나 걱정하고, 얼마나 한숨 쉬고, 얼마나 잠 못 이뤄 봤습니까.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보내서 마귀역사를 알게 하고, 깨닫게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게 하셔서 인류의 죗값을 갚아 주시고, 죄 없으신 증거로 부활하셔서 사망 권세 마귀를 멸하셨습니다.
당신의 영혼이 그런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나온 소중한 존재라면, 당신도 주님이 죽어 주신 만큼 자기 영혼을 소중하게 관리해야 할 텐데 왜 그렇게 잔인하게 내버려두십니까?
요즘 제가 고민을 엄청나게 합니다. 살면 살수록 영적인 철이 들어가고 믿음의 철이 들어가니 얼마나 성도들이 걱정이 되는지 모릅니다. 오늘도 식사하려고 기도하다가 밥상을 앞에 놓고 울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성도들 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아니, 왜 제가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다 울어야 합니까? 울 만한 불쌍한 영적 처지가 밝히 보이니까 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당신은 자신의 영혼을 위해 울지 않습니까? 그렇게도 울 만큼 영의 눈이 뜨이지 않고, 그만큼 자기 영혼의 애통함을 느낄 수 없습니까?
희망은 오직 예수에게 있다
육신의 요구는 들어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지옥으로 끌고 갈 때까지 육신의 요구를 채우고, 또 채우고 또 채워도 모자랍니다. 돈 벌고 싶은 사람이 말합니다. “주님, 제가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 사업해서 10억 벌면 7억은 주님 바치고 3억만 제가 쓰겠습니다. 돈 벌게 해 주세요.” 그래서 10억 벌었습니다. “주님, 이 돈으로 투자해서 100억을 벌면 70억은 주님께 바치고 30억은 제가 쓰겠습니다”라고 변경합니다. 이처럼 육신의 한없는 요구 속에 마른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끝없이 욕망을 일으키는 마귀 사단 귀신 역사를 알 재간이 어디 있으며, 그 역사를 이겨 낼 재간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게 속여서 내 영혼을 사냥하려는 원수인 줄 알 길이 있느냐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큰 부자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제게 이것 해 주시면 여기서 번 돈을 주를 위해 쓰겠습니다.” 한창때는 연간매출이 10조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돈을 벌어도 주를 위해 쓰지 않습니다. 결국 그 많던 재산을 싹 뺏기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그럴 줄 알았으면 주를 위해 쓸걸” 하고 후회합니다. 제정신이 돌아왔을 때는 주를 위해 쓸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그에게 또 돈을 줘도 역시 탐심 때문에 주를 위해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탐심은 우상숭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탐심으로 도배한 우상숭배자가 천국에 가겠습니까?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요8:44).
예수께서 장로,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 랍비, 율법사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며 하신 말씀입니다. 남 보기에는 거룩하게 살고, 누가 봐도 율법으로는 전혀 흠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말입니다.
악한 마귀가 지배한 자는 육신의 요구대로 살고 싶어서 영적인 요구대로 살 시간이 없습니다. 내 영적 요구대로 살 밑천인 육신이 사라지고 난 후, 지옥 간 다음에 내 영적인 요구대로 살 기회를 한 번 갖도록 육신을 한 번 입어 보자 하지만, 이미 썩어서 흙덩어리 돼 버렸습니다. 아무 소용없습니다. 육신의 때에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예수의 말씀을 들으라
성도여, 육신은 당신의 영혼을 사랑할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 마감하면 흙으로 돌아갈 존재니까요. 성령이 삶의 실권을 가지고 당신의 육신을 붙들고 영혼을 위해 살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입니다. 당신의 삶의 실권을 육신이 거머쥐면 절대 안 됩니다. 내 삶의 실권은 영혼과 성령이 가져야 합니다. 누가 실권을 가졌느냐에 따라 내 영혼의 때에 영원한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아담과 하와의 생각을 이용했습니다. 하나님이 되어 보려 욕심 부리게 하고, 거짓말하게 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끊어 버렸습니다. 마귀는 지금도 여전히 당신을 욕심을 부리게 해서 죄로 죽이려 듭니다. 육신의 생각이 내게서 생산되지 말게 해야 합니다. 성령의 생각만 생산되게 해야 합니다. 내 삶의 주권을 성령이 가지고 나를 사용하시게 해야 합니다.
지옥 가기는 아주 쉽습니다. 마귀의 지배를 받고 살다가 육신이 끝나면 바로 지옥 갑니다. 육신이 약하면 약할수록 노아처럼 주를 위해,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바울처럼, 베드로처럼 육신은 철저히 망해도 내 영혼은 부유해야 합니다. 주님은 그렇게 살라고 육신을 주셨습니다.
육신의 정욕의 생각과 요구가 강하면 내 영혼은 그 힘에 의해서 죽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성령의 능력의 힘, 권능의 힘이 강하면 내 육신은 그 힘에 이끌립니다. 그러려면 기도해서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어째서 썩을 육체는 치장할 줄 알면서, 영원히 살 영혼은 이렇게 죄의 쓰레기통에 내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육신에게는 돈이나 환경으로나 세상의 문제가 생길 때 그렇게 애가 타도록 해결하려고 몸부림치면서, 내 영혼의 문제는 수없이 닥쳐와도 살든지 죽든지 내버려둡니까?
이제는 무엇을 염려하고 근심해야 할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 매달리십시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으니 주님께 능력을 달라고 매달리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특별취재팀
위 글은 교회신문 <44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