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8-24 13:40:26 ]
5시간 동안 특강과 통성기도로 복음 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사진설명> 8.15통일기도대성회에 모인 성도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광복 70주년, 건국 67주년을 맞아 ‘8.15 통일기도대성회’가 8월 15일(토)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에스더기도운동, 전국목회자실천목회연구원 주관으로 열렸다. 통일기도대성회는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돼 특강과 통성 기도를 1시간씩 번갈아 두 차례나 진행했고, 예루살렘성전에 운집한 수많은 성도가 통일을 소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이날 권오성 목사(큰빛감리교회) 진행으로 시작한 1부 순서에서는 탈북민 출신 강철호 목사(새터감리교회)가 강사로 나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통일의 방향을 애타게 전했다.
강 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문당하는 북한 기독교인, 굶어 죽는 북한 주민과 아이들, 중국에서 인신매매로 고통받는 탈북 여인들의 아픔을 품고 기도하지 않고는 진정한 통일을 응답받을 수 없다”며 “우리가 그들을 위해 울고 외치고 북한 통일의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해서 하나님이 주실 통일의 날을 앞당겨야 한다”고 애절히 전했다. 또 강 목사는 “하나님께서 탈북자들을 남한에 보내 주신 이유는 그들을 통해 북한에 연락이 가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사상이 북한 사회 전반에 들어가서 주체사상을 무너뜨리게 하기 위함이다”며 “한국에 온 탈북자를 하나님 말씀으로 잘 세우고 돕고 기도해야 통일의 시기를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며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특강이 끝난 후 1시간 동안 성도들은 북한 동포를 가슴에 품고 애절하고도 애달프게 북한 주민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2부 순서에서는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김일성 주체사상과 북한의 영적 이해’라는 제목으로 주체사상을 영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왜 기도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지를 전했다.
이 교수는 “주체사상은 김일성 김정일 수령을 결사적으로 옹위하게 하는 것으로, 김일성 시체를 안치한 금수산 기념궁전과 김정일 김일성 동상 3만 8000개로 알 수 있듯이 주체사상은 이념을 넘어선 심각한 사이비 종교다”라며 “예수께서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막9:29)고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주체사상이라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떠나고 통일의 문이 열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신명기 28장 말씀처럼 하나님 말씀을 떠날 때 저주를 받아 자식을 잡아먹으리라는 예언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곳이 북한이다”라며 “우상숭배로 인민이 굶어 죽고 토지가 저주받아 소산을 못 내는 북한이 하나님께 돌아와 그들 영혼이 살고 소산도 내고 복음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목숨 걸고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윤석전 목사는 예레미야 29장을 들어 “하나님께서도 바벨론에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애타게 말씀하셨다. 북한에 사는 저들이 부르짖어 기도할 수 없으니 우리가 기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저들이 예수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지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기도 제목으로 ▲북한 주민들이 전 세계와 대한민국을 알고 눈이 열릴 기회를 주시기를 ▲한국교회가 탈북민 3만 명을 지원해 북한에 남한 소식이 계속 들어가기를 ▲북한 주민들을 억압하는 주체사상이 깨지고 우상숭배가 무너지기를 ▲민주주의 시장경제 복음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윤석전 목사와 조은철 목사(부평중앙충은교회)가 통성기도를 인도했고, 성도들은 북한 정권이 무너지고 북한 주민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을 날이 속히 오도록,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과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수용소에서 인권이 말살당한 채 온갖 고통을 당하는 북한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자유가 오도록 통일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이날 모인 성도들은 기도에 응답하실 주님을 향해 “할렐루야” 삼창을 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로 태극기를 흔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48호> 기사입니다.