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8-18 10:37:05 ]
오는 8월 24일(월)부터 열리는 흰돌산수양관 제52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 세미나를 앞두고 세계 현지 목회자들도 세미나가 다가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후 자신의 변화는 물론, 교회 부흥을 이루며 영적 대변혁을 경험한 뒤, 매년 열리는 목회자 세미나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들의 각오를 들어보자.
■인도=인도 라릿 쿠마르 바단(Lalit Kumar Bardhan) 목사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오딧사 주의 경계 지역에 있는 비삭하파트남(Visakhapatnam)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라릿 목사는 인도 여러 지역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하고, 교회를 개척하며,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전도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라릿 목사는 2012년 여름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해서 큰 은혜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성회 참석 후에 더욱 많은 시간을 기도에 힘쓰고 있다.
라릿 목사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새벽예배와 저녁기도에 참석하는 광경을 보고 기도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목회자 세미나에서 한국 목회자들이 진실하게 부르짖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을 보고 한국은 정말 기도하는 국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라릿 목사는 인도로 돌아간 후 기도를 우선시하여 모든 사역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성도들에게도 더욱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쏟으라고 권면하여, 매주 금요일 금식기도를 시행하고 있다.
라릿 목사는 “이번에 기도생활을 다시 한 번 회복하고, 성령의 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전하고자 참석을 결정했으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더들을 양성하여 예수의 제자로 삼고, 아직 교회가 없는 지역에 더 많은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얀마=미얀마에 기독교가 전해진 지 2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기독교는 힘없는 소수종족들의 종교로 남아 있다.
미얀마는 국민 대다수가 불교도인 불교국가다. 얼마 전에는 국회에서 종족보전법이 통과되었다. 이는 불교를 믿다가 여러 종교로 개종하려면 최소 18세 이상이 되어야 하고, 개종 이유를 마을에 있는 종교분과에서 세 번에 걸쳐 심사받아야 하며, 통과된 사람만 개종할 수 있다. 이때 드는 심사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통과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없다. 게다가 요즘은 극단 불교주의자들이 생겨나서 기독교를 말살, 파괴하려고 17개 조항을 만들어 절마다 유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얀마 난라초 목사는 지난 2014년 여름 하나님의 은혜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는 특권을 누리고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 귀국 후, 온전히 기도에 매달리며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교회 부흥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난라초 목사는 “기존 기독교인일지라도 종교화하고 타성에 젖어 생명이 전혀 없어 먼저 그들을 깨우고 불신자를 전도해야 하여 머지않은 날 미얀마 땅에, 교회들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가득 차길 소원한다”며 “그러려면 강한 성령님의 도우심과 능력이 있어야 하고 원수들을 제어할 강한 영적인 파워가 있어야 하므로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영적인 능력을 받고자 하계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스와질란드=스와질란드 윈스턴 브헤카니 숑위(Winston Bhekani Shongwe) 목사는 현재 피그스 피크 연합교회(Piggs Peak Alliance Church)를 담임하고 있다. 또 스와질란드교회연합 총회장직을 2008년부터 맡고 있다. 스와질란드교회연합은 스와질란드 전역 2000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숑위 목사는 2014년 스와질란드에서 윤석전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을 때 참석한 바 있다. 이때 그는 설교를 통해 성전 건축과 전도에 관해 굉장한 도전을 받았다.
숑위 목사는 “윤석전 목사는 비가 오는 날에는 물이 새고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하성전에서 시작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성전을 지을 수 있었고, 한 해 수천 명에 이르는 새신자가 교회에 신규로 등록한다는 말에 강한 도전을 받았다”며 “현재도 할 수 있다는 결단을 가지고 열심히 사역에 매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계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해 하나님께서 제 사역의 문을 더 열어 주셔서 우리 교회가 더욱 부흥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스리랑카는 인구 70% 이상이 불교신자이며 기독교인은 1.3%에 불과하다.
스리랑카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외부로부터 오는 핍박이다. 특히 불교 근본주의자들이 교회와 성도들을 공격하고 있는데, 오르간, 의자, 음향시스템과 같은 교회 비품에 불을 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성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또 예배를 방해하거나,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스리랑카 수다르만 다 실바 목사는 지난해 목회자 12명이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았으며, 당시 들었던 말씀이 목회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신앙생활에도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목회자 21명이 하계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오는 스리랑카 목회자 대부분은 흰돌산기도원 목회자 세미나 같은 국제적인 성회에 참석하는 것이 처음이다.
실바 목사는 “이번에 스리랑카 목회자들이 말씀을 통해서 주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경험하여, 믿음이 새로워지고, 다시 주님께 충성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성회 이후 스리랑카로 돌아가서 더욱 더 용기를 가지고 우리 사역이 직면한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능력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제공=해외선교국
위 글은 교회신문 <44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